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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선물~~^^* 퇴근을 한 딸아이는 저녁을 먹고, 낮에 온 택배 상자를 풀고, 테디베어 재료를 꺼내서 만들기 시작했다. 딸아이가 첫 부임하여 만났던 아이들, 능력보다 훨씬 더 큰 열정을 플러스 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견 하기도 했지만 안쓰러운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반에서 가장 활동적이었던 아이가 야구를 하기 위해서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했다. 때로는 초보 담임을 힘들게도 했지만, 귀염성이 있는 아이를 떠나 보내는 마음이 짠했던지, 자신의 취미인 곰인형을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었던가 보다. 금요일에 전학을 가야하니 오늘밤 안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서둘렀다. 밤 11시를 넘기면서 내일 새벽 운동때문에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쯤 일어나 보니 딸아이는 곰인형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헐~~~~! 아이.. 더보기
그림 그리기~~~^^ 태풍 제 15호 볼라벤은 우리집에도 작은 피해(?)를 남겼다. 건물 뒷쪽의 사용하지 않는 작은 창고에 창문이 흔들려서 유리가 깨졌다. 태풍이 지나간지 10여일이 지나서야 발견했다는~~~^^; 남편은 아예 판자로 막아 버린다고 판자를 두개로 자르고 하얗게 칠을 했다. 잠깐만~~~!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 보기로 마음먹고, 딸아이 방에서 유성펜과 색연필을 찾아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별과 부드러운 꽃잎문양...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했다. 판자의 매끄럽지 못한 결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작은 벽화처럼 그림이 완성 되었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 곳을 지키는 그림이겠지만, 가끔 나 혼자만 쳐다 보겠지만, 잊고 지내던 나의 작은 정서를 다시 만난 뿌듯함이 생겨났다~~^^* 더보기
해송 사이로 내려다 본 바다~~ 해신당에서 내려다 본 바다, 드넓게 펼쳐진 동해의 푸르른 물결이 장관이었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내 마음속으로 다 채워 넣을 수 없었던 바다...... 오래된 해송의 숲길, 시원한 바람 한줄기... 그사이로 보여지는 어촌의 모습은 아름다운 그림 같았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임을 다시한번 감사한다~~^^* 해신당 전망대 더보기
유명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미국 미술박물관 - 예술작품들이 잘 보존 관리되고 있는 미국의 미술박물관 우리일행은 워싱턴 중심지에 있는 미술박물관을 방문했다. 비가 추적 추적내리는 날씨였지만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다. 각종의 그림과 조각 작품들이 잘 정리 정돈된 상태로 전시되고 있었으며 관리인들이 무척이나 친절하게 작품들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비가 오는 워싱턴 거리는 조용하기만 했다. 낮은 건물로 이루어진 시내 풍경은 우리나라의 도심풍경과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인구밀도의 차이라고나 할까.... 우리 일행이 미술박물관을 방문한 것은 2012년 3월 3일 오후 4시경이었다. 미술박물관의 분위기는 엄숙하고 조용했다. 많은 방문객들이 1600년대에 제작된 조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