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눈발이 날리는 월요일 아침,
12월도 마지막 끝날로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조용한 연말 분위기.
계속 추웠던 날씨 탓일까?
어려운 경제 탓일까?
거리에 나가면 울려 퍼지고 있는 캐롤송에 나도 모르게 설레이고,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분주함이 있었던 그 옛날이 문득 그립다.
넉넉치 않던 지갑을 재며,
크리스마스 산타가 되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생각에 내가 더 행복 했던 그 때...
카드를 만들고,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써서 우체통에 넣으며 내가 더 고마워 했던 마음....
많이 부족했지만,
작은 기쁨에 감사하고 행복했던 아름다움이 있던 시절이었다.
다시금 즐거운 캐롤송으로 움츠린 사람들의 어깨를 펴 주면 어떨까?
잠시 어려움을 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희망을 주면 어떨까?
2014년의 마지막 남은 날들이 모두에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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