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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단지 몸값 나날이 상승위례·미사 웃돈 2억이 대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던 아파트 몸값은 나날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는 정부가 택지비와 건축비에 업체들의 적정이윤을 보태 분양가를 산정한 후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하는 일종의 집값 통제 제도. 주로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았지만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후 신규 택지 공급이 급감하면서 기존 택지지구 아파트가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택지지구 대표 주자인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전용 59)는 지난 96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2014년 분양가는 36000만원. 현재 분양가 대비 웃돈 약 24000만원이 붙어 있는 셈이다. 인근 미사강변도시 역시 비슷한 웃돈이 형성돼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 지난 9'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전용 846억원에 팔렸는데, 2013년 당시 분양가는 396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희소가치가 있어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보니 택지지구의 청약성적은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다. 최근에는 시흥 은계지구에 공급된 제일건설의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가 중견 건설사의 약점을 극복하고 346가구 분양에 3627개의 1순위 청약통장을 모아 10.481의 좋은 성적을 냈다.

   

  이처럼 민간택지 지구 아파트가 이른바 '로또' 대우를 받으면서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부활을 앞두고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은 '강남 3(강남·서초·송파)'가 포함될지에 집중됐다. 강남 3구에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강남 보금자리 아파트에 이은 '로또청약' 열풍이 불 게 뻔하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일단 국토부는 법이 시행됐지만 당장 상한제 적용지역을 선정해 발표하기보다는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남은 택지지구 분양 물량 중 분양가상한제에 걸려 비교적 싼 가격으로 나오는 물량으로는 경기도 이천 내 첫 택지지구 아파트인 호반건설의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와 경기도 시흥시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시흥 장현지구 모아미래도''포스트위례'로 불리는 성남고등지구에서 분양하는 제일건설의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 하남 감일지구 첫 민간아파트 '하남 포웰시티' 등이 있다. 이천 마장지구는 인근 용인시 기흥구의 3.3당 아파트값인 930만원보다 싼 800만원대 초중반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남 감일지구도 인근 위례신도시의 3.3당 평균 2278만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된다.(20171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 등 지난달 분양한 단지들이 청약 대박을 터트리면서 주인들이 분양권 매물을 싹 거둬들이고 있어요. 지금은 괜찮은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예요." 미사강변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는 지난달 분양한 3개 단지가 역대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면서 분양권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이 씨가 마르고 있다. 지난달 미사강변 호반써밋플레이스가 1순위 청약경쟁률 54.01, 신안인스빌이 77.51을 기록하며 연신 미사 지역 최고 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29일 이 지역에서 나온 마지막 민간분양인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는 82.41을 기록해 경기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9월 초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점이 개장하는 데다 2018년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들어서고 9호선 연장이 확정되는 등 호재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청약 성적 경신에 미사 분양권을 사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에 물건이 떨어지면서 거래는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78월 입주 예정인 리버뷰자이 분양권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50건이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거래건수가 18건으로 급감했다. 실거래일과 신고일 간 시차를 감안해도 감소세는 뚜렷하다. 20173월 입주 예정인 강변센트럴자이 21층 이상 전용면적 96의 분양권은 지난달 53000~56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역 공인중개사는 "이제 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6는 고층의 경우 6억원 이상 줘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 21층 이상 가구의 분양가가 5600~5700만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웃돈이 1억원 가까이 붙은 것이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미사강변2차푸르지오는 전용 93분양권은 6월까지 5~540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53000~57000만원으로 올랐다. 가격이 오르면서 그나마 나와 있는 매물도 거래는 안 되고 있다. 더샵리버포레 인근 공인중개사는 "57000~58000만원 수준이던 더샵리버포레 전용 89는 최근 호가 6~61000만원짜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가격이 높아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TF팀장은 "미사는 서울의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와 전세난민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면서도 "이미 가격이 스타필드 하남, 지하철 5·9호선 연장 등을 반영해 올랐기 때문에 현재로선 투자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201681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불법전매·다운계약 집중단속에 거래 주춤

위례 중개업소 절반 문닫아...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양권 불법전매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던 분양권 거래가 소강 상태로 들어서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권 불법 전매 단속을 한다는 소문이 지난주부터 시장에 돌면서 위례신도시 공인중개사무소 절반 가까이가 문을 닫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의 불법전매 단속 때문에 많은 중개사무소가 임시로 문을 닫았고, 일부 공인중개사는 다른 지역으로 장소를 옮겨서 위례 분양권 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분양권 거래가 주춤한데 이런 상태가 길게는 한 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광교도 전매 단속 소식에 분양권 거래가 움츠러든 모양새다.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오는 9월까지 전매제한에 묶여 있는 '광교 중흥 S-클래스' 분양권을 전매 거래하는 공인중개사에게 기자임을 밝히고 분양권 가격을 묻자 "거래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다른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56000~57000만원 선에 분양된 이 단지 전용 84에는 현재 5000~1억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는 단지가 나오기 시작하면 광교의 분양권 웃돈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광교2011년 입주가 시작돼 학군 등 인프라가 구축돼온 데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난 1월 개통돼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분양된 C블록의 중흥S-클래스, 힐스테이트 광교 등은 호수 인근인 데다 지하철, 롯데아울렛 등이 있어 분양권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도 "광교는 이미 정주 여건이 갖춰진 지역이라 들어오려는 수요자가 많아 분양권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5000여 가구가 입주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나는 미사강변도시도 분양권에 높은 웃돈이 붙어 있다. 내년에 입주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에는 분양가 47000~49000만원인 전용 91215300만원, 286000만원 웃돈이 붙어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45000만원 선에 분양된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분양권에는 8000~9000만원 웃돈이 붙어 있는데 같은 면적 매매가가 5600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권이 아직 2000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라며 "미사강변도시는 본인이 입주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매매 물건이 적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올해 대량으로 입주가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돼 분양권이 매매가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입주 시점에 맞춰 대형쇼핑몰 스타필드가 가을에 개관하는 것은 호재지만 지하철이 개통되는 2018년까지는 교통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도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 중심으로 1억원대 웃돈이 붙었다. 22일 전매제한이 풀리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2단지 전용 835790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웃돈이 12000~13000만원에 달한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두세 달 전에는 웃돈이 9000만원 정도였지만 그사이 웃돈이 3000만원 정도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이미 웃돈이 많이 붙은 만큼 추가적인 상승 여력엔 의문이 제기된다. 신한은행 PWM프리빌리지 서울센터 관계자는 "위례는 분양가가 3.31600~1700만원대였지만 작년 10월에는 시세가 2000만원까지 뛰었다가 현재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기업이 들어가지 않는 단순한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인근에 상업시설 등이 개발되지 않는 한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20166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