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

2월의 아침에... ( 홋카이도 비에이 포플러 나무 ) 2월이 열리는 아침,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골목 곳곳의 얼음들이 함께 녹아 내리고 있다. 아직 봄은 저만치 언저리에서 기읏거리고 있는데... 새로운 희망를 꿈꾸며 시작했던 2013년도 어느새 한달을 훌쩍 넘겨 버렸다. 도대체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을까? 쉽게 답을 찾지 못하는게, 나의 삶을 대변하는것만 같다. 그리고, 시작되는 2월의 도약을 다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반복되는듯한 희망일지라도, 아무것도 없이 텅빈 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내가 그려놓은 그림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하는게 작은 힘이라고 나를 다독여 본다. 눅눅한 분위기에서도 기쁨을 찾기위해 애를 써 본다. 비오는 오늘 아침은 2월의 첫 시작이니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필.. 더보기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세요~^^* 쌩쌩쌩~~ 겨울의 강추위가 전국을 꽁꽁 얼게했다. 12월의 중반으로 달리는 시간도 영하 10도를 넘나들고 있고, 차가운 기온만큼 마음마저 움츠려지는 월요일 아침... 눈이 와서 좋아라하면 동심이고, 귀찮음이 느껴지면 어른이라고 누군가가 구별하였다. 금년 겨울 폭설의 예고편은 이미 시작됐고, 골목길에 쌓인 눈들이 을씨년스럽게 여겨지는건 어쩔수 없는 나이때문일까? 주변의 많은 어려움들, 엄동설한... 씩씩하게 이겨가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금년 겨울 이야기는, 추운 날씨만큼 활기차고 재미있게 이어가자고 단단히 다짐을 한다. * 추운 날씨지만 함께하는 가족과 연인이 있어서 고됨이 줄어들고, 힘이 나기도 합니다. 이화마을에서 데려온 사랑스러운 녀석들입니다~ㅎ 힘내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한 주간 열어가시기 .. 더보기
마지막 가을날 아침에~~^^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9월에서 11월까지를 가을이라고 하니, 가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며칠동안 잠깐씩 내린 비와 바람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다. 한잎, 두잎... 창가로 단풍 나무잎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옆집 기와지붕에 수북이 쌓인 낙엽이 다가고 있는 가을의 깊이를 대변해 주고 있는듯 하다. 창문을 조금열고 한컷, 날리우듯 쏟아지는 마지막 가을볕이 싸하니 추위를 동반했다. 그래, 진짜 겨울이 문밖에서 대기중이구나...... *12월 1일 첫 주말은 추위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첫 얼음이 얼었어요~~^^* 지난밤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밤에 살짝 내려서, 첫눈과 함께할 많은 낭만의 약속들이 사라졌을것 같습니다~~ㅎ 강원도 정선에선 함박눈이 내렸다는 뉴스도 있고, 이미 겨울은 그렇게 시작 되었는것 같습니다. 저희집에도 첫 얼음이 얼었네요. 새벽 운동때는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 나가서 살얼음을 발견하고 깜짝놀라 찍어 봤네요. 아직 화분들을 실내로 들여놓지 않았는데,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환절기 감기가 극성인것 같은데, 따뜻한 목도리 꼭 두르고 감기조심 하세요~~^^* 더보기
곶감 만들기~~ 감을 따다가 조금씩 흠집이 난 것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곶감 만들기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난생처음 만들어 보는 곶감. 감을 돌려서 깎고, 실로 감 꼭지를 묶어 봤지만, 실력 부족으로 자꾸 떨어졌다. 다시 생각하다가 클립을 생각해 내고 집어 봤더니, 완전 굿 아이디어~! 끈으로 연결해서 작은 빨래 건조대에 걸치니 나름 곶감의 기본 준비자세는 나오는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위에서 찍고, 누워서도 찍고~~^^; 아침이면 마당으로 옮겨서 바람과 햇볕을 쬐게하고, 밤이 되면 다시 거실로 모셔오고 있다~~ㅎㅎ 이틀이 지나니, 감의 수분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긴 시간과 수고가 필요할것 같지만, 내가 만든 완성된 곶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움이 피어 오른다. 오늘 아침도 남편과 함께 .. 더보기
