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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1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린다 (15)
  2. 2014.08.12 <그대에게 가는 길> 한편의 시를 찾아서... (22)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린다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5.05.01 07:02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가끔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는 일

이미 빛이 바래서 제모양을 유지하고 있지 않지만

그 속에서 작은 바람이 불어오고

잠시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리는 여유를 만난다.

 

그 옛날부터 숙제처럼 삶을 고민해 왔지만

아직까지 정답은 없었다.

그저 내게 주어진 길을

어제도 그랬듯 오늘을 정성스레 걷고 있을 뿐...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는 지금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들이 내 시간의 결과물이라는

통속적인 해답을 만들며 고독해 지려는 마음

잘 살았는지

잘못 살았는지 굳이 따지고 싶지 않지만

내가 얼마만큼 나로 살았는지 기억나지 않음이

봄날

아지랑이가 되어 어지럽힌다.

 

따스함이 깊어지는 햇볕

그 사이로 작은 바람이 불어온다

한잔의 차를 마주하고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린다

 

- 봄이 시작되는 어느날 삼청동 카페에서

 

*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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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5.05.01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려다 보는 뷰가 참 좋네요~~

  2. 금정산 2015.05.01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과 커피 한잔 넘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3. 스토 2015.05.0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참으로 좋네요 ㅎ

  4. 에스델 ♥ 2015.05.01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오랜만에 삼청동에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떡카페에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길을 오늘도 정성스럽게
    걸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5. 힐링앤건강 2015.05.01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년에 어쩌다 몇번 삼청동에 가는데, 항상 경치 좋은 곳에서 즐기시네요 ^^ 시가 참 좋습니다.^^

  6. 도생 2015.05.01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 시간도 없이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현재 모습일 겁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7. 멜옹이 2015.05.01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페가 너무 분위기 있네요 ㅎ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8. 낮에도별 2015.05.01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한잔 해야겠는데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

  9. 도느로 2015.05.01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색이란 것 만큼 돈안드는 사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속에서 얻는 것이 있으니 또 사치라고 할 수도 없고....ㅎㅎ
    저역시 베란다로 들어오는 봄볕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

  10. 박군.. 2015.05.0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의 머리카락이 생각나는 글이에요,

  11. 릴리밸리 2015.05.01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삼청동으로 나들이 하고 싶네요.^^

  12. 청결원 2015.05.02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 넘 좋네요

  13. Naturis 2015.05.0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곳인것 같네요.. 연인이랑 같이 있으면 더 좋을까요...

  14. 하늘마법사 2015.05.0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5월 보내세요~
    잘 보고 갑니다~

  15. misoyou 2015.05.0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 즐겁게 잘보내세요

 

 

<그대에게 가는 길>

북촌 정독 도서관 담벼락에 붙어있는 일곱편의 시.

숙제처럼 남겨 두었던 한편의 시를 찾았다.

 

골목길 주변에 아기자기한 가게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정겨움이 배를 더하는것 같다.

 

그렇게 기쁨은 늘 내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

 

 

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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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디렉터 2014.08.12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시네요!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이 구절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D

  2. 마니7373 2014.08.1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삶은 또 이어지겠죠~
    잘 읽고 갑니다^^

  3. Hansik's Drink 2014.08.12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4. 풀칠아비 2014.08.12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가슴에 팍 와 닿는 시네요.
    좋은 시 만나고 갑니다.

  5. sky@maker.so 2014.08.12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걸려 있는 옷들..... 왠지 여름을 걸어 놓은듯 시원하게 보입니다.

  6. 당신은최고 2014.08.12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한편잘보고갑니다

  7. 유쾌한상상 2014.08.12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시지만 너무 정겹네요.
    우리말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8. 헬로끙이 2014.08.1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 덕분에 잘 읽고갑니다 ^^
    즐거운 하루되세요 ~

  9. 건강정보 2014.08.1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곳인데요 ㅎㅎ

  10. 청결원 2014.08.13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시 잘 보고 가네요

  11. 도느로 2014.08.13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있는 이 순간이 모두 고마운 것이죠.
    저는 늘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