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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작약 꽃이 크고 아름다운 작약. 금년 봄에도 작약이 피기 시작했다. 환하게 웃음이 먼저 피어오르게 하는 꽃... 태풍 노을의 간접 영향으로 비바람이 예고 되어있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꽃은 어느새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가는 줄기에 비해 큰 꽃잎이 왠지 안스러워, 고개를 세워가며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활짝 피어오르는 작약을 보며 지금 봄이 무르익고 있음이 느껴졌다~~^^* 더보기
겨울을 살아가는 파란잎~~^^ 강추위 뒤에 찾아온 포근했던 시간들... 쌓였던 눈도 녹아 내리는 주말이었다. 집 마당에서는 마치 봄이 오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녹아 내리는 눈 밑으로, 파릇한 잎들이 한겨울을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놀라움과 반가움에 잠시 마음이 뭉클해지기까지 했다. 생명체의 자생력... 추위도 눈도 이겨가는 기운이 땅속에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깊이 느꼈다. 작은 비바람에 쉽게 흔들리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잠시 고개가 숙여졌다. *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못 이겨낼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힘내서 씩씩하게 이번 한 주간도 화이팅 하세요 ! ~~^^* 더보기
가을의 끝자락... 비바람이 지나간 시간, 이른 봄부터 여름, 가을동안 함께 푸르르며 물들였던 잎들을, 나무는 슬며시 놓아 버리고 있다. 한잎, 두잎..... 어느새 나뭇가지는 앙상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그렇게 가을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게 느껴진다. 수요일부터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 온다고 한다. 이제는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는 작은 조바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절감... 떨어진 기온으로 마음부터 긴장과 조비빔으로 시작하는 월요일이지만,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간 열어 가세요~~~^^* 더보기
뜨개질 하는 남편~~~^^ 태풍이 지나간 아침 햇살이 반짝인다. 무섭게 몰아쳤던 비바람이 아픈 흔적들을 남겼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것 같다. 새벽 운동길은 태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들로 어수선했다. 지난밤에 어떤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갔는지 느껴졌다. 금년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은 끝이 난것 같다고 하니까, 빠른 피해 복구로 어려움들을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에 찍었던 기억에 남는 사진이 보였다. 약간 촛점이 흐려서 아쉽지만... 작년 가을에 미국인 남편과 한국 부인이 예쁘게 살아가는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행에서 금방 돌아 왔다고 말하는 부인의 주변에 놓인 실타래와 뜨개질... 당연히 부인의 취미인가 했더니, 남편의 작품과 취미라고 했다. 지금 뜨고있는 분홍 뜨개질도 부인을 위한 .. 더보기
태풍 산바가 도착~~ 월요일 아침은 비와 함께 시작하고 있다. 제 16호 태풍 산바(SANBA)가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 920 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500㎞, 강도 ‘매우 강’인 중형 크기 태풍으로 발전해 전국에 태풍 특보가 확산 될 예정이라고 한다. (네이버..) 이미 제주도는 높은 파도와 세찬 비바람으로 침수 피해가 생기고 있고, 남해안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태풍 산바는 내일 오전이 지나야 우리나라를 빠져 나갈거라고 한다. 8월말에 지나간 거대 태풍 볼라벤의 상처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추석을 앞두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인데, 어려움이 겹쳐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큰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특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