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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을 고수했다. 올해 경제 성장은 1월 제시한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추가 조정 여부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은은 2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했다. 한은은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에 대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갔다""앞으로 성장 흐름은 지난 1월 전망 경로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이어졌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겠지만 소비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전망치(올해 상승률 전망치 1.4%)를 밑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 ··수산물가격 상승폭 축소 등으로 오름세가 0%대 후반으로 둔화됐다""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1% 수준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중반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망 경로를 다소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함께 점검할 요인으로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한은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돼 추가적으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돌아선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 총재는 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185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2019228일 한국경제 기사 참조)

 

 

 

 

 

 

 

 

 

  고액 자산가들은 올해 투자 유망 자산으로 달러 채권을 꼽았다. 연간 목표 수익률은 3~5%이며, 투자 수단으로 달러 자산을 담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선호했다. 6일 삼성증권은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투자계획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금융시장에 대해 고액 자산가 중 53.9%"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 자산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에 참가한 투자자 중 40.1%는 달러 채권 등 해외 채권형 상품을 유망 자산으로 꼽았다.

 

 

 

  김범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은 "·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이 조만간 끝나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설명했다. 달러 자산 중에서는 달러 채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32.3%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달러 투자는 한국 원화에 비해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는 각각 1.75%, 2.50%에 달한다.(20192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그 영향으로 기존 변동금리 적용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리를 깎을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 후 차주의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취업 등 직장변동, 신용등급 개선, 소득 및 재산 증가 등 대출 당시와 비교해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행사할 수 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은행을 포함해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 신청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햇살론 등 정책자금대출예적금담보대출, 보험계약대출 등 미리 정해진 금리 기준이 적용된 상품일 경우 금리인하 요구권 대상에서 제외된다. 쉽게 말해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변동금리 신용대출에만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 카드사 대출의 경우 통상 최근 6개월간 연체 이력이 없고 대출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건에 한해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연 2회까지 신청 가능하며 같은 사유로 6개월 이내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한 신규대출을 받거나 대출기간을 연장하거나 재약정을 받은 후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할 수 없다. 또 기존보다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면 금융회사에서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2018122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18일부터 19(현지시간)까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2.25%~2.50%로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3월과 6, 9월에 이은 네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내년도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내후년은 기존의 1차례 인상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앞으로 기준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 시기와 크기를 결정할 때 최대 고용 목표, 2% 인플레이션 목표와 관련해 실현되고 기대되는 경제 상황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미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의미 없는 통계 숫자만 들여다보지 말고 시장을 피부로 느껴라"라면서 금리 동결을 촉구한 가운데 단행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축소됐던 한미 간 금리 격차는 금리 상단 기준으로 다시 0.75%포인트로 벌어졌다.(2018122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한국은행1년 만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에서 0.25%포인트 올린 1.75%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65개월 만에 인상한 바 있다. 이후 1월과 2, 4, 5, 7, 8, 10월에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하다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의 이날 결정은 내년 국내 경기 부진 우려 등이 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한미 금리차가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내년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중간 추가관세 없이 현 수준만 유지돼도 양국 GDP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우리나라 수출액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총재가 언급했듯 금융안정에 유의할 시점으로 보이며 경기가 받쳐줄 때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중 79.0%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를 보면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중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0월 그린북에서 10개월 연속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세라고 판단했던 입장을 버린데 이어 11월에는 산업활동이 부진하다는 분석을 새로 내놨다.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실업자1024000으로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10월 수출은 549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7%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은 23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 줄었다. 9월 소비는 소매판매 기준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줄어들며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10월 소비 속보치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1년 전보다 22.7% 늘었다. 백화점 매출액(3.9%)과 카드 국내승인액(13.2%)은 늘었지만, 할인점 매출액(-12.2%)은 크게 줄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36.2% 늘었지만, 증가율은 649.0%를 정점으로 4개월 연속둔화했다.

