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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사할린 바다~~여행 3일(오전) 2016년 12월 15일 오전 기다리던 함박눈은 오지 않았지만 하얀 창밖 풍경이 그림처럼 예뻤다. '첫눈이 온다구요' 음악을 들으며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쳤다. 사할린 시내에서 자동차로 3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바다. 오호츠크해. 하얀 눈덮인 해변가로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 사할린 겨울 바다는 바람이 잔잔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조용한 바닷가에 우리들의 환호성만이 가득했다. 참 좋았다. 많이 행복했다. 그리고 아름다웠다. 다같이 하늘을 향해 무거운 몸을 날렸다. "하하호호~~" 온갖 스트레스는 모두 날아가버린듯 얼굴엔 밝은 미소만 가득했다. 바다 주변의 큰 호수들은 모두 꽁꽁 얼어 있었고, 겨울철엔 교포 대부분이 얼음낚시를 즐긴다고 했다. 자작나무가 양쪽으로 즐비한 시원한 길을 달려 사할린 시내.. 더보기
캄보디아 톤레샤프 호수와 수상가옥 캄보디아 톤레샤프 호수. 메콩 강에 의해 형성됐고 메콩강 우기때 완충작용을 한다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호수. 우리나라 경기도 크기의 호수라고 가이드가 설명을 덧붙였다. 호수로 가는 초입에는 12세기무렵 전쟁과 정치적 혼란으로 육지에서 밀려난, 베트남 난민들이 정착해 수상가옥을 형성 보트피플로 살아가고 있었다. 베트남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캄보디아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거주 이전의 자유도 없어 결코 호수를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학교, 교회,절,주유소, 철물점,슈퍼등 배 위에서 모든 일상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빈부의 격차가 심한데 TV 안테나나 배의 크기로 부가 표현된다고 했다. 식수는 빗물을 정화 시켜 해결하고 있다는 그들의 삶이 짠함으로 느껴져 왔다. 어쩜 그들만의 생활 방식 속에서 가장 행복하게.. 더보기
화진포의 성 - 김일성 별장 - 일본 강점기인 1937년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산에 있는 외국인 휴양촌을 화진포에 강제 이주시켰으며, 독일 건축가인 H> Weber가 1938년 건립하여 예배당으로 이용하였으며, 해안 절벽 위 송림속에 우아하게 자리한 모습에서 "화진포의 성"으로 불리워졌으며, 1948년 이후에는 북한이 귀빈 휴양소로 운영하였고, 당시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등이 묵고간 적이 있어 지금까지 "김일성 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 * 은 당초 선교사 셔우드 홀 부부에 의해 1938년 독일망명 건축가 베버가 건축하였으며, 6.25전쟁중 훼손된 건물을 2005년 3월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 한여름 열기를 뚫고 찾았던 '화진포의 성' 일명 '김일성 별장'. 초록이 넘쳐나는 소나무 숲 .. 더보기
속초 영랑호 속초를 떠나오면서 잠시 들렀던 영랑호 호수의 잔잔한 물결에 마음마져 평온해 졌다. 푸르른 바다와 아름다운 호수가 함께 있는 속초의 자연 환경이 좋아 보였다. 호수위에 잠시 마음을 뉘였다가 우리 일행은 영랑호를 떠났다. 조용히...... 더보기
갈대습지 대부도에서 돌아오는길, 잠깐 들렀던 시화호 갈대습지... 가을이 떠나간 자리가 휑 했다. 철새들도 모두 떠나간듯 조용한 호수, 누군가를 향해 열심히 손짓했을 갈대들도 큰키를 멋쩍어 하는듯 침묵이었다. 조금씩 스치는 바람결이 초겨울의 차가움을 말해주는듯 했다. 흐린 날씨, 넓게 드리운 갈대숲의 세상속에서 세월의 교차를 행복하게 받아 들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