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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후포항 방파제에서

 

 

 

후포항 항구를 지나 방파제를 따라 걸었다.

나지막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마을 풍경,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있을 모습들이 정겨움으로 안겨왔다.

투명하게 맑은 바닷물,

성게랑 작은 고기가 떼를 지어 오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방파제에는 밤샘의 낚싯꾼들이 짐을 챙기고 있었고,

낚시대를 바다로 던지는 새벽 낚싯꾼의 방수망에는 큰 우럭 한마리가 둥글게 맴을 돌고 있었다.

"우와~~"

환호 소리에 낚싯꾼의 어깨는 으쓱해 졌을까?

 

빨간 등대, 하얀 등대 사이로 고깃배가 오가고 있었다.

잠시,

그들이 가졌을 희망들이 잔잔한 바닷물처럼 기쁨으로 퍼져 나가기를 나역시 희망했다.

끝없는 바다,

빨간 등대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가슴 속으로 다 채워지지 않는 그 넓이가 크게 느껴졌다.

 

후포항의 모습은 그 비릿함까지 내 마음에 아름다움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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