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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해당되는 글 14

  1. 2012.12.06 눈 내리는 날~^^ (44)
  2. 2012.11.06 까치밥~~^^ (54)
  3. 2012.10.25 감~~^^ (58)
  4. 2011.11.15 가을쓸기 (20)
 

눈 내리는 날~^^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 12. 6. 10:0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어머님 신경과 약을 타러 오전 10시쯤 집을 나설때,

잔뜩 찌푸린 날씨였다.

'눈이 온다고 했는데 다시 돌아가서 우산을 챙겨갈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은 한개과의 약만 타면 되니까 빨리 다녀오면 될것같아 그냥 병원으로 향했다.

 

선생님을 뵙고 약을 타서 병원을 나서는 11시가 넘은 시간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했다.

'역시 우산을 챙겨 왔어야 했어~~' 후회를 하면서

넥워머를 벗어 머리에 쓰고 영천시장으로 향했다.

어머님은 어느때부터 게장이 없으면 식사를 잘 하지 않고,

젊은 사람들 먹는 반찬만 있다고 투정(?)을 부리셨다.

게 철이 끝났지만,

영천시장엔 없는게 없는 큰 시장인것 같다.

꽃게와 호박죽을 사서 독립문 꼭대기를 돌아서 사직공원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탔다.

쏟아져 쌓이는 눈이 걱정이 되었는데,

버스는 가파른 고개를 거의 걷는 수준으로 겨우 돌아서 사직공원까지 올 수 있었다.

 

도착한 우리집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쉼이 없이 눈이 내리고, 조용히 차분히 눈은 쌓였다.

3시쯤에는 카메라를 들고 마당으로 나가 하얀 세상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집 밖으로 더 멀리 나가볼까도 생각했지만,

귀차니즘으로 포기했다.

갑자기 감나무 위의 시끄러운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 다니며 까치밥을 먹고 있었다.

와우~~클로즈업해서 한컷~!

 

눈을 걷어내고 길을 만드는게 큰 걱정으로 남겨졌다.

결국 5시부터 1시간정도 온힘을 다해서,

퇴근해서 오는 가족들을 위해서 눈을 쳐야했다.

금년엔 폭설과 한파 주의보라고 하더니,

12월 초순에 내린 눈은 정말 본때를 보여주는것만 같았다.

하얀 눈이 아름답기만 했던 그 옛날의 예쁜 감성들이,

오늘 산더미같이 쌓인 눈앞에선 어지러이 멤만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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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롱이+ 2012.12.06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 내린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닷..!!

  3. 풀칠아비 2012.12.06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12월 초인데 말입니다. 올겨울 벌써 걱정이네요.
    세상을 깨끗하게 덮어 좋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도느로 2012.12.06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방문하는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눈사진을 올려두셨네요.ㅎㅎ
    아~ 저는 한발늦어서 눈포스팅은 포기합니다.
    역시 겨울의 백미는 눈입니다..그노무 교통사고와 지체만 아니라면말이죠
    눈구경 잘 하고갑니다. ^^

  5. 백퍼센트공감맨 2012.12.06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은 언제나 보아도 이쁘고, 신기하네요^^
    사진 이뻐요 ㅎㅎ

  6. 아레아디 2012.12.06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정말 많이 내렸군요..
    제가 사는 동네는 쫌 내렷는데.ㅎ

  7. 리뷰인 2012.12.06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이쁘지만..
    전 어제 3시간동 매장앞에 눈치우느랴..온몸이 뻐근합니다. ㅠㅠ

  8. 뷰티톡톡 2012.12.0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권은 눈이 많이 왔나봐요.
    눈내린 풍경 포스팅한 이웃분들이 참 많네요. ^^

  9. ☆정보가힘이다☆ 2012.12.06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셔요

  10. 어듀이트 2012.12.06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눈구경 잘 하고 가네요^^
    눈길 조심하세요~

  11. smjin2 2012.12.06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갑자기 눈이 엄청 내리기 시작하네요...

  12. 신선함! 2012.12.06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뻐보이네요~ ㅎㅎ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셔요~!!

  13. 솜다리™ 2012.12.06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내리는풍경..
    부럽습니다..
    부산은 비오는 풍경이였내요..^^

  14. 마니팜 2012.12.06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직동 유서깊은 동네에 살고 계시네요
    저도 10여년전에 직장이 부근에 있었습니다
    눈길에 길 다니실 때 조심하세요

  15. Zoom-in 2012.12.06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에서는 눈이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만 그래도 눈 풍경은 너무 멋지죠.^^

  16. 초록샘스케치 2012.12.06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른가지에 매달려 있는 감위에 살포시 쌓여있는 눈풍경이 참 예쁘네요.

