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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장봉도로~~ 장봉도,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작은 섬 신도를 경유해서 30~40분 정도 걸리는 섬이다. 삼목 선착장을 600m 앞에 두고 2시간이 더 걸리는 거북이 운행, 연휴에 승용차와 함께 배를 타려면 일찍 서둘러야 할것 같다. 바다를 가르며 큰 여객선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넓은 바다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자유, 얼굴엔 함박 웃음. 비를 걱정 했는데 맑은 하늘이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위해 갈매기떼가 배와 함께 날기 시작했다. 마치 곡예를 하듯 배 가까이로 아니면 바다위에 떨어진 과자를 재빠르게 부리로 잡았다. 오늘 지금순간 만은 아닐텐데, 과자를 많이 먹어도 괜찮은지 잠시 걱정이 됐다. 그리고 바닷물에 떨어져 있는 담배 꽁초도 그냥 물고 가는게 목격, 관광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 더보기
청계천 광통교 청계천 광통교 축조 당시 선덕왕후 능을 이장하고 방치해 두었던 신장석을 다리 교대석으로 사용하였는데 그 중 일부가 거꾸로 놓여있다. 이 신장석은 세련된 당초문양과 구름문양이 새겨져 고려말, 조선초기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문양석이 거꾸러 놓여있는 것은 조선초기 왕권장악에 있어 선덕왕후와 정적관계에 있던 태조 이방원의 의도적인 복수심의 산물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선덕왕후의 능침을 지켜야 할 신장석이 육백여년 가까이 묻혀 있다가 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해 햇볕을 보게 된 것이다. 다리에 얽힌 전설처럼 광통교 밑을 지나다 보면 오랜 품위가 느껴지는 문양의 멋스럼에 한참을 살펴보게 된다. 셈세한 선조들의 손길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광통교는 유유히 흐르는 청계천을 더욱 .. 더보기
태백 철암 단풍 군락지~~ 산소도시 태백, 철암 단풍 군락지... 맑은 공기와 높은 지형때문에 일교차가 커서 해마다 단풍이 곱게 물든다. 지난 추석 연휴에 지나가면서 이곳에 잠깐 들렀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은 맑은 물빛과 함께 멋진 축제를 예고하고 있었다. 한 주만 늦은 시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운치가 느껴지는 피냇재와 다리, 맑은 하늘아래 고요히 누워있는 '누운 미인의 산'의 자태에 매료 되었다. 청정한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어보면 좋을텐데..... 아직도 아쉬움이 가득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