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정사
이 정사는 서애 류성룡이 선조 19년에 부용대 기슭에 터를 잡아 지었으며,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임진왜란에 대해 기록한'징비록'을 쓴 장소로 의미가 깊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물이 이 곳에 이르러 깊어지는데,
깨끗하고 맑은 물빛이 옥과 같아서 정사의 이름도 '옥연(玉淵)이라 하였다고...
산과 나무와 물과 하늘 그리고 옥연정사
고택의 오랜 향기가 묻어 나는 곳,
정사의 앞쪽으로 펼쳐진 풍경은 어느쪽을 둘러보아도 한폭의 그림이었다.
머지않아 떨어지는 가을잎 속으로 완전히 묻혀 버릴것만 같은,
알 수 없는 정겨움에 잠시 갇혀 버렸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길을 걸으며,
오랜 친구들이 좋았고 아름다운 가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