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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하얀 눈위에 꼬마 발자국 어둠이 살짝 내려앉기 시작한다. 하얀 눈위에 꼬마 발자국... 이틀만에 집으로 돌아와 대문을 여니, 지난 밤 내려서 쌓인 눈 위를 먼저 걸어간 손님이 있었다. '짜식, 혼자서 사뿐히도 걸었네~~ㅎ' 왠지 외롭게 느껴지는 길냥이 발자국을 따라서 나도 걸었다. * 오늘은 지난 2월 초에 쓴 제 일기를 열어봤습니다. 아직은 차가움이 함께 하지만 곧 따뜻한 봄이 펼쳐지겠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더보기
검정 우산속~~ 이슬비가 내리는 새벽시간, 우산을 쓰고 아침 운동을 나갔다. 축축한 기운이 있었지만,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산뜻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운동화가 젖는게 싫어서 그냥 게으름을 피워볼까도 했었는데, 잘 나왔다는 생각을 했다. 뱃살 지방을 분해하는 것에 아침 걷기 운동이 좋다는 블로그 이웃의 글을 보고나서, 더 열심히 아침 운동을 하고있다~^^; 우리집 밑에는 아가씨가 살고 있는데, 그 집 대문앞에 검정 우산이 펼쳐진채 놓여 있었다. 뭘까? 살짝 들여다 봤더니 고양이 밥과 물. 주변 길양이를 위해서 늘 먹이를 챙겨주던 아가씨였었는데, 비오는 날 이런 배려까지 하다니... 따뜻한 그녀의 마음이 아름답게 전해져 왔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길양이들 때문에 불편해 하는 주변 분들의 심기가 함께 캡쳐가 되는 .. 더보기
가을 수확~~^^* 대문옆을 지키고 서있던 대추나무, 추석무렵부터 조금씩 붉은 기운을 띄기 시작해서 금년 차례 상에도 올랐다. 그리고 연휴 마지막날 수확을 했다. 이층 아주머니께서 씨를 심어서 화분에 키우다가, 우리 마당으로 옮겨 심었는데 대추가 제법 많이 달렸다. 무엇보다 뛰어난 맛에 모두들 감탄을 자아냈다. 이층 아주머니와 반씩 나눈 대추는 말리기보다 그냥 먹어야겠다. 달고 아삭한 대추의 맛에 완전 반해버렸다~~ㅎ 우리집 가을은 대추 수확으로 시작 되는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