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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 인접 아파트 추석 이후도 공급 잇달아송도·의왕·영등포 `관심`

 

 

 

이케아 광명점, 집값 불모지에서 분양 완판지 변신

 

  '대형 몰이 들어서면 인근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어느 순간부터 통용되는 명제다. 이 때문에 '몰세권'이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 몰세권의 시초는 2014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간의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케아'는 경기 광명시에 대규모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이케아 인근 광명역세권 주변은 분양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그 전까지만 해도 광명시 집값은 상당히 침체돼 있었기에 사람들이 기꺼이 줄서서 들어가는 대형 몰인 이케아 개장 효과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광명은 KTX역이 생기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크게 집값이 오르지 않아 '집값 불모지'라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라며 "그러나 이케아가 들어서면서 반등했다. 잘 키운 몰 하나가 지역 부동산을 흔들 수 있다는 대표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개장 시기와 맞물려 분양된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파크자이1·2' '광명역 태영 데시앙' 등은 모두 일주일 이내에 전 가구가 완판됐고, 이후에도 이곳은 몰세권 효과가 이어지며 분양권 및 입주권 아파트는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해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으로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시는 스타필드 하남 착공 당시인 201311월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989만원에 불과했지만, 개장 시기인 201693.31345만원으로 35%가 올랐다. 이후 개장 1년여가 지난 8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485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착공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50%가 상승한 수치다.

 

 

 

스타필드 고양, 착공 이후 따져도 집값 40% 올라

 

  지난달 스타필드 고양이 개장한 경기 고양 삼송지구도 몰세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고양 삼송지구는 대형쇼핑몰 개장 소식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수천 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52월 착공 당시 스타필드 고양이 위치한 동산동 아파트 가격은 3.31242만원이었고, 바로 인근 삼송동은 3.31159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가격은 스타필드 고양이 개장한 올해 8월 각각 1654만원, 1672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고양시 삼송 일대는 그동안 인구 대비 갖춰진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었는데, 쇼핑몰 중에서도 초대형 사이즈인 스타필드 고양이 들어오면서 이런 문제가 한번에 해결된 측면이 있다""당분간 삼송동 일대 아파트 시세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8·2 부동산대책 규제 지역에서도 빠져 투자자로서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스타필드 고양과 바로 맞닿은 '삼송 호반베르디움 22단지'는 지난 8월 전용 84타입이 5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거래가(5억원) 대비 5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인근에 위치한 '삼송2차 아이파크'도 가격이 올랐다. 지난 8월 이 단지의 전용 84타입은 6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달 거래가(59000만원) 대비 4000만원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삶의 여유를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여가시간에 즐길거리가 많이 몰려 있는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이렇다 보니 쇼핑시설뿐 아니라 영화관, 식당가 등 다양한 시설이 한곳에 구성되는 대형쇼핑몰 주변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어 입점이 예정된 지역을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에도 이처럼 대형쇼핑몰이 인접한 몰세권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라 주목된다. ''이 아파트 시세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라 흥행 성적도 주목된다. 특히 규제지역이 아닌 곳에서 분양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4공구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을 공급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479가구 규모이고 이 중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전용 28~30)이다. 단지 주변으로 신세계복합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복합몰(2020년 예정)과는 바로 맞닿아 있을 정도로 가깝다.

 

 

  제일건설()10월 의왕 백운밸리 A2·A4블록에 '의왕 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를 공급한다. 단지는 4년간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거주가 가능한 민간 임대 아파트다. 전용면적 59~74A2블록 250가구, A4블록 344가구로 조성된다. 백운밸리 내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2018년 예정)이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백운호수 근린공원(예정), 백운산, 모락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청계IC와 서판교IC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접근이 수월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한화건설은 10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29-1 일원에 '영등포 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영등포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296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148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은 78(전용 21~36)이 일반분양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여의도 IFC몰도 가깝다. GS건설은 11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270-7 일원에 '수원 고등 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 고등지구 재개발 단지다. 40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몰 수원점, AK백화점 수원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2017105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