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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정보통/기타 정보

7개 주요 증권사가 뽑은 2016년 유망주

 

  "내년에는 LG화학·SK이노베이션 유화 업종에 주목하라."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 시선이 내년 증시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2016년 유망 업종으로 정유·화학을 추천해 관심이 모아진다. 매년 12월 기관투자가들은 단순히 분기 실적이 잘 나올 종목에 투자하기보다는 다음해 실적 전망을 토대로 유망 종목을 담아두고 싶어 한다. 12월 남은 기간에 주가가 상승할 종목을 고르려면 내년 전망이 좋은 기업을 찾는 게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LG화학은 삼성·NH·신한·대우·유안타 등 증권사가 내놓은 추천주 목록에 포함되면서 지난 11월 1일 이후 주가가 9% 올랐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추가로 오를 여력이 충분하LG화학은 늘어나는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증설 계획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SDI는 원재료 혁신, 소재 업체 다각화, 규모의 경제 확보로 배터리 원가가 하락하고 주행거리·충전속도·최고속도가 증가하고 있으2018년에는 자동차용 2차전지 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매출액과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유가가 하락해 정유사들 재고평가손실은 제한적인 반면 낮아진 유가에 따른 정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대우) 에쓰오일(대우) SK(NH)는 각각 1개 증권사가 추천했다. 7개 증권사 추천 목록에 들어간 86개 종목 중 정유·화학 업종에 속한 종목은 14개나 돼 비율로 따지면 16.3%에 달했다. 대부분 증권사가 내년 코스피 전망을 다소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1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한국·삼성·NH·신한이 추천 종목 목록에 포함시켰다. 주주친화정책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삼성전자를 뽑은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카카오는 실적이 지난 2분기 바닥을 찍고 개선되고 있으내년 상반기부터는 신규 O2O 서비스(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천을 받았다. 이어 삼성화재·동부화재·KB금융 등 금융기업과 IT 부품업체 LG이노텍, 제약사 동아에스티, 호텔신라, 포스코 등이 2표씩 받았다.(2015년 12월 21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