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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겨울 방한화

 

 

 

겨울부츠로 방한화를 샀다.

다음주 러시아 사할린으로 떠나는 여행을 위한 첫번째 준비......

러시아와 무역을 하는 친구의 주선으로 떠나는 여행.

일상에서 일탈,

어린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다닌 오랜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기다려지는 여행이다.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사할린의 어럼풋한 기억을 되살리며,

추운 겨울의 사할린을 체험하기 위해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지만,

새로운 세계와 만나게 될 기대와 설레임으로 마음이 바뻐진다.


여고 시절의 겨울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영화 '닥터지바고'를 보러 갔었다.

이미 시작한 영화 화면엔 온통 러시아의 하얀 설원 풍경이 아름답게 일렁거리고 있었다.

예전 극장은 난방이 완전치 않아 내부는 추웠었고,

보충수업을 땡땡이 쳤다는 자책(?)이 합쳐져 영화가 끝날 때까지 떨며 관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잊지 못하는 최고의 영화로 꼽을 수 있는것 같다.

그런 추억도 되새기며 '닥터지바고' 영화도 함께 볼 생각이다.


천연이 살아있다는 러시아의 작은 섬 사할린,

아름다운 여행이 되기위해 마지막 준비를 서둘러야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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