 

  가계부채 역시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이 큰 폭 상승하는 등 금융불균형이 쌓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신용 잔액은 1514조원으로 소위 `가계부채 1500` 시대에 진입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지난 9월에 이어 12월 올 들어 4번째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연준 위원들은 "향후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정보가 현재 자신들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또는 더 강하다면 꽤 조만간(fairly soon) 또 한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인상으로 연준 기준금리(2.00~2.25%)와 한은 기준금리(1.50%)0.75%포인트로 역전돼 있다. 연준은 내년에도 세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을 시사한만큼 금리차가 더 확대된다면 자본유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시장은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어 `소수의견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비춰봤을때, 일부 위원들이 경기둔화 측면에서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소수의견 가능성에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 소수의견은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위원이 기준금리 결정과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것으로 지난 10월에는 이일형 금통위원과 고승범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다.(2018112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코픽스·기준금리 상승 전망, 은행도 금리 인상 요인 커져

 

 

 

  미국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인상에 한때 5%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던 주요 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가 최근 주춤해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전후로 금리를 끌어올릴 요인이 특별히 나타나지 않은 데다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채 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다만 이달 말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영향으로 월말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혼합형(고정금리) 주담대 가이드금리는 3.28~4.28%로 전주 3.30~4.30%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3.35~4.46%에서 3.33~4.44%, NH농협은행3.05~4.39%에서 3.03~4.37%로 각각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주 3.053~4.253%였던 KEB하나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상품 금리는 이날 3.031~4.231%0.02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5대 은행 모두 금리를 내리거나 제자리걸음한 것이다. 특히 한때 최고 금리가 4% 후반대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4%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이날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3.37~4.57%)는 지난 1029일과 똑같다. 이 은행 대출 금리가 일반적으로 매주 월요일 바뀌는 것을 감안하면 3주 연속 금리 변동이 없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한 달 전인 1015(3.42~4.42%)보다 0.14%포인트나 내렸다. 금리가 최고 4.71%까지 치솟았던 615일과 비교하면 0.43%포인트나 빠지는 등 올 하반기 들어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들썩였던 국내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최근 안정세를 찾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한 지난달 초 2.45%를 넘어선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 92.3008%, 이날도 2.2825%2.2% 후반~2.3%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금융채 5년물은 은행들이 파는 혼합형 주담대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금융채 5년물 금리에 영향을 주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가 이미 지난달 선반영됐고 이후에는 뚜렷한 상승 요소가 나타나지 않았던 만큼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달 말에는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당장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방식의 주담대 기준금리인데, 지난 10월까지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개월 연속 올랐고 8~9월 두 달 연속 내렸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0월 기준 상승 추이로 전환했다. 10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3%로 각각 1월보다 0.2%포인트, 0.04%포인트씩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혼합형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새로 대출을 받는 차주에게만 영향을 미치지만 변동금리 주담대 대출금리 상승은 기존에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에게는 더 큰 부담을 주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주춤한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오는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최근 보합세를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는 보통 채권 단기물 금리와 직결된다. 장기물 금리와 연동되는 주담대 혼합형 금리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혼합형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2018111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성장률 등 경기 전망 낮추며 인상은 부담
이주열 연내 인상 의지한미금리차·금융불균형 등 금융불안 대응 필요

 

 

