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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5.02.03 09:4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둥근 우주 같이 파꽃이 피고

살구나무 열매가 머리 위에 매달릴 때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는

걸을 수 있는 동안 행복 하다.

구두 아래 길들이 노래하며 밟히고

햇볕에 돌들이 빵처럼 구워질 때

새처럼 앉아 있는 호박꽃 바라보며

코 끝을 만지는 향기는 비어 있기에 향기롭다

배드민턴 치듯 가벼워지고 있는 산들의 저 연둣

기다릴 사람 없어도 나무는 늘 문 밖에 서 있다.

길들을 사색하는 마음속의 작은 창문

창이 있기에 집들은 다 반짝거릴 수 있다.

아무것도 찌르지 못할 가시 하나 내보이며

찔레가 어느새 울타리를 넘어가고

울타리 밖은 곧 여름

마음의 경계 울타리 넘듯 넘어가며

걷고 있는 두 다리는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

 

                                  김

 

북촌 골목길

지옥의 계단이라고 불리우는 까마득한 계단.

모퉁이를 돌아서는 곳에

아름다운 시 한편이 반짝이고 있었다.

두근 거리며 시를 감상하고 나니

올라왔던 수고로움에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 올려다 본 다시 급경사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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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칠아비 2015.02.03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살짝 북촌 골목길 걷고 싶어집니다.
    지옥의 계단,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르고 이 시 읽고 싶어지네요.

  2. 신선함! 2015.02.0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이야기 잘 보구 갈게요 ^^

  3. 에스델 ♥ 2015.02.03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 위에 있는 동안 행복하다는
    아름다운 시 한편이 마음을
    반짝이게 해줍니다.
    까마득한 계단길이 보기만해도 아찔합니다.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천추 2015.02.03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동네에서 살다보니 익숙한 거리 풍경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5. 도생 2015.02.0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쥔장님이 수고러움을 풀어주기 위해서 쓰셨나 봅니다.
    행복하세요^^

  6. 멜옹이 2015.02.03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7. 청결원 2015.02.03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화이팅 넘치는 하루 되시길!

  8. 낮에도별 2015.02.03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씨도 넘 예쁘네요 ^^ 잘 보고갑니다~

  9. 릴리밸리 2015.02.03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으로 쏙 들어오는 좋은 시네요.
    북촌가면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10. 마음노트 2015.02.03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 위에 있다란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11. 도느로 2015.02.03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이도 10의 계단이군요 ㅎㅎ
    북촌도 체력이 있어야 돌아볼 수 있는 곳같네요 ^^
    그래도 걷고 있는 것이 행복인것은 맞는것 같아요

  12. 헬로끙이 2015.02.0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씩 저런 글귀와 시들이 좋은 힐링이 되더라구요 ^^
    덕분에 잘 읽고갑니다

  13. 건강정보 2015.02.03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 읽으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다니깐요 ㅎㅎㅎ

  14. 레드불로거 2015.02.03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가네요..^^
    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15. 꿈다람쥐 2015.02.03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가 된다면 사진 속에 나온 길을 걷고 싶어져요.

  16. 브라질리언 2015.02.03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17. 유라준 2015.02.03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8. 죽풍 2015.02.0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 위에 있는 동안 무엇을 해야할지 말해줍니다.
    잘 보고 갑니다. ^^

거인 - 삼청동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4.09.18 08:55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삼청동 골목길을 걷다가 잠시 멈춰섰다.

아직은 준비중인 공방 같았는데,

한쪽 벽을 채우고 있는 시에 잠시동안 마음을 빼앗겼다.

 

<그러나 기도는 뭔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네.

기도는 또 하나의 나

내 안에 숨어있는 거인을 불러내는 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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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헬로끙이 2014.09.18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겉만 봤는데도 뭔가 느낌있는 곳인데요 +_+

  3. 브라질리언 2014.09.18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가요!ㅎㅎㅎ

  4. 멜옹이 2014.09.18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 두소절인데 확 와닫네요

  5. 마음노트 2014.09.18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안의 거인을 불러낸다.
    참 좋은 말입니다.

  6. 류마내과 2014.09.1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인이라는 시 잘보고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7. 릴리밸리 2014.09.18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도는 뭔가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글귀가 와닿네요.
    오후시간도 행복하세요.^^

  8. Orangeline 2014.09.1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청동의 까페들은 먼가 운치가 있는것 같아요.

  9. 블랙푸드 2014.09.18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거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 세상속에서 2014.09.18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도는 또 하나의 나
    잘보고 갑니다.

  11. 핑구야 날자 2014.09.18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가 멈추게 하는 힘이 있었군요

  12. 스마일맨 민석 2014.09.18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 한구절은 마음을 울리기도 하죠 ^^

  13. 건강정보 2014.09.18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곳이 들어올지 기대 되는데요 ㅎㅎ

  14. 도생 2014.09.18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음을 멈추게 할 만한 글입니다.
    행복하세요^_^

  15. 큐빅스™ 2014.09.18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 되니 삼청동 생각나네요
    조만간 찾아가야 할 것 같아요^^

  16. 생명마루한의원 2014.09.18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 날때 한번 들리고 싶어요~

  17. 뉴론7 2014.09.19 0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안좋아서 인지 글씨가 안보이네염 .

  18. 아쿠나 2014.09.19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좋은 글 잘보고 가네요 ^^
    저의 거인도 꺼내는 하루가 되어야 겠어요~

  19. 도느로 2014.09.19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속에 있는 자신을 불러내는 연습을 하고있습니다.
    내면과의 조우.....쉽지는 않아요 ㅜㅜ

  20. 예또보 2014.09.19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가보고 싶은곳 이네요 ㅎㅎㅎ

  21. landbank 2014.09.19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