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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안동댐 월영교 파란 가을하늘 아래 파랗게 펼쳐져 있는 안동댐. 그 물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 월영교. 조선 중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다리 중간에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멋진 운치를 자랑하고 있었다.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며 천천히 월영교를 건넜다 강변을 따라 예쁜 가을 둘레길이 이어져 있었다. 강물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잠시 행복해 졌다. 다시 강을 건너와 친구가 오랜만에 보는 추억의 뽑기에 도전했다. 전갈 모형을 뽑고 권총 모형까지 연이어 성공을 하는 쾌거에 모두들 환호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들이 예뻐 보였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이었다^^ * 11월이 시작.. 더보기
남도 기행 - 가사문학의 고장 담양 가사문학의 향기가 그윽한 곳 담양. 가사문학의 의미가 깊은 정자들을 원형 그대로 한 곳에 재현해 놓았다.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환호성을 멈출 수가 없었다. 따사로운 하늘빛 아래, 그 옛날 선조님들의 풍류가 지금 나에게로 그대로 전해 지는 듯, 모든것이 아름다웠다~~♡ * 가사문학 고려 말 조선 초에 걸쳐 발생한 다행성 율문의 문학형식. 작자는 사대부를 비롯하여 승려, 부녀자 등 다양하며, 시대에 따라 내용이나 형식이 변화, 발전하였다. * 면앙정 면앙 송순(1493-1582)은 현 봉산면 기곡리 출생. 면앙정은 벼슬을 버리고 잠시 고향으로 머문 중종 28년(1533)에 처음 건립. 면앙은 이곳에서 기대승, 고경명, 임제, 정철 등 후학을 길러냈던 유서 깊은 곳. 는 면앙정 주변의 경치와 사.. 더보기
역사 박물관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 처음 조선의 도읍을 정하고 궁궐터를 정할때 북악산 밑을 주장했던 정도전과 인왕산 아래를 주장했던 무학대사. 숭유억불 정책을 택했던 조선은 정도전의 뜻에따라 지금의 경복궁 터에 궁궐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여러가지 운명론이 제기되고, 풍수지리에 관계된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난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 본 경복궁은 우측으로 인왕산, 뒤로는 북악산 아래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조선 500년 역사를 품고있는 경복궁, 수많았던 희노애락을 안고서 묵묵히 품위있는 자태를 지키고 서 있는것만 같다. * 6월, 더위가 조금 수그러지고 흐린 월요일 아침입니다. 비소식이 있지만,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애기봉 통일전망대 병자호란, 청나라의 침입으로 조선의 인조는 삼전도에서 굴욕적인 항례를 했고, 결국 소현세자와 빈궁 등은 인질로 청나라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때 세자를 모시고 평양감사도 함께 청나라로 가게 되었는데, 평양감사는 '애기'라는 기생과 사랑하는 사이였다. '애기'는 가지말것을 간곡히 부탁을 했으나, 나라의 소임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고, '애기'는 꼭 살아서 돌아 올것을 약속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매일 이 봉우리에 올라와서 기다림을 연속 하였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채 '애기'는 죽게 되었는데, 이 봉우리에 자신을 세워서 묻어 줄 것을 부탁했다. 죽어서라도 기다리겠다는 애절함이 가득한 그 봉오리를 '애기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김포에 살고계신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