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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한달전 70% 넘게 입주, 인근 미성크로바에 이어

진주아파트 이주수요 호재, 서울 일부는 여전히 `비상`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등, 관심많던 단지도 예상외 저조

 

 

  9510가구 규모로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로 불리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세난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분위기.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온 여파로 전용 84전세금이 4억원대까지 추락해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최근 들어 전세금은 5억원대 후반~6억원대로 안착했다. 25일 현대산업개발과 입주관리대행사인 CHP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입주율은(잔금 납부 기준) 71%에 달했다. 전체 9510가구 중 임대 1401가구를 뺀 8100여 가구 중 70% 넘게 잔금 납부를 마친 것이다. 우려에 비해 순조롭게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단지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과 잠실 일대 낡은 아파트에서 옮겨오는 전세 수요가 꽤 있었던 데다 지난달부터 신천동 `미성크로바(1350가구)`가 이주를 시작해 수요가 대거 발생한 것이 전세난을 완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신천동 `진주아파트(1507가구)`도 다음달부터 이주가 확정된 상황이라 추가 수요가 발생해 `헬리오발 전세대란`은 일단 잦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락동 인근 A공인중개 관계자는 "전용 84기준 4~5억원대 매물은 거의 없고 6억원대 후반에서 로열동은 7억원대 매물도 꽤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 단지에서도 입주율에 비상이 걸린 단지가 나왔다. 작년 11월 입주를 시작해 114일로 입주지정기간이 마무리된 강남구 일원동 소재 `래미안 루체하임`이 대표적이다. 매일경제가 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이 단지 입주율은 입주지정기간이 40일 넘게 지난 224일까지도 72% 선에 머무르고 있다. 잔금 납부율 역시 8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아파트는 30~60일 정도인 입주지정기간 내 실입주비율 80%대를 기록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9·13 대책 발표 후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9·13 대책 발표 전만 해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신고 건수는 월 1만건을 상회했지만 올해 들어 월 1000건대로까지 급락했다. 결국 자신이 살던 집을 팔고 분양받은 새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수분양자들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주택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조사에 따르면 입주기간이 지났음에도 입주하지 못하는 가장 주된 원인으로 `기존 주택 매각 지연(37%)`이 꼽혔다.

 

 

  전세 수요 대비 공급이 일시에 확 늘어난 것 역시 미입주의 주요 사유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전용 84호가가 18~20억원 선인데, 전세금은 8~9억원대에 머물러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새 아파트 전세금이 이렇게 싼 이유는 인근 개포동 입주 시작이 영향을 미쳤다.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가 곧 입주를 시작해 전세물량이 많이 나온 데다 여름께 입주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1320가구)`까지 대기하고 있다. 또 작년 본격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9·13 대책으로 인한 1주택 이상 보유자 대출경색으로 일부 가구는 잔금 대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주택 이상 보유자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아예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현금 부자가 아닌 이상 세입자를 구해야만 하는데 이것이 용이하지 않다는 얘기다. 서울 기타 지역 상황도 좋지 않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도 전체 1091가구 규모에 전세 물건이 500개 넘게 나와 있을 정도다.(201922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국토부 11~12월 실거래량

 

 

  대출규제 등을 망라한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두 달간 서울의 매머드급 아파트에서도 `거래 제로`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대규모 단지가 집중된 송파구는 가구 수가 가장 많은 4개 대형 단지 총 23000여 가구 중 최근 두 달간 신고된 매매 거래는 2건에 불과했다. 정부 규제 영향과 인근 국내 최대급 재건축 단지인 헬리오시티 입주가 임박하면서 장기 관망과 거래 실종 상태로 들어가는 양상이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 단지 빅5 중 미입주 상태인 헬리오시티를 제외한 단지의 11~12월 매매 거래량이 단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리오, 엘스, 리센츠,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국내 최대 아파트 4개 단지가 모두 서울 송파구 소재로 총 23645가구 규모. 헬리오시티를 제외하고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 신천동 소재 파크리오 아파트(6864가구)11~12월 매매 거래가 1건도 없었다. 10월에는 6, 916, 855건 거래가 있었다. 주택거래 신고기간이 계약 후 60일 이내에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11~12월 거래에 9·13 부동산 대책 상황이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대규모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소재 잠실엘스(5678가구)11~12월 매매 거래 1,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0,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1으로 집계됐다. 반면 ·월세 거래량은 작년 수준을 이어가며 활발한 모습이다. 파크리오 아파트도 9월 이후에도 전·월세 거래가 매달 수십 건씩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헬리오시티(9510가구) 입주가 사실상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송파구 일대는 관망세다. 헬리오시티를 제외하고 서울 아파트 단지 빅5에 들어가는 송파구 대단지들은 입주한 지 10년이 지난 단지다. 최근 헬리오시티 등 신축 아파트와 미성크로바, 진주아파트 등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에 치이는 형국이다. 송파구 일대는 급등 피로감으로 집값이 주춤하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7.01%인데, 송파구는 8.78%로 누적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값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며 투자보다는 전세나 월세 등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201812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개포지구 재건축 첫 입주, 래미안 루체하임 가보니
17억에 분양했던 전용 12110억 올라 27억원에 팔려
규제한파 거래실종에도 새집 희소성에 몸값 뜀박질
인근 입주 몰려 전세는 약세

