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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6.30 고맙습니다~♡ (32)
  3. 2014.08.22 장봉도 - 갯벌 체험 (46)
 

날아라, 수만 개의 눈으로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6.02.24 10:5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날아라, 수만 개의 눈으로


                       박미산


나는 꽃과 입 맞추는 자

당신의 어깨 뒤로 태양이 뜰 때

목부용 꽃 앞에 가만히 떠 있네

연둣빛 숨결을 내쉬며

미로를 헤집던 가늘고 긴 부리

이슬 젖은 나뭇잎을 뚫고 세상의 폭포를 지나가네

 

공중비행하며 세상을 바라보네

결코 지면에 앉는 일이 없지, 나는

맨발로 하늘을 가르는 작은 벌새

온몸이 팽팽해지고 용기가 넘치네

두려움 모르는 나의 날갯짓에

검은 그늘 번뜩이는 매도 떠밀려가고 만다네

 

나는 지금 꽃의 나날

연분홍 봄을 보며 독도법을 익히리

비바람 천둥번개가 북적거리는데

배 밑에는 짙푸른 여름이 깔려 있네

천변만화의 계절을 갖기 위해

나는 꽃과 입 맞추는 자

꽃이 있다면 계절의 빰은 늘 환하네

 

- 박미산

2006년 <유심>으로 신인상

200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으로 <루낭의 지도>, <태양의 혀>

고려대, 디지털대 출강

서촌 필운대로에 문학의 향기를 피울 작은 둥지를 마련했음.


* 봄이 목전인데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네요.

그래도 곧 펼쳐질 따뜻한 세상을 지금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은 바로 가까이에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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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5.06.30 09:5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6월의 마지막날.

반짝이는 태양아래 여름은 싱그럽게 펼쳐졌다.

초록이 짙어가오늘은,

남편이 40여년의 긴 세월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오는 날이기도 하다.

얼마전부터 밤잠을 설치며,

불안과 설렘을 함께 안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남편의 모습에 깊은 연민의 정이 느껴졌다.

정년까지 묵히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온 당신.

그 덕분에 부모님 모시며 두아이를 잘 키웠고 우리집도 장만할 수 있었다.

마지막 아침 출근 시간,

그동안의 수고에 90도로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희끗희끗 해진 중년의 머리카락을 가슴에 담으며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제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고 도약해야 할 때이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제2의 인생을 걸어가기를 기도한다.

나역시 곁에서 지금처럼 격려와 박수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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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 갯벌 체험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4.08.22 09:40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갯벌 체험에 나섰다.

일행중 나를 포함 3명만이 갯벌에 가기로 했다.

주변 슈퍼에서 5,000원 작은 플라스틱 바구니를 구매 해야만 했는데,

갯벌를 관리 유지하는데 쓰이는 자금이라고 했다.

 

눈 앞에 펼쳐진 드넓은 갯벌,

태양 아래 갯벌은 잔잔히 바람이 불어와 시원했다.

불과 몇시간 전만해도 바닷물이 가득찬 곳이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이미 조개를 잡아서 나오는 사람

열심히 호미질을 하는 사람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발로 갯벌을 뒤져서 조개가 나오면 줍는게 제일 좋다는 주변 의견을 받아들어

신발을 벗어두고 과감히 갯벌로 들어갔다.

난생 처음 들어가 보는 갯벌은 생각보다 느낌이 괜찮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감각을 익히게 되었고,

한곳에서 여러개의 조개들을 잡을 수 있다는 것도 터득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조개를 잡았다.

 

발목까지 쑥쑥 빠지는 갯벌,

작은 구멍 속으로 꼬마게들이 재빠르게 숨어 버렸다.

조금 힘이 들었지만

멀리 팬스가 쳐져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다시 돌아나오는 시간이 힘들긴 했어도

바라만 보았던 곳을 걷는 기분이란 신선함이었다.

 

세사람이 두시간정도 잡은 조개는

나머지 일행들이 깜짝 놀랄만큼 많은 양이었다.

갯벌에서 나오니까 갑자기 허리도 아프고 피곤이 몰려왔다.

조개를 잡을 때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새롭고 즐거운 갯벌 처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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