  한국은행이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성장 눈높이를 또 낮출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작년 11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래 올해 들어 7번째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주열 총재가 연내 인상 의지를 밝힌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10월이냐 11월이냐를 두고 전망이 팽팽히 엇갈렸지만 한은의 선택은 이달은 아니었다. 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주요 경기지표 전망치를 모두 하향조정하며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현재 연 2.9%에서 2.8%, 혹은 연 2.7%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와 취업자수 증가폭 전망도 하향조정한다. 수출은 호조세가 지속되지만 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치중됐고, 설비투자는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이다. 고용 지표는 `참사` 수준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아직 한은 목표(2%)와는 차이가 난다. 정부도 한국 경제가 회복세라는 판단을 접었다. 대외 불확실성도 크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추세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 문제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런 경기 여건에서 경제주체들에게 고통스러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부작용이 클 우려가 있다. 9·13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 급등세가 일단 멈칫한 점도 한은이 한숨을 돌릴 여유를 만들었다. , 이달에 금리를 올리면 자칫 정부 뜻대로 움직였다는 오해를 사고 중립성 논란이 커진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 금통위로 집중된다. 한은은 금리인상 깜빡이를 켜둔 상태다. 이일형 금통위원이 앞선 두 차례의 회의에서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이주열 총재도 최근 잇따라 금융안정을 강조하며 연내 인상 의지를 밝혔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를 비롯한 금융불균형과 한미 금리차 등 금융불안 요인을 우려하며 대응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12월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데 한은이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연말엔 한미 금리역전폭이 1%포인트로 확대된다. 내외금리 차가 확대될수록 자본유출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 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지만 금융안정을 위해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니 각 경제주체는 최대한 대비를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201810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올해만 3번째 인상11년만에 격차 최대, , 내년까지 네번 더 올릴듯

한은, 상반기 올릴 타이밍 놓쳐, 경기악화에 연내 인상도 부담

 

 

  한국과 미국 간 정책금리 격차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1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26(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2.00%에서 2.00~2.25%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1.50%.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점진적으로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는 것은 현재 강한 미국 경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 연준은 12월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고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를 인상2020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연 3.4%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동결하면 양국 금리역전 폭은 역대 최대치인 1%포인트까지 벌어지고, 내년에는 그 기록마저 깰 가능성이 크다. 한미 금리 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질 조짐이 나타나면서 `한은 금리 인상 실기론`이 커지고 있다. 한은이 금리를 앞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놓쳤다는 비판이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10개월째 금리를 동결시켰다.

 

  사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상반기 중 한 차례 정도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65개월 만에 금리를 올리면서 정책기조를 바꾼 만큼 추가적인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봤다. 그러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인상 시점을 놓치는 사이 고용통계 등 거시지표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경기지표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한은이 금리를 제때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집값 급등의 빌미를 줬다는 비판을 받는다. 한미 금리 차가 더욱 벌어지면 자금유출 우려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간다고 했지만 실제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은 그만큼 대내외 변수가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 전문가는 "정부 입장에서는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데도 오죽하면 금리 인상을 거론했겠냐""한은의 역할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은 당장 10월도 고민이다. 곧 나올 경제전망 수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섣불리 금리를 올렸다간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인상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201892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무서운 주담대금리…기준금리의 3배 폭등

분류없음 | 2018.07.14 07:12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2년간 기준금리 0.25%P 상승같은 기간 주담대는 0.72%P

