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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에 시조를 띄우다

그림자 그림자 김기옥 텅 빈 들과 어깨동무한 찬바람 그리움들 눈 감고 뒤돌아보면 훤이 꿰는 꽃자리들 고향은 일기장속에서 뒤척이며 부른다 아등바등 삶의 무게 긴 강을 건너가고 돌이킬 수 없는 시간 그 속으로 빠져나간 사람들 애증으로 남아 사랑의 편지를 쓴다. 더보기
문턱 문턱 김기옥 누구나 맞이하는 시작의 걸음마 길 넘어지고 일어서는 꿈이 되고 장애가 되는 새로운 열림의 빗장 아름다운 설레임 무지개 찾아가는 도전과 성취의 관문 어느 문턱 머물러선 서성이며 망설이고 살면서 수없이 맞는 인생길의 줄넘기. 강호 시조 문학회. 남편 친구인 김기옥님이 다섯 번째로 강호에 배를 띄우게 되었다고 귀한 시조집을 보내왔다. 오랜 시간동안 마음을 담아 정성을 기울였을 작품들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 한편씩 소중하게 만나 봐야겠다~~^^* 더보기
봄빛 나라 봄빛 나라 김기옥 혹한과 그 많던 눈들 어디로 다 보냈을까 아린바람 손끝으로 살랑대는 바람의 향기 봄바람 마술피리로 꽃 메아리 가득한 연두 빛 날개타고 내 마음 따라가면 먼지 앉은 기억의 문 살며시 열리우고 생각의 물고를 트는 만나고 싶다 너의 나라. * 봄은 세상에 가득 펼쳐졌지만, 쉽사리 그의 모든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싸늘함으로 우리의 마음가짐을 준비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기다렸던 봄, 이젠 진정으로 만나고 싶은 나라... 시조작가 김기옥님의 '봄빛나라'가 요즘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것 같네요~^^* 더보기
나이테 나이테 김기옥 구불구불 몸 전체로 동그랗게 새겨진 나이 봄 여름 가을과 겨울 온갖 세상 이겨낸 삶의 길 멋진 생의 흔적 그냥 생긴 것 아니지 오랜 동안 외로움과 절대고독을 통하여 내 철학 만들어지고 철들수록 선명해져 진정한 삶의 지도가 받아들여 그려진 길. * 김 기 옥 96년 현대시조등단 한국문협, 한국시조시인협회, 강원시조, 강호시조 현대시조작품상, 제11회강원시조문학상, 제1회 강릉문학 작가상. 작품집 : 그리움 그 푸른 악보, 바다로 가는 것은 *2012년 마지막 금요일이네요. 며칠 남지않은 날들 편안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태랑의 친구가 속해있는, 강호시조 문학회에서 는 작품집을 출간했다고 보내왔습니다. 친구의 대표 시조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