  17. miN`s 2012.12.06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 정말 많이왔네요
    눈길 조심하세요!

  18. 별이~ 2012.12.07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 내일도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던데...
    미끄러운 길 조심하시길 바래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9. 반이. 2012.12.07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근할 땐 곤욕이였죠..ㅠ

  20. 그레이트 한 2012.12.07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네요^^;
    마치 트리를 연상케 하는 나무도요^-----^

  21. 와이군 2012.12.08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이렇게 많이 왔는데도 까치밥 많이 남아있네요~ ^^
    잘 봤습니다~

까치밥~~^^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 11. 6. 09:52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까치밥...

나뭇가지 위에서 익은 홍시,

어느새 새들의 까치밥이 되어 있었다.

 

녀석들,

우리도 아직 맛을 보지 못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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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녁노을* 2012.11.06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배려이지요

  3. 토기장이 2012.11.06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가 더잘알고 먹어치우더라구요..

  4. 코리즌 2012.11.06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많이 쪼아 먹었나보네요.

  5. 어듀이트 2012.11.06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많이 먹었네요..ㅎ
    잘보고 갑니다~

  6. 풀칠아비 2012.11.06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밥을 벌써 까치들이 시식을 했군요. ^^
    정이 느껴집니다.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7. smjin2 2012.11.06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밥이군요...
    요즘은 까치보기도 힘드네요^^

  8. 신선함! 2012.11.06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찬 하루가 되세요!
    잘 보구 갑니다 ^^

  9. 뷰티톡톡 2012.11.06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적 감나무에서 감 따도 꼭 몇개는 남겨뒀지요.
    까치밥이라고~ ^^
    덕분에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10. 삶에 대한 추억 2012.11.06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정리 하셨네요
    비가 많이 오는데 오늘도 조심 하시고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11. 꽃보다미선 2012.11.06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벌써 홍시가 ^^
    감도 맛있지만 홍시가 더 맛있는거같아요. ㅎㅎ

  12. 작가 남시언 2012.11.06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들이 맛난 홍시를 먼저 알아보네요. ㅎㅎ

  13. miN`s 2012.11.07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게 파먹었네요.ㅋㅋ

  14. 유쾌통쾌 2012.11.07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시 정말 매력적이죠^^ 침 꼴깍 삼키고 가네요 ~

  15. Zoom-in 2012.11.0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가 벌써 반이나 먹고 갔네요.^^

  16. 솜다리™ 2012.11.07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일부러 이렇게 까치밥을 남겨뒀는데..
    요즘은 수확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달려있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17. 꿈다람쥐 2012.11.07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가 감도 먹는군요.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18. 별이~ 2012.11.07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큼 맛나겠죠^^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9. 반이. 2012.11.07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도 홍시 맛있는걸 아는군요 ㅎㅎㅎ

  20. 초록샘스케치 2012.11.07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치밥을 볼때면 아무리 어려워도 남을 배려하는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맘이 생각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ㅎㅎ

  21. 영도나그네 2012.11.0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성한 가을풍경과 넉넉한 인심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겹고 아름다운 가을풍경 ....
    잘보고 갑니다...

감~~^^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 10. 25. 09:3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우리집 마당에서 예쁘게 감이 익어가고 있다.

금년에는 감이 크기도 크고 많이 달렸다.

작년엔 비가 많이 왔던 날씨 탓인지,

감이 익기전에 미리 떨어지고, 수확할게 거의 없었다.

 

다음주 정도는 수확을 해야할것 같은데,

기대가 크다.

감맛도 아주 좋다고 하는데, 감을 먹지 않는 나는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수확을 한다는건 기쁨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으니......

 

하루가 다르게 붉은 기운을 띄는 예쁜 감,

우리 어머님 맛있는 간식거리 되게,

마지막 가을 햇살을 받으며 잘 익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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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솜다리™ 2012.10.25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게 열렸내요..^^
    집마당에 이렇게 많이 열리면.. 홍시라도 만들어야 겠슴다..^^

  3. BAEGOON 2012.10.25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이 풍성하게 열렸네요 +_+
    보기만해도 달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4. 신선함! 2012.10.25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활기찬 하루를 보내세요!
    잘 보구 간답니다!

  5. 꽃보다미선 2012.10.2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더 익으면 정말 맛있겠네여!
    부럽부럽 ㅎㅎ

  6. 어듀이트 2012.10.25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도 먹고 싶네요..
    오랫만에..
    행복한 오후 되세요^^

  7. 티통 2012.10.2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감인가요??
    잘보고 갑니다.
    이제 슬슬 즐거운
    퇴근시간이 되어가는군요^^
    좋은 하루되세요!