 

 

 

  1980년대 초 서민 주거를 위해 조성된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36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 말 재건축이 완공돼 입주하는 단지가 나온다. 정부 9·13 부동산 종합대책 등으로 거래가 실종된 상황에서도 분양가 대비 수억 원씩 가격이 올라 곧이어 입주하는 다른 개포 일대 재건축 단지 시세 형성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원현대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해 올린 `래미안 루체하임`은 이미 사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입주 준비를 끝냈다. 2016년 분양한 이 아파트는 초기 분양가보다 현재 시세가 7억원 이상 올라 `강남 아파트 분양은 로또`임을 증명했다. 래미안 루체하임 전용 59분양가는 9억원대였는데, 현재 매매가격은 17억원대다. 121대형도 분양가 대비 10억원이 올라 지난 13276000만원에 실제 거래가 성사됐다. 850가구로 단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 지역 최초의 새 아파트 입주라는 점과 인근에 중동중·고가 있어 학군이 좋고, 삼성서울병원 등이 인접한 장점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가 임박한 시점이라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없이 소강 상태인데 어쩌다 거래되는 가격 자체가 계속 오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포지구에선 올해 말 래미안 루체하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연속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1957가구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내년 초 입주를 시작하고,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인 1320가구 규모 `디에이치아너힐즈`도 내년 8월 집들이를 한다. 이 밖에도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2296가구)20209, 올해 분양해 화제를 모은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1996가구)20217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재건축 절차를 모두 마치고 철거와 분양만 남은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개포그랑자이`와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등을 논외로 하더라도 1만가구에 가까운 새집이 3년 내 개포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것이다. 어지간한 미니 신도시 하나 규모다. 올해 `로또 바람`을 일으켰던 디에이치자이 청약에 이어 개포지구 일대 입주가 착착 진행되면 그간 막연했던 `개포 로또`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루체하임이 2~3년 전 분양했던 가격보다 이미 7억원 이상 분양권·입주권 시세가 상승해 다른 단지도 최소 루체하임보다 높게 가격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입주가 몰리면서 역전세난 조짐도 일고 있다. 이 일대 공인중개사무소를 취재한 결과 모두 전세 세입자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거리상으로 멀지 않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1만가구 입주가 임박했고 루체하임은 재건축 규제 강화 전 분양을 마쳐 집주인들 다수가 끼고 있는 대출이 큰 데다 입주 전 분양가의 30% 잔금을 납부해야 해 세입자 찾기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일원동 소재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1억원 이상 호가를 낮춰 내놓은 매물도 있을 정도로 세입자 찾기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셋값이 대부분 분양가를 넘어 입주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내년 개포 저층 주공아파트 입주의 시작은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3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가 끊는다. 두 단지 모두 1000가구가 훌쩍 넘는 대규모 단지인 데다 입지도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59분양권은 지난 8163900만원에 거래7억원 가까이 상승했고, 전용 126277900만원에 팔려나갔다. 현재 전용 126호가는 30억원을 넘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과거 개포지구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좀 떨어지고 소평형 위주 아파트라는 이유로 저평가됐는데 이제 다양한 평형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고 대모산 개포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18112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깡통전세`까지 나오는데, 대치·중계·목동 강세 연례행사처럼 이어져
`불수능`에 더 뛰나

 

 

 

  매년 그랬듯 올해도 수능 전후로 우수 학군 지역인 강남구 등의 전셋값이 나 홀로 강세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 가격의 기록적 하락에 전국이 `깡통전세(전세가보다 집값이 더 하락)`나 역전세(전세가가 2년 전보다 하락)` 등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19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의 112주차 전세 시세는 3.32161만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2019만원 대비 7.03% 상승한 것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체 전세 시세는 같은 기간 4.13% 올라 강남 상승률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강남 학군의 힘`이 전세 약세장에서도 먹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매매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연식이 30년을 훌쩍 넘은 재건축 아파트가 많아 전세가율은 낮은 편이다. 또 멀지 않은 송파구 가락동 일대 1만가구 `미니 신도시`급 단지인 `헬리오시티` 입주가 임박했고, 이달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과 내년 2월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래미안 블레스티지` 입주도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강남 전셋값은 견고했다.

