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갈매기살

 

강원도 태백시 상철암에서 맛보았던 갈매기살.

시장했던 탓도 있었겠지만 맛이 정말 좋았다.

 

추석 다음날 대부분 식당이 쉬고 있었고,

해산물은 모두들 싫다고 하는등 동해안 도로를 따라 오면서 식사 해결을 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문을 열고 있었던 상철암의 <철암 곱창>집.

사실 식당의 외관 분위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일행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가 먹고싶은 된장찌개는 곱창이나 고기를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갈매기살을 주문 했다.

바다 자갈을 달구어서 노룻하게 구워지는 갈매기살.

그런데 그 맛은 일품이었다.

물론 된장찌개 맛도 좋았다.

'반전'이라는 단어가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웃었다.

잠시 쉽게 생각했었던 미안한 마음에 주인 아주머니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다음에 꼭 다시 들러서 곱창도 먹어 보자고 입을 모으며......

 

 

 

 

'짜오기의 미소 > 세상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시들..  (58) 2013.10.23
동해 망상의 바닷가  (66) 2013.09.30
영천 호국원  (44) 2013.09.24
황학동 벼룩시장  (28) 2013.07.10
운길산 수종사의 은행나무  (38) 201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