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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3.11.07 10:40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어제 저녁 딸아이와 함께

종로 2가에 있는 시네코아에서 뮤지컬 '비밥'을 관람했다.

두 요리사가 네가지의 요리를 가지고 펼치는 경연을 소재로 했는데, 

비트박스와 비보이 등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손뼉치고 웃다가 보니 80분이란 시간이 모두 흘러가 버렸다.

싱가폴, 중국 등 관광객들도 많이 자리를 하고 있었는데,

특히 어린 관객들은 배를 잡고 웃어서 그 모습에 한번 더 웃었던 것 같다.

흥겹고 정이 넘치는 한국 공연의 매력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 같았다.

소극장의 공연은 관객과 어울어져 함께 즐길 수 있는게 큰 매력인 것 같다.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밤거리을 즐기며 딸아이와 함께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가을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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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건강정보 2013.11.0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레스 풀고 싶은분들에게는 딱이겠는데요~^^

  3. 핑구야 날자 2013.11.07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한 공연이었군요...

  4. S매니저 2013.11.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맛있는 공연인지 알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ㅎ

  5. 힐링앤건강 2013.11.0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공연 보고 오셨네요^^

  6. 티통 2013.11.07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 좋은날되세요!

  7. +요롱이+ 2013.11.07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는 공연을 보고 오셨군요^^

  8. goodwell 2013.11.07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죠.
    더불어 건강해지기도 합니다..
    많이 웃으셨다니 예상보다 더 젊어지셨을 듯 하네요 ^^

  9. 어듀이트 2013.11.07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오후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10. 벙커쟁이 2013.11.07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는 공연일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11. 꿈다람쥐 2013.11.07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추억에 많이 남을 거 같아요..

  12. 비키니짐(VKNY GYM) 2013.11.07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우셨겠어요~~ 요즘같이 불경기에는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나중에 스트레스 풀러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13. 캐치파이어 2013.11.07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14. Zoom-in 2013.11.07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이 무얼지 궁금하게 만드셨어요.ㅎㅎ
    배꼽빠지게 웃으러 가보고 싶네요.^^

  15. 리치R 2013.11.08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특한 공연일듯한데..재밌을것 같아요

  16. 알숑규 2013.11.08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저도 가보고픈 마음이 듭니다.

  17. 자전거타는 남자 2013.11.08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보고 싶어집니다.

  18. 가을사나이 2013.11.08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서 보고 싶네요

  19. 죽풍 2013.11.08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공연?
    멘트가 재미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 초록배 2013.11.08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 내내 음식들이 아른거리겠습니다. ㅎㅎ

  21. 진율 2013.11.0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공연이 있군요^^
    스트레스 날리는데 좋겠는데요~!

- 음식을 소재로 한 비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이었다.

  며칠 전부터 집사람이 내게 8월 3일 수요일 저녁시간에 공연관람을 가야하니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부부는 사는데 급급해 문화생활은 뒷전이었다. 오래간만에 공연을 보자는 집사람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어 무언으로 동의를 하고 잊고 지내던 중 그날이 다가왔다.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았다.

1. 「비밥(bibap)」공연을 관람하기까지

  일과를 마치고 퇴근할 때 막걸리 딱 한잔만 하자는 동료들의 꼬임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선술집에 들리고 말았다. 막걸리를 두어잔 마셨을 때 휴대폰 벨이 올렸다. 집사람임을 알리는 자(子)자가 액정화면에 떳다. 순간 나는 오늘이 공연보러가는 날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머뭇거리며 전화를 받았다. 8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니 늦어도 10분 전까지는 공연장에 입장해야 한다고 한다.

  10분전까지 공연장에 도착하려면 빨리 이 술판에서 벗어나야한다. 그때 마침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의 집사람으로부터 된장찌개 맛있게 끊여 놓았으니까 빨리 집에 들어오라는 전화가 왔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다. 내핑계와 동료핑계를 구실로 우리는 술판을 접었고 나는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사실 공연장에 도착하여 집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오늘 관람할 공연의 티켓구입이라든가 공연의제목도 몰랐다. 이런 면에서 나는 집사람으로부터 핀잔을 많이 듣는 편으로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연 관람을 위한 티켓은친구의 자녀가 오늘 공연에 출연하는데 그 자녀가 특별히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이래저래 나는 마음이 무거웠다. 비는 추적추적오고 공연시간에 늦을 까봐 긴장했고 친구의 자녀라면 공연이 끝나고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저녁 8시가 되자 정확하게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은 제목이 비밥(bibap)이었고 스시, 피자, 차이니즈 치킨누들, 비빔밥 등 음식을 소재로 한 역동적이고 유쾌하며 발랄하고 기발했다. 중간 중간 관객들을 무대에 끌어들여 관객들과 배우들간에 일체감을 조성함으로써 관객들을 공연에 몰입하게 하였다.

