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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아듀~~우리집 여름의 끝자락...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바람결은 가을을 손짓하고 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시간, 우리집은 큰 변화가 진행 중이다. 집이 철거되고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15여년을 살아왔던 우리집, 3년전에 작고하신 어머님의 꽃밭이 되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청소년기를 보냈고, 피곤했던 삶에 건강한 사계절의 변화를 선물해 주었던 집이었는데..... 순식간에 추억이라는 기억속으로 자리를 잡아 버렸다. 긴 시간 정든만큼 허전함과 왠지모를 미안함에 울컥 했지만, 주변 염려의 시선과 무사한 공사 진행에 대한 염원으로 사소한 마음들은 접어 버렸다. 여유로운 모습이고 싶은데, 긴장감의 연속이고 만다. 사고없이 튼튼하고 멋진 건물로 재탄생 되기를, 오늘도 기도 드린다~♡ 더보기
8월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에.. 8월의 마지막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입추와 처서의 절기가 지났음에도 늦더위는 그 열기를 식힐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새벽 공기는 서늘함이 느껴지고,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으니 가을은 그렇게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것 같네요. 오늘 하루도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펼쳐질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겨울 제주도의 푸른 바다 사진이 좋아보입니다. 다시 달려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ㅎㅎ 건강 조심하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8월의 마무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비 내리는 아침에~~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재잘 거리는 새소리와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어우러져, 창밖에는 온통 소음이 가득이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아마도 가을이 펼쳐 지리라.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지만 , 계절의 변화는 막을 수 없는것 같다. 더위 때문에 쉬다가 다시 시작한 아침운동, 새벽에 만나는 공기는 기분좋게 서늘한 가을 공기였다.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가을의 계절을 서둘러서 기다리는 것은, 긴 폭염으로 우리를 힘들게 했던 여름의 대한 깊은 갈증 때문이리라. 내일까지 내린다는 비, 빗줄기가 굵어 졌다가 가늘어 지기를 반복하며, 회색 하늘 아래서 쏟아지고 있다. 시원한 기온은 좋지만, 왠지 기운은 내려 앉는다. 다시 힘을 내고, 신남에서 먹었던 맛있었던 가리비와 문어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