대부분 장기인 주택대출금융채 5년물 금리와 연동돼 기준금리보다 가파르게 올라

추가 금리인상 앞두고 가계대출 부담 더 늘수도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준금리와 일반 소비자가 받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본격화한 금리 상승기를 맞아 금리 동향을 비교한 결과 기준금리는 찔끔 오른 반면 주담대·가계대출 금리는 그보다 3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매일경제신문이 최근 2년간 한은이 내놓은 월별 금융기간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오른 반면 주담대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0.72%포인트, 주담대를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0.69%포인트씩 뛰었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최고 3배 가까이 더 오른 것이다. 한은 기준금리는 20166월 역대 최저치인 1.25%로 내려간 이후 18개월 만인 2017111.5%로 올랐다. 이 기간 주담대는 2.77%에서 출발해 기준금리 변동이 없던 그해 11월 이미 3%를 넘었고, 올해 5월에는 3.49%까지 치솟았다. 이는 `기준금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한은 기준금리가 대출 상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는 1년 이하 단기 시장금리의 지표 금리 역할을 한다""반면 가계대출은 보통 5년 이상 장기 금융채 금리와 연동돼 있는데 이 금리가 최근 많이 뛰면서 기준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더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담대는 만기가 길게는 30년에 달하는 대표적인 장기 대출이다. 은행들이 파는 고정금리 주담대는 혼합형(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상품인데 5년 동안 시중금리가 올라도 대출금리 조정이 안 되다 보니 은행들은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고정금리 적용 기간과 똑같은 5년짜리 금융채 AAA등급을 혼합형 주담대 상품의 기준금리로 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AAA등급 금리는 최근 2년 새 1.24%나 급등했다. 주담대 금리가 기준금리 상승폭을 훌쩍 뛰어넘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이유다. 금융채 5년물 금리와 주담대 금리가 연동되는 현상은 2년 새 기준금리가 무려 다섯 번이나 올랐던 2010~2012년에도 똑같이 나타난다. 당시 금융채 AAA 5년물 금리는 201064.99%에서 2년 뒤 3.77%로 오히려 1.22%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주담대는 0.1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기준금리가 이 기간 총 1.25%포인트 뛰었지만 금융채 하락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담대 금리 오름폭을 제한한 것이다. 당시 정부가 급격히 오른 기준금리가 소비자 부담을 키울 것을 우려해 은행에 고정금리 상품 판매를 촉진한 데 따른 영향도 작용했다.

 

 

  금융채 5년물 같은 국내 장기 채권 금리는 보통 미국 국채 10년물 등 장기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 경제 회복세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 영향으로 지난 4월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반대로 한은 기준금리를 지표로 삼는 단기물 금리에 연동된다. 운전·시설자금 명목으로 이뤄지는 기업대출의 만기는 대부분 1년짜리다. 그러다 보니 주담대와는 달리 만기가 짧은 단기물 상품 금리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중금리가 많이 올랐지만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자제한 만큼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1일 단위로 움직이는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금리 상승도 주춤하다. `규모의 경제` 영향도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호 대출 규모는 2~3억원이지만 중견기업은 건당 5~7억원, 그 이상은 수십억 원에 달한다""신용이 좋은 기업은 만기가 끝나고 대출을 연장할 때 은행별로 쟁탈전이 치열하다 보니 더 싼 금리를 내세운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출금리는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10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이 판매하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47~4.67%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시장금리가 선반영되면서 한 번 고점을 찍고 난 뒤 안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연말까지 두 차례 더 예상돼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금리 오름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2018711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올해 4번 금리인상 예고한 美연준

분류없음 | 2018.06.15 06:32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석달만에 0.25%P 금리인상신흥국 영향 촉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책금리 차가 한층 벌어지게 됐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로 한·미 정책금리는 지난 3월 역전됐다. 20078월 이후 107개월 만이었다. 연준은 13(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75~2.0%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2005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612월과 지난해 3·6·12, 올해 3월까지 모두 6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미국이 제로금리 이후 7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연준은 이날 새로운 점도표를 제시하면서 올해 총 4번의 금리인상을 예고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두번 인상한데 이어 9월과 12월에도 금리를 올리겠다는 얘기다. 연준은 올해 말 미 기준금리가 2.4%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은 3회로 변동이 없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건 대규모 감세로 인한 미 경제성장률 강세와 일자리·인플레이션 호조를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준은 미국 경제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7%에서 2.8%,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9%에서 2.1%로 조정했다. 또한 미 실업률이 올해 3.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월가 관계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2.8% 증가해 2012년 초 이후 6년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 실업률은 3.8%1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미 경기 확장세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연준 위원들이 두루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 부각과 아르헨티나·터키 등 신흥국 통화가치 추락으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고삐를 당기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자칫 금리인상 타이밍을 놓치면 경기 과열에 따른 금리인상 충격을 뒤늦게 가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감내할 수 있을 때 점진적인 금리인상 행보를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한층 높이면서 신흥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 금리인상은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외국인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다. (2018614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