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조의 묘책 조선조 세조 때의 일이다. 세조는 어느 날 구치관이라는 사람을 새로운 정승으로 임명하였다. 그런데 구치관은 전임자였던 신숙주와 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것을 눈치 챈 세조는 전인자와 후임자 사이의 갈등을 풀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하루는 그들을 어전으로 불렀다. 그리고 임금의 물음에 틀린 대답을 한 사람에게 벌주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세조는 우선 "신 정승"하고 불렀다. 신숙주가 대답했다. "예, 전하." "내가 언제 신 (申) 정승을 불렀소? 신(新) 정승을 불렀지. 자 벌주를 드시오." 신숙주는 벌주를 한잔 죽 들이켰다. 이번에는 세조가 "구 정승" 하고 불렀다. 구치관이 대답했다. "예, 전하." "허허, 난 구(具) 정승을 부른게 아니오. 구(舊) 정승을 부른 게지. 자, 벌주를 드시오." 이렇..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