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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정보통/공무원 관련 정보

공무원 임용시험 연령 상한 폐지로 공무원 고령화 진입

- 9급 공무원 평균 연령 30세 초과

 

  자치단체에서 20대 공무원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9급의 20대 비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9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30세를 넘어섰다. 2009년부터 공무원임용시험에서 연령 상한이 없어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1. 지방자치단체 9급 공무원 평균연령 분포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0627.3세였던 9급 지방직의 평균 연령이 200728.5, 200829, 200929.2, 201029.7로 늘었고, 지난해 30.1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에는 9급 지방직의 77.1%(18,521) 대다수를 차지했던 20대 비율이 지난해 58.4%(9,082)로 줄었다. 반면 200622.4%(5375)에 불과했던 309급 공무원 비율은 지난해 40.6%(6310)까지 높아졌다. 40대 이상 비율도 20060.4%(107)에서 지난해 0.8%(130)로 늘었다.

 

2.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평균연령 상승

 

  전체 공무원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자치단체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2006(40.1)보다 늘어난 42.9. 연령별로 40대가 37.8%(106,143)로 가장 많았다. 30(29.9%), 50(23.3%), 20(9%) 등으로 조사됐다. 20대 공무원 비율이 지난해 가장 높은 곳은 인천(11.5%)이다. 이어 충남(10.8%), 충북(9.8%), 경기(9.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20대 공무원 비율은 8.6%. 제주(7%), 전북(6.9%), 대전(6.8%) 등에서는 20대 공무원이 매우 드물었다.

 

  5년 전인 2006년 연령별 인원분포와 가장 큰 차이점은 30대 비율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2006년에는 30대 지방직 공무원 비율이 36.2%(35,165)40대 비율(36.4%)과 엇비슷했다. 50대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200650대 비율은 14.5%(3,9579)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무원 고령화와 관련, 2009년 공무원임용시험 연령 상한 폐지, 고용악화로 인한 신규임용 연령 상승, 공무원 정년 연장 등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