연기 피어 오르는 아침에~~~^^ "불이야~~" 이른 아침에 피어 오르는 연기,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골목길을 뒤흔든다. 그리고 특유의 냄새... 장마끝에 동네 소독을 하고 있는가 보다. 어느새 우리집도 하얀 연기속에 휩쌓였다. 서둘러 분주하게 창문을 닫는 난, 집 안의 소독은 거부하는 건지... 내가 어릴 때부터 지켜 봐 왔던 소독, 정말 오랜 세월동안 변함이 없는것 같다. 소형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소독기를 달고, 거리와 골목길을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면, 아이들은 그 연기속에서 함성을 지르며 함께 달렸었다. 달라진게 있다면, 요즘 아이들은 소독차를 따라 달리지 않는다는 것... 내가 살고있는 세월동안에 엄청난 물질문명의 변화를 겪으며 살고 있다. 미래의 시간은 점점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으로 촌각을 다투겠지. 잠시 곁에 머물던 현.. 더보기
월요일 아침의 다짐~~^^* 심은 기억이 없는데 나팔꽃이 활짝 인사를 하고 있는 아침, 어느새 나팔꽃 줄기가 살구나무를 타고 넝쿨을 이루고 있었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뿐...... 조금 무심한듯한 나를 향한 예쁜 꽃의 미소를 보는 기쁨이란 또하나의 활력임을 생각해 보았다. 스멀스멀 생기는 미안함에 물뿌리개에 물을 담고, 꽃들에게 물을 주기 시작했다. 긴 여름의 열기를 함께 이기며 동고동락했을 애뜻함이 비로소 간절하게 느껴져 왔다. 세상에 펼쳐져 있는 가을의 계절을 아름답게 함께 즐기며 가자고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내 가까이에 있는 주변에 감사하는 내가 되자고, 월요일 아침에 다짐해 본다~~^^* 더보기
비 내리는 아침에~~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재잘 거리는 새소리와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어우러져, 창밖에는 온통 소음이 가득이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아마도 가을이 펼쳐 지리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지만 ,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것 같다. 더위 때문에 쉬다가 다시 시작한 아침운동, 새벽에 만나는 공기는 기분좋게 서늘한 가을 공기였다.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가을의 계절을 서둘러서 기다리는 것은, 긴 폭염으로 우리를 힘들게 했던 여름의 대한 깊은 갈증 때문이리라. 내일까지 내린다는 비, 빗줄기가 굵어 졌다가 가늘어 지기를 반복하며, 회색 하늘 아래서 쏟아지고 있다. 시원한 기온은 좋지만, 왠지 기운은 내려 앉는다. 다시 힘을 내고, 신남에서 먹었던 맛있었던 가리비와 문어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 더보기
신남에서 만났던 하늘.. 컴컴한 아침, 바람이 나뭇가지를 심하게 흔들고 있다. 태풍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나 보다. 이미 제주도와 전라도 남쪽에서는 많은 비와 바람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낮부터는 서울도 돌풍이 거세게 지나 갈거라고~~~ㅠ 사진은 지난 일요일, 강원도 신남에서 만났던 하늘... 부디 태풍이 잘 지나가기를 다시한번 기도한다. 더보기
해솔래 태풍 '카눈'이 많은 비바람을 몰고 지나간 뒤, 오랜만에 비추는 햇살이 눈부실만큼 아름답게 빛나는 아침. 긴 가믐이 이번 장마비로 모두 해갈 되기를 바라고, 남쪽의 태풍 피해가 있는 곳엔 빠른 복구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휴가가 시작 되겠지... 우린 아직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경주시 양남 동해 바닷가에 있는 명태랑의 친구가 운영하는 '해솔래' 겨울에 다녀왔던 사진들을 다시 찾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바다와 해송이 함께 하는곳, 아름다운 멋과 낭만이 있는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이웃분들께도 다시한번 소개해 드리려 한다~~^^* 지나는 길에 들러서 쉬어가기 좋은 '해솔래' 넓게 펼쳐진 시원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장어와 생오리 구이 보양식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