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아침 햇살이 반짝인다.
무섭게 몰아쳤던 비바람이 아픈 흔적들을 남겼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것 같다.
새벽 운동길은 태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들로 어수선했다.
지난밤에 어떤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갔는지 느껴졌다.
금년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은 끝이 난것 같다고 하니까,
빠른 피해 복구로 어려움들을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에 찍었던 기억에 남는 사진이 보였다.
약간 촛점이 흐려서 아쉽지만...
작년 가을에 미국인 남편과 한국 부인이
예쁘게 살아가는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행에서 금방 돌아 왔다고 말하는 부인의 주변에 놓인 실타래와 뜨개질...
당연히 부인의 취미인가 했더니,
남편의 작품과 취미라고 했다.
지금 뜨고있는 분홍 뜨개질도 부인을 위한 무릎덮개라고 했다.
이번 여행지에서도 뜨개실을 사서 왔다고~~~ㅎ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미국인 남편은 어머니와 함께 자주 외국으로 이사를 다녔고,
낯선 곳에서의 수줍음 때문에 어머니 옆에서 뜨개질을 하기 시작했고,
취미에서 수준급이 되었다고 했다.
아기자기한 미국 남편과 터프한 한국 부인,
한땀한땀 수놓은 십자수 액자에서 볼수 있듯
다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사랑이 제일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을 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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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다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폭풍 전야려나요?
새벽 느낌이 물씬 피어나는 사진이네요.
이른 새벽이었네요~~ㅎㅎ
바다를 보니 갑자기 바다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ㅎㅎ
가끔 떠나면 좋은것 같네요~~ㅎㅎ
눈을 감고 파도소리를 듣고싶어지네요
정말 좋아요~~~ㅎㅎ
바다로 얼른 떠나고 싶네요
곧 휴가철이네요~~ㅎㅎ
이야... 흐린 하늘과 잔잔한 바다가 이렇게 어울리다니.. 바다 가운데 떠있는 것은 뭔가요? 전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컬러네요 ㅎㅎ
아마도 부표인듯 하네요~~ㅎㅎ
이른 시간에 보는 바다도 좋은데요~
잔잔하니 흐림이 그치고 나면 멋진
미래가 설계될 것 같습니다^^
색다른 매력이 있었네요~~^^
경북 후포항으로 여행을 다녀 오셨네요..
동해 바다에서 만나는 아침풍경들은 언제나 희망을 보는듯한 아름다움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편안한 오후시간 되시기 바라면서..
좋은 곳이었네요~~^^
바닷바랍 쐬고 싶어지네요
가끔은 필요한것 같네요~~^^
태풍이 또 온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태풍이 자주 오는것 같네요~~
와 정말 너무 좋아보이는 곳 이네요
멋집니다 ㅎㅎ
멋진 곳이었네요~~ㅎㅎ
분위기 너무 좋네요 ! 잔잔한 바다와 등대라
바닷물도 깨끗하고 좋았네요~~ㅎㅎ
혼자보는 바다...참 조용하네요.
저런 시간을 갖는것도 참 행복인것 같아요 ^^
가끔 필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