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태랑의 공부하기/컴퓨터 공부하기

컴퓨터에서 클럭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인가?

- 컴퓨터에서 클럭이란 무엇인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메모리에 표시된 클럭 속도는 각 부품의 성능을 짐작케 해 주는 중요한 기준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기준을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얼렁뚱땅 대충 알고 넘어갈 수는 없다. 64비트 시대를 맞이하는 요즘 64비트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조건과 함께 PC를 구성하는 주요부품의 궁합을 맞추려면 반드시 클럭 속도와 대역폭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1. 클럭이란?

  클럭(Clock)은 오직 전기가 통하는 디지털 장치에만 있다. 바꿔 말해 디지털 장치의 부품들을 움직이게 하는 전기적 신호를 클럭이라고 한다. 컴퓨터에 전원을 넣으면 전류가 흐르는 상태(ON)와 흐리지 않는 상태(OFF)가 반복된다. 바로 ON/OFF 형태로 반복하는 전류의 흐름에 의해 PC를 구성하는 부품이 작동한다. 이런 전류의 흐름을 클럭 주파수(Clock Frequency), 또는 줄여서 클럭(Clock)이라고 한다.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 CPU, 메모리 등 모두 디지털 장치이므로 제대로 작동하려면 클럭이 있어야 한다. 주파수(Frequency)로 표시되는 클럭은 위아래로 변하는 진폭을 가진 진동이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이 진폭이 발생하는 동안 PC0이나 1로 이뤄진 비트 단위 신호를 각 장치에 전달한다.

  하나의 클럭 주기가 지나면 반드시 1개의 비트가 옮겨진다. 1초에 1번 위아래로 진폭이 변하는 사이 0이나 1이란 신호가 장치에서 다른 장치로 옮겨진다. 클럭 단위는 ‘Hz’를 사용하고 이를 클럭 속도(Clock Speed)라고 한다. CPU,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메모리 같은 부품에는 모두 클럭 속도가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각 부품의 성능을 확인해 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2. 클럭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클럭(Clock)은 클럭 발진기에서 만들어 진다. 클럭 발진기는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두 곳에 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에 있는 클럭 발진기는 일정한 클럭을 만들어 각 부품끼리 신호를 주고받게 한다. 메인보드에 있는 클럭 발진기에서 생산된 클럭은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모든 부품에 골고를 영향을 준다. 클럭 발진기에서 나온 클럭은 PC 부품에 똑 같이 적용되지 않는다.

  PC를 구성하는 부품의 속도에 클럭 속도를 높이거나 낮춰 공급한다. 클럭 속도를 낮추는 것은 클럭 발진기 옆에 같이 붙어 있는 클럭 디바이더(Clock Devider, 클럭분배기)에 의해 조절된다. 클럭 발진기와 클럭 디바이더에 의해 조절되는 클럭 속도는 즉 부품의 작동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메인보드에 있는 2개의 커다란 칩의 역할이다. 이를 칩셋이라 한다.

3. 클럭 속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가?

  PC를 구성하는 부품의 성능을 말할 때 부품의 작동 속도를 말한다. 작동 속도는 대부분 클럭으로 표시한다. MHzGHz의 단위를 사용하는데 클럭이 높을수록 빠른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클럭 속도가 빠른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PCCPU, 메인보드, 메모리, 하드디스크, 그래픽 카드, 랜 카드, 사운드 카드, 등등 여러 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조화롭게 동작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한 부품만 빠르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부품끼리 서로 연결된 통로가 있고 이 통로를 흐르는 데이터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어 야 한다. 그러려면 부품을 동작시키는 클럭 속도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