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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뜨기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3.10.28 10:1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일요일 오후  밖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뜨개질을 시작했다.

늘상 바빠서 허둥대고 있는터라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잔소리를 했다.

"엄마 잠깐이면 되니까 걱정 마세용."

애교섞인 목소리로 응석을 부려가며 열심히 뜨개질을 하더니,

저녁 9시쯤에는 예쁜 모자가 만들어졌다.

테디베어에 모자를 씌우고 즐거운 함성를 지르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엄마의 카톡에 연신 귀여운 소리를 울리게 했다.

내 딸이지만 솜씨는 좋은것 같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쓰러지기 직전만큼 힘들고 바쁜 나날을 보낼 때가 많은데,

우리 딸 관심사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즐겁게 하니까,

나는 안쓰러운 마음으로 그저 웃을 수 밖에 없다.

 

* 10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 되었네요.

즐겁고 행복한 마무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월요일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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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는 남편~~~^^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09.18 10:15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태풍이 지나간 아침 햇살이 반짝인다.

무섭게 몰아쳤던 비바람이 아픈 흔적들을 남겼지만,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것 같다.

 

새벽 운동길은 태풍으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들로 어수선했다.

지난밤에 어떤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갔는지 느껴졌다.

금년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태풍은 끝이 난것 같다고 하니까,

빠른 피해 복구로 어려움들을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에 찍었던 기억에 남는 사진이 보였다.

약간 촛점이 흐려서 아쉽지만...

 

작년 가을에 미국인 남편과 한국 부인이

예쁘게 살아가는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행에서 금방 돌아 왔다고 말하는 부인의 주변에 놓인 실타래와 뜨개질...

당연히 부인의 취미인가 했더니,

남편의 작품과 취미라고 했다.

지금 뜨고있는 분홍 뜨개질도 부인을 위한 무릎덮개라고 했다.

이번 여행지에서도 뜨개실을 사서 왔다고~~~ㅎ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미국인 남편은 어머니와 함께 자주 외국으로 이사를 다녔고,

낯선 곳에서의 수줍음 때문에 어머니 옆에서 뜨개질을 하기 시작했고,

취미에서 수준급이 되었다고 했다.

 

아기자기한 미국 남편과 터프한 한국 부인,

한땀한땀 수놓은 십자수 액자에서 볼수 있듯

다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사랑이 제일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을 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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