2. 「비밥(bibap)」공연을 관람하면서

  스시편,

신선함이 생명인 생선의 대표 요리 스시!
잘 생겼다는 말에 신이 난 그린 세프는 흥에 겨워 생선을
잡아다 토막내서 회를 치고
요리사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초밥을 만든다.
그리고 마침내
시식의 순간!
무대는 순식간에 대서양 바다 한가운데로 변신하는데.....

  피자편,

마침내 피자요리에 솜씨를 발휘하게 된 레드 세프!
스시보다 역동적이고 맛있는 무대를 노리며 비보잉으로 반죽을 완성
하고
개성 넘치는 비트박스로토핑을 채운다. 주문한
손님이 무대로 올라와
요리사들과 함께 피자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스페셜 타임과 함께
레드 세프의 낭만적인 목소리로 채워진 아리아가 바쳐지는데....
OH! So romantic!

  차이니즈 치킨누들편,

객석에 앉은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긴.....수타면 뽑기!
닭 육수가 되지 않으려는 닭과 요리사들의 한판승부

세계 최초 닭 장례
까지! 세상에서 가장 코믹한
치킨누들의 완성
. 이게 끝이 아니다.
마지막은 섹시한 보이스의 여자요리사가 노래와 함께
서빙까지 맡는데 행운의 주인공은 하루에 한명씩 탄생한다.

  비빔밥 대결편,

드디어 마지막 주문! 비빔밥! 두 세프의 자존심을 건 맛의 대결이 시작된다.
이젠 누가 최고인지 결정낼 때가 왔다!
전혀 다른 비법으로 각기 다른 비빔밥을 선보이는 두 명의 세프
자신의 모든 공력을 쏟아 만든 폭풍 같은 대결의 결말은?
바로 객석에서 주문한 손님이 직접 맛을 보고 결정
하게 되는데....
오늘의 승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3. 「비밥(bibap)」공연을 마치고

  공연은 80분 동안 계속되었고 관객들은 어림잡아 2백 명이 넘는 것 같았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젊은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노력을 다 한다면 사회는 아름다워질 것이다. 관객들은 공연에 흠뻑 젖었다. 80분 내내 손뼉을 치고 양손을 흔들며 어깨동무를 하고 몸을 좌우로 흔들어 댔다. 나도 관객들과 함께했다.

  80분의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배우들과 기념촬영이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배우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들 공연에 만족하는 모습들이었다. 친구의 자녀는 딸이었는데 나는 공연장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그는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으며 목소리도 아름다웠다. 앞으로 배우로서 대성할 것을 기대한다. 기념 촬영이 끝나고 배우들과 헤어질 무렵 집사람이 가방에서 봉투를 꺼내 친구의 자녀에게 전했다. 나도 모르게 준비했다며 동료배우들과 저녁식사라도 하라며.... 

  우리부부는 공연을 마치고 집까지 걷기로 했다. 밤10시가 채 못 된 광화문 광장은 비가 그쳐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사람이 내게 손뼉을 너무 많이 쳐서 손이 부었다며 벌겋게 변한 손바닥을 보여 주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 보낸 것 같다. 「비밥(bibap)」은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와 8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이 시작되고 월요일은 쉬며 덕수궁 주변의 세실 극장에서 오픈런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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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롱이+ 2011.08.05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화생활 좀 즐기고 그래야 할텐데....ㅎ
    잘 보구 갑니다^^

  2. 사랑퐁퐁 2011.08.05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분의 배려도 느껴지구요..
    어찌됐건(늦더라도) 아내분과 함께 공연도 즐기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3. Zoom-in 2011.08.05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의 지혜 중 하나가 아내 말을 잘 듣는것인데, 잠시 깜빡하셨다 큰일 날뻔 했습니다 ㅎㅎ

  4. 2011.08.05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하늘엔별 2011.08.06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공연 보시고 오셨군요.
    너무 부럽습니다. ^^

  6. Hansik's Drink 2011.08.0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으셨겠어요 ㅎㅎ
    저도 빨리 여유가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

  7. 전술통신 2011.08.06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공연이군요 ^^

  8. 철한자구/서해대교 2011.08.07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요리와 예술공연의 조화라..ㅎ 보면서도 먹고싶고 그러겠습니다..ㅎㅎ

  9. 머니탑 2011.08.07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공연 정보 잘 보고 갑니다^^

  10. 해우기 2011.08.08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공연도 있나봐요??
    오...
    사실 생각해보니 공연,영화..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안나요...
    아니 가봤었는지조차 ...ㅠ

    그나마 주말정도되면 부지런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편이라서 이런 것들에 대한 열망은 좀 없는것 같습니다만...

    정말 이런것도 좀 보고 그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