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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서울 한 가구 `로또분양` 줍줍에 30만명 몰렸다

 

 

DMC파인시티 무순위 청약, 주변 시세보다 6억원 낮아

26만명 몰린 5월 기록 경신, 올 마지막 `로또 분양` 단지

리슈빌 강일엔 13.7만명 몰려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에 30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 주변 아파트 시세를 고려하면 계약 시 6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계약으로 풀린 물량이 단 1가구뿐이라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는 `진짜 로또 추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에 29만8000여 명이 지원했다.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잔여 1가구는 전용면적 59㎡, 8층 물건으로 청약 접수는 GS건설의 자이앱을 통해 이뤄졌다. 수색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GS건설은 30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번 잔여 가구 물량의 분양가는 5억2643만원(발코니 확장 등 별도 품목 포함)으로 주변 단지 시세보다 6억원가량 낮다. 지난달 입주한 인근 DMC롯데캐슬더퍼스트의 59㎡ 호가는 11억5000만원이고, 입주가 1년 남은 DMC SK뷰는 12억원에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고, 가구원도 청약이 가능해 다주택자 등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최고 21만5085대1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대림산업의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넘어섰다. 지난 5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전용 97㎡B 1가구 모집에만 21만5085명이 청약을 넣으면서 21만508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평형인 159㎡A와 198㎡형 역시 각각 3만4959대1, 1만4581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3가구 모집에 26만명이라는 대인원이 모였는데, 이번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이 이를 능가한 것이다. 올해 마지막 서울 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에도 특별공급과 1순위에 13만7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45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일반 청약에 11만7035개의 청약 통장이 꽂혔다. 전날 296가구 특별공급 물량(기관 추천 55가구 제외)에는 2만302명이 청약에 지원했다. 이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255.5대1, 특별공급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68.6대1로 집계됐다. 타입별 경쟁률은 전용 101㎡C가 1210.3대1(기타지역 1순위)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대비 3억~4억원대 저렴해 `로또 분양`으로 손꼽혔던 곳이다.(2020년 12월 3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