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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통영 이순신장군 공원 태희 돌잔치를 끝내고 통영에서 1박을 하기로 하여 통영으로 갔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옷을 갈아입고 처음 찾아 간 곳은 통영 이순신공원이었다. 구 한산대첩기념공원이기도 한 이순신공원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성지라고 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함으로써 해상 주도권을 장악하여 일본 수군의 전의를 상실케한 최대 승첩지. 우람하게 서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크게 와 닿았다. 나라의 운명을 걸고, 목숨을 걸고 싸웠을 그 때 전투의 치열함이 잔잔한 바닷물을 따라 아직도 흐르고 있는 듯 했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계속되었던 비가 그치고 저녁으로 가는 시간, 조금씩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우리는 공원 .. 더보기
캄보디아 바욘사원 바욘사원. 크메르왕조 시대 자야바르만 7세가 건설한 불교사원. 앙코르 유적은 크게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크메르왕조의 수도)으로 나뉘며, 바욘사원은 앙코르톰의 핵심을 이룬다. 54기의 석탑으로 이루어져 있고 탑의 네면에 각각 얼굴이 조각, 216개에 이른다고 하는데, 얼굴의 주인공은 스스로를 관세음보살과 동일시 한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형상이라 전해 온다고 했다. 석탑은 전체적인 조각이 아니라 퍼즐 맞추기처럼 모자이크 방식으로 만들어졌음이 놀라웠다. 근엄함과 함께 온화한 옅은 미소를 띤 수많은 조각상이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던 그 시대의 번성함이 느껴졌다. 1층 회랑 벽면에 3단으로 구성된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과 전투장면이 부조로 조각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오랜 세월속을 지켜내고 있는 우람한 모습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