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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대명리조트에 도착. 눈앞에 탁트인 남해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자동차로 꼬불 거리는 길을 30여분 달려 도착한 '바람의 언덕', 어둠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경치가 아름다웠다. 짙푸른 겨울바다와 차갑게 와 닿는 바람. 언덕위의 풍차는 어느새 예쁜 불빛을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바람의 힘인가 했더니 전기의 힘이라고 했다. 순간으로 어둠이 짙어지며 세찬 바람이 '바람의 언덕'에 서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포근한 시간에 잔잔한 바람이었다면 좋았을까? 아니, 차가운 겨울 바람을 오래 기억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미소 짓게했다. 갈색 언덕과 풍차, 넓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끊임없이 불던 바람, 멋진 풍경들을 담아들고 언덕을 내려왔다. '바람의 언.. 더보기
사할린 바다~~여행 3일(오전) 2016년 12월 15일 오전 기다리던 함박눈은 오지 않았지만 하얀 창밖 풍경이 그림처럼 예뻤다. '첫눈이 온다구요' 음악을 들으며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쳤다. 사할린 시내에서 자동차로 3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바다. 오호츠크해. 하얀 눈덮인 해변가로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사할린 겨울 바다는 바람이 잔잔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조용한 바닷가에 우리들의 환호성만이 가득했다. 참 좋았다. 많이 행복했다. 그리고 아름다웠다. 다같이 하늘을 향해 무거운 몸을 날렸다. "하하호호~~" 온갖 스트레스는 모두 날아가버린듯 얼굴엔 밝은 미소만 가득했다. 바다 주변의 큰 호수들은 모두 꽁꽁 얼어 있었고, 겨울철엔 교포 대부분이 얼음낚시를 즐긴다고 했다. 자작나무가 양쪽으로 즐비한 시원한 길을 달려 사할린 시내.. 더보기
안동 '옥연정사'에서 옥연정사 이 정사는 서애 류성룡이 선조 19년에 부용대 기슭에 터를 잡아 지었으며,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임진왜란에 대해 기록한'징비록'을 쓴 장소로 의미가 깊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물이 이 곳에 이르러 깊어지는데, 깨끗하고 맑은 물빛이 옥과 같아서 정사의 이름도 '옥연(玉淵)이라 하였다고... 산과 나무와 물과 하늘 그리고 옥연정사 고택의 오랜 향기가 묻어 나는 곳, 정사의 앞쪽으로 펼쳐진 풍경은 어느쪽을 둘러보아도 한폭의 그림이었다. 머지않아 떨어지는 가을잎 속으로 완전히 묻혀 버릴것만 같은, 알 수 없는 정겨움에 잠시 갇혀 버렸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길을 걸으며, 오랜 친구들이 좋았고 아름다운 가을이 좋았다~~^^* 더보기
설악산 권금성 권금성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권금성 정상까지 가는 길은 산책로 같이 무난한 코스였다.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든 우람하고 웅장함이 느껴지는 설악산의 멋진 풍경들, 시원한 바람이 함께해서 무더위를 식혀 주었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다람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있어서 더 귀여움을 받았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설악산 권금성. 그옛날 이렇게 높은 곳에 성벽을 어떻게 쌓았을까? 조상들의 피땀과 노고 그리고 지혜가 느껴져 왔다. 바람때문에 최정상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둘러보는 설악산의 멋진 풍경에 잠시 흠뻑 취했다~~^^* 더보기
설악케이블카 설악케이블카.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서 해발 700m정상 권금성까지 짧은 시간동안 설악의 향기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정상을 향해서 올라갈 수록 작아지는 바닥풍경, 멀리로 동해 바다가 또 한쪽으로는 울산바위의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짧은 순간 만났던 희열이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설악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 지난밤 소나기로 더위가 조금은 꺾인듯 합니다. 월요일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설악산 설악산, 올 때마다 멋진 풍경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올랐다. 큰 카메라를 들고 나오지 않음을 후회하면서 빙 돌아가며 셔터를 눌렀다. 자연이 주는 커다란 행복을 깊이 느끼게 하는 곳... 우리는 설악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설악산에서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 설렘과 부담감이 함께하는 작은 기다림이었다~~^^* 더보기
남도기행 - 담양청소년수련원 병풍산에 위치한 담양청소년수련원 내에 있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했다. 정갈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한옥의 매력에 빠져들며 피곤을 모두 풀 수 있었다. 이른 아침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운무가 약하게 드리운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대로 한편의 그림이었다. 늦은 시간이어서 보지 못했던 멋진 풍경이었다. 게스트 하우스 주변을 살펴보며 수련원으로 올라갔다. 마침 담양 중학교 간부 학생들이 수련 중이었고, 그들 뒤에서 함께 체조를 했다. 그리고 병풍산 임도를 산책했다. 오랜 나뭇잎이 쌓여있는 산길이 좋았고, 맑고 신선한 아침 공기가 좋았다. 여기저기서 진달래가 활짝 웃고 있었고, 목련도 하늘 높이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풍요로운 자연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모든 것을 잊어버린, 행.. 더보기
겨울이 떠나가는 정암사 2월이 다가는 시간의 정암사 삭막한 겨울이 느껴지는 산 속의 가지들 사이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머지않아 봄님이 찾아오면 풋풋하고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화사한 봄 축제가 열릴것이다. 겨울이 떠나가는 시간 봄이 오는 시간 한동안 계절이 교차하는 시간의 갈등 속에서 우리는 결국 아름다운 봄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더보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옛 동대문 운동장 터에 세워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차원을 넘나드는 공상 과학의 세계를 느끼게 하는 거대한 작품같은 건축물. 가끔 지나치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방문한 느낌은 새로운 경이로움이었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그 사이에서 핸드폰을 꺼내 쉼이없이 카메라를 눌렀다.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사이트에서- * 2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속초 결혼식장에서... 지난 주말, 남편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어서 속초에 다녀왔다. 설악산 입구에 위치해 있는 결혼식장. 설악산의 멋진 풍경은 초입의 심한 정체 현상으로 인한 힘듦도 잊게했다.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인 자연속에서 예쁜 부부의 탄생은 아름다웠다. 그들의 삶이 서로를 우러르며 차근히 행복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했다. 예쁘게 잘 다듬어진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시간, 이르게 나뭇잎을 내려놓은 나무가 곧 펼쳐질 설악의 성대한 가을 축제를 예고하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