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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9.05 신남의 추억~~ (46)
 

'홍합 한냄비 소주 석잔'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4.12.15 09:3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따뜻한 국물...

 

신혼시절,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는 집을 살짝 나와 포장마차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홍합 한냄비, 소주석잔이요"

 

푸근하게 반겨주던 아주머니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홍합을 최대한 수북하게 얹어 내밀어 주었다.

늘 빠듯했던 우리 주머니 사정을 읽고 계시듯...

 

따뜻한 홍합 국물과 소주 석잔을

세상 누구보다도 맛있게 먹었던 남편,

옆에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던 아내,

그렇게 순수하고 예뻤던 시절이었다.

 

첫아이 출산을 앞둔 전날 밤,

힘내야 한다고 남편은 아내에게 고기를 사 먹였고,

기저귀를 사들고 돌아오는 길에

만삭의 몸으로도 포장마차를 찾았다.

 

"홍합 한냄비, 소주 석잔이요"

 

아주머니가 먼저 외치며 반겨 주었다.

순산하라는 격려까지 잊지 않았다.

그날이 우리들의 포장마차 데이트는 마지막 밤이었다.

 

'홍합 한냄비 소주석잔'의 추억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도 남편은 홍합을 좋아한다.

 

차가운 날씨만큼 여러가지로 부족했던 우리의 삶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동안

따뜻한 홍합 국물의 향기는 늘 친구가 되었고,

자상했던 아주머니의 미소는 기억속에 남아있다.

그리고 홍합은 오랜 친구처럼 계속 우리와 함께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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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추 2014.12.15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에는 이것 하나 소주 한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3. UberBhan 2014.12.1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는 홍합탕이 딱이죠.
    딱 한자만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4. 핑구야 날자 2014.12.15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국물의 시원함에 소주 한잔 좋지요~~ 지난주에는 순대국과 한잔 했지요

  5. 화이트세상 2014.12.15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이 추워질수록 따뜻한 국물이 자꾸 생각나네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

  6. 드래곤포토 2014.12.15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과함께 한 추억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7. 멜옹이 2014.12.15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은 추운 겨울에 딱이네요 ㅎ

  8. 낮에도별 2014.12.15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홍합국물 당기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9. 박군.. 2014.12.1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진짜 인상적인 포스팅이네요
    진짜 포스팅솜씨가 최고이신 듯하네요
    정말 좋은 정보같습니당. ㅎㅎ

  10. 톡톡 정보 2014.12.15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이 함께하는 홍합이였네요^^
    잘 알아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 세상속에서 2014.12.1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끈한 홍합 먹고 싶네요.
    시원하겠어요^^

  12. 힐링앤건강 2014.12.15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에 소주, 겨울에 딱이죠 ^^

  13. 도생 2014.12.15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부담없고 국물 맛도 좋은 안주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4. 건강정보 2014.12.15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 넣고 끓여서 먹고 싶어지는데요 ㅎㅎ

  15. 유라준 2014.12.15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에 소주... 추운 겨울날 참 좋은 궁합인 것 같네요.

  16. 다딤이 2014.12.1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에 소주한잔 추억 술마셨던 분은 다 있을 것 같아요~~
    포장마차는 서민들의 몸을 녹여주는 곳이었어요^^
    만삭이었다니 잊지못할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좋은 하루 되세요^^

  17. 예또보 2014.12.16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시네요
    잘보고갑니다

  18. Topgunbig 2014.12.16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정말 추운 날 홍합탕에 소주 한 잔이면 몸이 걍 녹았는데요..
    어묵탕도 좋구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9. landbank 2014.12.16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추억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20. 뉴론7 2014.12.1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요즘 홍합탕 먹을만하죠 석잔이믄 양반이에요

  21. 알아야산다구 2014.12.19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는 리어카에 홍합이랑 해삼 멍게 파는 곳이 참 많았거든요. 그때는 향이 지금과는 달리 엄청 강했는데. 요즘은 다 양식이라 말이 옛날 같지 않네요...

신남의 추억~~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2.09.05 10:0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동해의 작은 어촌 신남의 주소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내가 만났던 많은 바다중에

멋진 경치를 느낄 수 있었던 곳중의 하나였다.

 

작은 어항과 부두 그리고 해신당의 정기를 받은 빨간 등대~~ㅎ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변,

깨끗하고 깊지 않았던 바닷물,

곳곳에 드리워져 있는 바위 사이로 만났던 성게와 홍합 그리고 올갱이들...

 

동해의 푸르른 물결과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드넓음 속으로 흠뻑 빠져들어서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바다를 내 마음속에 모두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에,

내려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겨운 곳이었다.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왔던 신남의 바다...

아직도 눈감으면 반짝이던 물결이 아름답게 출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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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레이트 한 2012.09.05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하네요^^!
    편지는...참..~성질급한 저에게는 안통할듯^^ㅎㅎㅎ

  3. 핑구야 날자 2012.09.05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을 많이 남기고 오셨군요. 저도 지난 여름에 다녀온 속초가 생각납니다.

  4. 아레아디 2012.09.05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5. 화들짝 2012.09.05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어보니 바다에 대한 여운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6. 영도나그네 2012.09.05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도 삼척의 원덕 어촌 마을 풍경이군요...
    동해 바다와 어우러진 동해의 어촌 마을 풍경은 언제보아도 아름다움과 정겨움이
    함께하는 따뜻한 어촌인것 같습니다..

  7. Zoom-in 2012.09.05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두번 본 적이 있는 장소처럼 보여요.^^

  8. +요롱이+ 2012.09.05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래요..^^

  9. *저녁노을* 2012.09.0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린 우체통이...인상적입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우리이니..

    잘 보고가요

  10. 반이. 2012.09.05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린우체통이 참 특이하네요 ㅎㅎ
    느리게 산다는 걸 생각해보고 갑니다..^^

  11. 별이~ 2012.09.05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린우체통 정말 아이디어 좋은데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2. 풀칠아비 2012.09.05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결심하고 그 내용을 저에게 느린우체통을 통해 편지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6개월 후에 잘 지키고 있나 확인하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

  13. 유쾌통쾌 2012.09.05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체통이 눈에 띄네요 ^^
    바다가 멋집니다.

  14. 이런저런이유 2012.09.06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퇴근하는데
    찬바람 때문에 가을인가 하는 생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내일도 화이팅 하세요~

    오늘 좋은글 봤습니다

    • 명태랑 짜오기 2012.09.06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해보면 이제는 긴 소메의 옷을 입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5. 꽃보다미선 2012.09.06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여행은 강원도가 ^^;
    멋진사진들 구경 잘했어요!

  16. 재무Q&A 2012.09.06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도 사진...멋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7. 금융연합 2012.09.06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하고 멋있네요.

  18. 가을사나이 2012.09.06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가 아주 멋진곳이군요

  19. 뷰티톡톡 2012.09.06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온해보이는 풍경이네요^^
    아기자기하고 좋으네요

  20. 와이군 2012.09.06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해바다 참 깨끗하고 파랬던 기억이 납니다.

  21. 해우기 2012.09.07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많이 가본곳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오랫동안 안간것같은 생각이들어요
    참 좋은 곳인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