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옆 서촌 세종마을은,
인왕산 바로 밑에 수성동 계곡을 복원중이다.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 '인왕 제색도'에서 표현된 옛모습을 살려서,
6월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겨울 많은 적송들이 계곡 주변으로 심어졌는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함인지, 가믐 때문인지,
봄부터 소나무들이 조금씩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결국 몇 소나무들은 링겔를 맞았고,
며칠전에는 물주머니를 메달고 수분을 공급받고 있었다.
그모습에 마음이 짠해졌다.
소나무 특유의 푸르고 튼튼한 모습으로 뿌리를 잘 내리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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