  8. *저녁노을* 2012.10.25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풍성하게 열렸군요

  9. 해피 매니저 2012.10.25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감 맛나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0. 작가 남시언 2012.10.25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쪽은 벌써 어느곳은 홍시가 되었더라구요 ㅋㅋㅋ

  11. miN`s 2012.10.25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밤에 이런사진을 보다니..ㅋㅋ
    먹고싶어지네요

  12. 반이. 2012.10.2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시 만들어 먹어도 참 맛있을 듯 하네요^^*

  13. 이런저런이유 2012.10.26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어떠셨나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겠네요.

    내일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14. 재무무재 2012.10.26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좋죠..
    감나무에서 따먹는 그맛이란..
    시골에 가본게 너무 오래되었네요..추억이란 참..

  15. Zoom-in 2012.10.26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주렁주렁 많이 열렸네요. 혼자 다 드시긴 많을것 같고 가까우면 바구니 들고 찾아가고 싶네요.^^

  16. 꿈다람쥐 2012.10.26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7. 블로그엔조이 2012.10.26 0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에게 감에 대한 추억이 정말 많이 만들어 주고 싶어지네요.
    잘보고 가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8. 초록샘스케치 2012.10.26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 간식이 제법 잘 익었네요. 먹음직 스럽습니다.
    휴일로 이어지는 금요일....기분좋게 보내세요...ㅎㅎ

  19. 금융연합 2012.10.2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에는 감이 아주 풍년이네요

  20. 와이군 2012.10.26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쁘게 잘 익었네요~
    태풍에도 잘 견뎌낸 감이니만큼 맛도 좋을것 같습니다.

  21. 영도나그네 2012.10.26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부터 집안의 감나무는 부의 상징이지요..
    맛있게 많이 달린 감나무가 아름답게 보이는 군요..
    수확 잘하셔서 온 식구들의 간식거리에는 최고의 과일 일것 같습니다..
    근데 짜오기님은 그 맛있는 감을 먹지 않는 다니....

가을쓸기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1. 11. 15. 10:4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마당을 쓸었다.

어제도, 오늘도...

마당에 내려서면 풋풋하게 안겨오는 공기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여름내 그늘 막을 만들어 주었던 감나무 잎은

커다란 나뭇잎을 여러 색감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며 살다가 마지막을 고했다.

그리고 이 가을날에 나를 깨어있게 해 주었다.

세월의 변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렇게 작은 공간속에서도 세상은 움직인다.

늘 같은 일상에서 문득,

내가 보냈던 청춘의 시간들이 나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만나고, 이별하고 또 오늘......

고개들어 쳐다본 하늘이 누군가 눈이 시리다고 했던, 그만큼 파랗다.

 

어제까지는 우리집 감나무의 낙옆들이 마당을 가득 채웠었는데,

오늘부터는 옆집의 단풍 나뭇잎이 떨어져 마당을 채우고 있다.

빨강, 파랑, 그리고 갈색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다섯 손가락을 쭉 펼친 체

단풍잎은 조용히 누워있다.

나는 오늘 그렇게,

내게로 찾아온 가을을 쓸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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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 매니저 2011.11.15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적 표현이네요.
    낙엽을 쓸듯이.. 우리네 걱정거리도 같이 쓸어 내려 갔으면 좋겠네요.
    오늘 멋진 하루 되세요.^^

  2. Hansik's Drink 2011.11.15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글 너무너무 잘 읽고서 간답니다~ ^^
    오늘하루도 홧팅입니다~ ㅎㅎ

  3. 모두/modu 2011.11.15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

  4. 작가 남시언 2011.11.15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

  5. 풀칠아비 2011.11.15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엽이 마당을 가득 채우는 가을이네요.
    가을을 담은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6. 생활의 달인 2011.11.1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여운이 남는 글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7. 잉여토기 2011.11.15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상 속 소재로 쓴
    수필 좋네요.
    잘 읽었어요.

  8. 백두도인 2011.11.16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당을 쓴다는 표현 오래전에 들었네
    새로운 옛기억이 납니다 가을을 쓸다
    행복한날 되세요

  9. 블랑블랑 2011.11.16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가을고 다 가고 겨울이 코앞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0. 해우기 2011.11.16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가을을 쓴다...
    마당을 쓴다...

    이젠 그런 단어의 느낌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네요...왜...그런지....

    • 명태랑 짜오기 2011.11.1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파트와 같은 집단 주거형태가 많은 요즘이니까요~ㅎ
      도심속, 그래도 마당이 있는 우리집에서
      만날 수 있는 정서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