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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팔랑팔랑 봄바람 잠자던 개구리도 눈을 뜬다는 경칩. 꽃샘 추위의 심술은 세상에 눈을 휘날렸다. 하얗게 내리던 눈......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움으로, 개구장이들은 신이나서 환호성을 질러댔다. 봄이 오는 길, 긴 겨울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그러나 그 고단함 뒤에 만나는 따뜻함을 알기에 잠시 옷깃을 여미는 우리는, 희망으로 기다린다. 팔랑팔랑 봄바람은 이미 시작 되었다~~^^* 더보기
12월의 첫 월요일 아침에...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함께 놀았습니다. 저녁이 되어 메뚜기가 "우리 내일 또 놀자!"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루살이는 "내일이 뭐니?" 하고 물었습니다. 메뚜기가 내일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하루살이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메뚜기와 개구리가 함께 놀았습니다. 가을이 깊어져 개구리가 "우리 내년에 또 만나자!"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메뚜기는 "내년이 뭐지?" 하고 물었습니다. 개구리가 내년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주었지만 메뚜기는 통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하루를 살다가 죽는 하루살이가 내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 해를 살다가 죽는 메뚜기가 내년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내일과 내년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다만 하루살이의 눈으로는 내일이란 없는 것이고, 메뚜기의 눈으로는 내년이란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