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을 마치고 창문을 활짝 열었다.
미세 먼지 때문에
쏟어져 들어오는 아침 공기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봄이면 겪어야 하는 누런 먼지들의 공포......
TV에서 어김없이 들려오는 진도 해상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소식은
그 무엇보다도 무겁고 아프게 아침을 열게했다.
우리 모두가 기적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달았다.
작은 희망은 피어날 수 있을까?
기적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안타까운 마음을 모아서 잠시 기도했다.
아침 해가 떠 올랐다.
안개와 미세 먼지를 뚫고 세상에 빛을 비추기 시작했다.
변함없이 펼쳐진 이 아침을
하루속히 아픈 모든이들이 밝은 빛으로 함께 만나기를......
* 어느새 4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던 '잔인한 4월'이라는 명칭이
2014년 4월을 두고 한말이 아닐까요?
괜히 많은 생각속에서 머물기만 하네요......
* 안타깝게도 블로그 구글쪽에 계속 문제가 생겨서 해결될 때까지 방문은 드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답방을 못 가더라도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