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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촌(西村)’이란 명칭이 세종마을로 바뀔 움직임이 있고, 한옥의 신개축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 북촌에 이어 서촌(西村)’ 지역이 문화와 관광의 요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촌이라는 이름을 세종마을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어 논란이 예상되며, 서울시의 한옥지킴이활동의 일환으로 경복궁 서쪽지역을 한옥 수선지원지역으로 지정해 한옥 신개축시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한옥의 신개축이 증가하고 있다.

1. 경복궁 서쪽지역 명칭이 서촌(西村)’에서 세종마을로 바뀔 것인가

  경복궁 서쪽 지역 일대를 아우르는 서촌이란 이름은 대략 200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서울시가 작년에 마친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서촌은 현재 체부동, 궁정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창성동, 효자동, 통인동, 적선동, 필운동, 내자동, 통의동, 사직동, 신교동, 세종로동 일대를 말한다.

  종로구 관계자북촌은 옛날부터 북촌으로 불렸지만 서촌은 북촌과는 달리 서촌으로 불린 역사적 근거가 없으므로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이 곳은 세종대왕이 문화와 과학의 성군이라는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에 세종마을로 부르는 것이 좋다.’시민들도 세종마을 가꾸기회를 만들어 세종마을로 부르자는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세종마을 가꾸기회의 공동대표서촌은 해가지는 쪽이라는 의미가 있어 어감도 좋지 않고 시민 정서에도 맞지 않으므로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인 만큼 세종마을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며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서촌(西村)이라고 쓰인 관광지도를 보고 찾아올 만큼 국내외적으로 정착한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며 반론을 제기한다. 서촌라이프대표는 서촌이라는 이름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가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는데 왜 굳이 다른 이름으로 바꾸려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작년 말 서울역사박물관이 낸 지역 자료집에서 서촌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이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조명하기도 했다. 자료집엔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 지역을 일컫는 지명으로 성곽으로 에워싸인 조선시대 한양의 서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라며 경복궁 서측지역을 서촌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했던 용례는 옛 문헌기록에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 유사한 예는 몇몇 문헌에서 확인된다.’고 되어 있다.

2. 경복궁 서쪽지역 한옥 신개축이 늘고 있다.

  서울시내 한옥이 전멸될 위기에 처해있다. 1960년대에 128천여 가구이던 한옥이 2008년도에 14천여 가구로 줄어들었다. 서울 재개발이 낳은 결과다. 서울시와 정부는 뒤늦게 한옥지키기에 나섰으며 서울시는 2008년도 한옥선언의 후속조치로 경복궁 서쪽지역을 한옥 수선지원지역으로 지정해 한옥 신개축시 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한옥 4,500가구의 신개축지원에 총 3,700억 원을 투입한다.

  최근 아파트에 식상함을 느끼면서 개성있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찾는 수요층이 한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087건이던 한옥 신개축사업이 지난해엔 43건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비싼 건축비를 한옥 보급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한다. 일반주택의 경우 3.3당 건축비 300만원 안팎인데 비해 한옥은 목공예 수준이나 재료에 따라 700~1,500만 원이다. 한옥은 일반주택이나 아파트에 비해 열린 공간이어서 건축면적이 작아도 되므로 건축비를 낮춰 한옥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현 단계에서 정부의 지원형태로 실질 부담을 줄이는 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현재 한옥을 지을 때 건축비 8천만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