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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린다 가끔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는 일 이미 빛이 바래서 제모양을 유지하고 있지 않지만 그 속에서 작은 바람이 불어오고 잠시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리는 여유를 만난다. 그 옛날부터 숙제처럼 삶을 고민해 왔지만 아직까지 정답은 없었다. 그저 내게 주어진 길을 어제도 그랬듯 오늘을 정성스레 걷고 있을 뿐... 열심히 살아왔고 살고 있는 지금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들이 내 시간의 결과물이라는 통속적인 해답을 만들며 고독해 지려는 마음 잘 살았는지 잘못 살았는지 굳이 따지고 싶지 않지만 내가 얼마만큼 나로 살았는지 기억나지 않음이 봄날 아지랑이가 되어 어지럽힌다. 따스함이 깊어지는 햇볕 그 사이로 작은 바람이 불어온다 한잔의 차를 마주하고 흩어지는 머리카락을 걷어 올린다 - 봄이 시작되는 어느날 삼청동 카페에서.. 더보기
#1. 봄 그리움 먼 기다림 추운 그림자 떨쳐내고 내 안에서부터 피어오르다. 봄...... 봄일 때 봄을 즐기다...... 더보기
서촌의 벚꽃 서촌 필운대로의 벚꽃길. 미처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화사하게 아름답게 미리 받은 듯 봄의 향기... 생동감이 넘치는 봄날, 자리를 박차고 어디론가 나서야 할것같은 의욕이 카메라를 잡고 집을 나서게 했다. 그리고 봄의 조각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셔터를 눌렀다. 서투른 사진 속에라도 오래도록 이 봄을 잡아두기 위해서......^^ * 오락가락 심술궂은 봄날의 연속이네요. 추위가 조금 물러선듯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활가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주천산의 봄 주천산, 섬안이강이 휘돌아 유유히 흐르고 있는 청정한 곳이다. 3월 마지막날, 따뜻한 봄볕에 진달래꽃은 꽃망울을 터트렸고, 버들강아지도 작은 바람결에 한들한들 그 자태를 뽐냈다. 주천산에도 봄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 4월 입니다. 행복한 봄날로 채워 가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라일락꽃 향기~~^^ 비로 시작하는, 4월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이다. 따뜻한 봄날이기 보다는 날씨의 변화가 심했던 4월. 비도 자주 내렸던것 같다. 그래도 변함없이 아름답게 꽃이 피고, 파릇파릇 예쁜 연두색으로 세상은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봄 날에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과 기쁨들, 오늘 내리는 봄 비로 더욱 더 풍성해 질것 같다. 작년에 옯겨 심었던 라일락 나무가 작은 향기를 솔솔 풍기면서 처음으로 보라빛의 예쁜 꽃을 피웠다. 바라만 봐도 느껴지는 행복, 순수하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 해 보는 아침이다~~^^ *비가 잦은 한 주간이 될것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마음만은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 가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쇼생크 탈출' 그리고 우리들의 봄날~^^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에 이러한 장면이 나옵니다. 한 수감자가 50년의 형기를 마칠 무렵 동료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하는 소동이 벌어집니다. 사회로 나가기가 두려워 교도소에 계속 남고자 일부러 죄를 지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무마되었고 결국 그는 출감합니다. 그런데 그는 교도소에서 나온 지 며칠 만에 자살하고 맙니다. 자유롭게 살아 본 적이 없는 그가 막상 자유가 보장된 곳에서 살려고 하니 제대로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적당히 몰래 하던 감옥 생활에 익숙한 나머지 자유롭고 정당한 시민으로 살아가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 글을 접하고 잠시 되돌아 보니, 늘 같은 모습으로 살고있는 나의 모습이 조영되었다. 일상에 안주해서 조금 힘들고 어려우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