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Graph

 

'감정'에 해당되는 글 2

  1. 2015.01.05 < 때 > (48)
  2. 2013.09.04 우리 어머님 (34)
 

< 때 >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5.01.05 09:4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나를 완성하자. 그리고 내 자아 가운데서 엄숙한 인생을 창조하자.

나를 자위할만한 예쁜 이상을 찾고 내 인격을 존중해줄 지식을 닦아라.

그리고 내 감정을 보드랍게 해 줄 꽃다운 정서를 기르자.

지금 내게 대하여는 인생의 외형은 아무 가치가 없다.

모든 <때>는 내게 대하여 다 신성하다.

나는 얼마라도 꽃답게 흘러가는 <때>를 더럽히지 말자.

신성한 <때>는 새로운 나를 위하여 충실한 생활을 엮어줄 것이다.

 

2015년을 시작하면서 다시한번 새겨본다.

삼십년이 훌쩍 지났지만,

친구가 만들어준 시집의 첫장에 자리하여 가끔씩 나를 되돌아 보게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만남......

주어진 지금 순간에 감사하며

활기차고 지혜롭게 2015년의 <때>를 만들어 가야겠다.

 

* 2015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것 같네요.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짜오기의 미소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기다림  (62) 2015.01.07
비밀의 정원으로~~  (46) 2015.01.06
< 때 >  (48) 2015.01.05
2015년 새해다~^^  (56) 2015.01.02
2014년 마지막 날에...  (62) 2014.12.31
잠시 쉬어가는 시간  (42) 2014.12.30

우리 어머님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3.09.04 09:4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시는 우리 어머님.

집에서 멀지않는 곳이어서 자주 들려서 인사를 드린다.

이번 여름에 돌아가시는 줄 알았었는데,

큰 위기를 넘기고 다시 소생하셔서 아직 소변줄을 차고 입원중이시다.

 

식사는 어떻게 하실까? 궁금해서 점심시간때 들렸다.

사레때문에 죽과 연식 반찬으로 나오는데,

너무도 깨끗하게 그릇을 비우시는것이었다.

빈 그릇들을 보고있으려니 왠지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혼미한 정신 세계에서 거동도 불편한채 오로지 먹는것으로 위안을 삼고 계시는건 아닌지...

더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삼십년 지병인 당뇨병때문에 많이 드셔도 안되니 안타까웠다.

 

너무 길어진 손톱을 깎아 드렸더니,

그동안 답답하셨던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좋아 하셨다.

 

"며느리는 너무 빨리 간다."며 일어서려는 나에게 인상을 쓰셨다.

"그래도 니가 제일 좋아" 어린아이처럼 말씀 하셨다.

간병인은 나쁘다고 투정 부리시는 어머님께

그러면 안된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를 했다

간다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드리니

야윈 손을 힘없이 흔들며 아쉬움 가득한 눈길를 보내시는 어머님을 뒤로,

나는 길게 머물지 못하고 병원을 나섰다.

삼십년동안 함께 살아왔던 수많은 감정들이 맴을 돌았다.

마음엔 짠함과 무거움이 가득임을 숨길 수 없는채로......

 

 

 

'짜오기의 미소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36) 2013.09.09
여명  (36) 2013.09.05
우리 어머님  (34) 2013.09.04
9월의 아침^^  (28) 2013.09.02
언니의 생일상  (52) 2013.08.30
앞치마  (38) 20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