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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쎄시봉'을 보고나서~ 설날 우리에게 선택된 영화는 '쎄시봉'이었다. 딸아이가 자신은 시부모님과 함께 봤다면서 예매를 해줘서 남편과 함께 관람을 하고 왔다. 예상대로 관객 대부분은 나이가 든 커플이 많았다. 옛날 향수가 묻어나는 노래와 장면들, 잠시 들뜬 마음으로 노래를 따라 부를뻔 했다. 가슴을 시리게 했던 눈부신 청춘, 함께 했던 그 시절은 누구에게나 영원할 수는 없었다. 세월따라 추억으로 전설로 남겨진 수많은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깊이 묻어 두었던 아련한 기억들이 음악과 함께 오버랩 되었다. 지금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그때는 전부였었고 애절함이었던것 같다. 정말 세월은 많이도 흘러 버렸다. 추억들 마져 퇴색 되어가는 즈음에 등장한 '쎄시봉'은 마력처럼, 중년인 우리들의 감성을 끌어냈다. 그리고 영화로까지 만.. 더보기
수성동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려요^^ 벼룩은 폴짝 시장은 활짝 음악은 쿵짝 2013년 5월 25일(토) 오후 1시~5시 인왕산 수성동 계곡 이번 주말에 수성동 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근엄한 인왕산을 배경으로 멋진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수성동 계곡,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던 역사적 의미가 숨 쉬고 있는 곳이다. 미리 비가 왔더라면 경쾌한 물소리까지 즐길 수 있었을텐데... 경복궁 서쪽 서촌의 오랜 문화와 정서로 되돌아 온 수성동 계곡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장터가 될것 같다~^^* 더보기
게리무어 사망 소식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게리무어가 58세로 그 생을 마감 했다. 스페인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자다가 갑자기 사망 했다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그의 기타 연주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타 연주자'라는 존경과 찬사를 받아 왔다. 특히 우리나라 정서와는 잘 맞아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데, 칼 기 폭파 때도 위로의 연주를 했으며, 지난해 4월 내한 공연땐 천안함 희생자를 위해 '스틸 갓 더 블루스'를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좀더 오래도록 가까이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함께 즐길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크지만, 그의 애절하고도 매혹적인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울림으로 기억 될 것이다. 세상 밖으로 별 하나는 떨어져 버렸다...... 그렇게 전설의 기타리스트는 전설 속으로 사라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