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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새벽 운동길 감자떡 한팩 새벽 5시, 어스름한 새벽을 깨치고 집을 나섰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이 빨라진것 같다. 가로등 불빛으로 보았던 벚꽃과 개나리 꽃들의 행진이 연두색 새 잎을 쑥쑥 키워내고 있음을 밝아져 오는 빛으로 만날 수가 있었다. 신선한 공기. 비가 내린 수성동 계곡은 맑은 물소리를 내며 상쾌함을 보탰다. 이미 운동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도 인사를 건내는 새벽 운동길... 스카이길 중간 베드민튼 장에 있는 운동 기구, 우리가 몸을 푸는 헬스장이기도 하다. 그곳에 늘 제일 먼저 나와서 운동을 하는 멋장이 할아버지가 계신다. 새벽마다 우리 부부를 기다리는 것처럼 관심을 가지고 반겨 주셨다. 오늘은 나를 부르시더니 까만 비닐 봉지를 내밀었다. 아직 미온이 느껴지는 감자떡 한팩이 들어있었다. 당신이 사는 동네에 일.. 더보기
완전 봄이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일까? 나무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살구꽃이 꽃망울을 하나씩 터트리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노란빛으로 활짝 피었고, 작년에 새로 심은 자두 나무도 예쁘게 싹을 내밀고 있었다. 완전 봄이다~~^^* 더보기
아침운동 시작 아침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4개월 정도의 나름 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ㅎ 3월 초부터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꽃샘 추위의 심술이 두려워 움츠리고 있다가 드디어 시작. 시작은 반이라는 말처럼,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가볍게 느껴졌다. - 새벽 5시에 집을 나와서 수성동 계곡을 지나고 북악 스카이웨이 옆 오솔길을 걸어 운동 기구가 마련되어 있는 작은 운동장에서 맨손 체조부터 시작하여 동네 주변을 도는 우리의 운동 코스는 1시간 30분정도 - 어느새 산수유는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었고, 개나리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치고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마치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것처럼, 기지개를 펴고나니 주변에 봄이 가득 차 있는것 같았다. 작년 벼락으로 소실되었던 화장실은 멋있게 다시 지어졌고, 황학정 활.. 더보기
꽃 피는 봄 우리 동네를 아름답게 꽃 피웠던 벚꽃, 우리집의 살구꽃도 연두빛 잎이 새로 돋아나면서, 꽃잎이 떨어져 날리기 시작했다. 차가운 봄기운 때문에 조금 늦은 개화였지만, 계절이 되면 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자연의 순리를 금년 봄에도 감사히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새벽 운동길엔 북악 스카이웨이의 활짝 핀 벚꽃을 만날 수 있었다. 이른 새벽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노란 개나리와 함께 서울의 마지막 벚꽃 축제를 멋지게 열고 있는것만 같았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봄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속삭이고 있는것만 같다. * 기지개를 활짝 펴고,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마음껏 받는 행복한 월요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개화 며칠 사이로 꽃이 활짝 폈다. 계절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 아직까지도 신기하기만 하다~^^;; 심술궂은 날씨 때문에 조금 늦어졌을 뿐, 봄은 세상속으로, 우리 가까이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 봄이다~!!! 벚꽃과 비슷한 살구꽃 화분속에서 활짝 핀 개나리 북악 스카이웨이에 핀 개나리 황학정 옆에 핀 산수유 지난 토요일 홍천 팔봉산에서 만난 진달래 더보기
봄이 달리고 있다. 새벽 운동길, 아직은 움츠리고 있지만 조금씩 봄이 달리고 있다. 개나리, 벚꽃이 만발할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 차가운 이 길을 미소속에 걷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