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분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어록·변기 세입자가 고쳐서 살라"…곳곳서 전월세 분쟁 임대차3법 규제 역풍, 보증금 시세맞춰 못 올리자 세입자의 집 수리 요구에, 집주인 거부 사례 많아져 `세입자 의무` 명시 특약 늘 듯, 2억~4억 중저가 전세는 평균 준공연차 20년 넘어, 주거평형도 점점 더 줄어 # 다음달 전세계약 갱신을 앞두고 있는 박 모씨(42)는 얼마 전 집주인에게 집 수리를 부탁했다가 면박만 당했다. 박씨는 구멍 난 방충망과 고장 난 환풍기 후드 등을 고쳐달라고 요구했지만 집주인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에 수리까지 해줄 여유는 없다며 알아서 고치라는 입장이다. 속이 상한 박씨는 집을 나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주변 전세가가 2년 전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라 나가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집주인들이 집 수리에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서민 주거환경이 더 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