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啐啄同時)란 말이 있습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고자 안에서
아직 단단하지도 않은 부리로 껍질을 쪼아대는 것을 '줄'(啐:빠는 소리 줄)이라 하고,
이때 어미 닭이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바깥에서 부리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琢:쫄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줄탁동시'란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 생명이 온전히 탄생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새벽 미사,
묵상 시간에 만난 말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말인것 같네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서로를 돌아보며 돕고 살아야 함을 느끼는 시간,
연말이 가까워서 더 크게 와 닿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마음만이라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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