 

 

  특히 학군이 강세인 대치동과 도곡동, 역삼동 일대의 경우 3.3당 전세 시세가 각각 2409만원, 2343만원, 2518만원으로 강남구에서도 가장 높은 축에 속했다. 같은 강남구에서도 학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세곡동(1752만원), 논현동(1888만원), 압구정동(1824만원), 청담동(2072만원)보다 훨씬 높다. 특히 대치·도곡·역삼라인의 전셋값은 최근 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늘어나며 매물이 동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올해 수능이 유난히 어려운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학원가가 가까운 대치동이나 도곡동 일대로 이사하려는 학부모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수능 직후부터 겨울방학 때까지 전세 물량 자체가 귀하다. 아파트별로 확보한 전세 물건이 10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형의 경우 고등학교 원서 접수 마감이 1210일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만 이사를 하면 해당 주소지 인근 학교 배정이 유리한 편이다. 이 때문에 11월 전세를 구해 1210일 전에 전입신고를 마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대치·도곡·역삼동 일대 전셋값은 시계열상으로 1~2분기에는 잠잠하다가 중·고등학교 배정을 노린 이사 수요와 수능 직후 학원 수요 등이 몰리는 3~4분기에 훌쩍 뛰는 경향을 보여 왔다. 도곡동 소재 도곡삼성래미안의 경우 숙명여중·고로 진학시키려는 학부모가 모여 이사 비수기로 꼽히는 8월 전용 84전셋값이 108000만원까지 뛰었다. 연초만 해도 같은 면적 전셋값은 92000만원이었다. 6개월 만에 전셋값이 16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신축의 경우 전셋값 상승이 더욱 가팔랐다. 대치동 학원가를 바로 코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입주 3년 차인 신축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의 경우 올해 511억원이었던 전세가격이 8145000만원까지 뛰었고, 현재 호가는 15~155000만원에 달한다. 전세 약세 국면에서 이 같은 3~4분기 전셋값 폭등 현상은 철저히 학군과 학원가 수요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학군 수요가 전셋값을 뒷받침하는 것은 강남만의 현상은 아니다. 양천구 목동의 경우 112주차 전세 시세는 1709만원이었는데, 이는 양천구 전체 평균 전세 시세 1449만원보다 18%나 높은 것이다. 양천구에서도 목동 일대는 학원가가 포진해 있는 데다가, 명문 학군이 있어 학부모 선호도가 높다. 노원구에서도 학군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중계동의 전세 시세는 1069만원이었던 데 반해, 노원구 전체 시세는 967만원에 그쳤다. 한편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가 2.46% 하락했다.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로, 마이너스 변동률 또한 14년 만이다.(2018111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강남권 1만가구 헬리오시티, 착공후 3년내 준공안돼 허용
개포4단지도 12월부터 풀려, 리더스원 청약했던 현금부자
잠재적 매수자될까 시장주목, 매물 아직 적어 거래는 잠잠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반전의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전매제한이 풀리는 강남권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1만가구에 이르는 국내 최대급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송파 헬리오시티·사진) 조합원의 입주권 거래가 지난 1일부터 가능해졌고 개포주공4단지도 오는 12월부터 일부 조합원 물량이 나온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 매물 호가가 하락하고 거래절벽 상황이 나타나고 있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 불과 며칠 전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에 현금 1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부자들이 1만명 가까이 모였는데 이런 뭉칫돈이 서울 아파트에 쏠리면 잠잠했던 시장이 다시 `들썩`거릴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와 주요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오는 121일부터 개포주공4단지의 기존 조합원 물량이 거래된다. 개포주공4단지는 사업시행인가일이 20151130일로, 3년 동안(오는 1130일까지) 착공하지 못하면 예외 조항이 적용돼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게 된다. 12월이 되면 3년 이상 계속해서 소유하고 있던 조합원에 한해 거래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 달 후면 거래가 가능한 현시점에 아파트를 내놓은 집주인은 아직 10여 명에 불과하다.

 

 

  전매제한이 풀린 후 매도하기 위해 나와 있는 매물들은 `10년 보유 5년 거주` 조합원 요건을 채워 기존에 나왔던 매물보다 1억원 정도 싼 가격이다. 개포주공4단지 기존 42규모로 향후 84를 받는 매물의 가격은 현재 16억원 정도인, 추가 분담금 4억원여를 감안하면 총투자금이 20억원 수준이다. 직전 매물의 호가는 17억원 선으로 5000~1억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개포주공4단지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 2월 입주하는 주변 신축 아파트 84시세가 25억원 정도 되다 보니 집주인들이 가격을 크게 내리려 하지 않는다""집주인은 3년만 더 기다리자는 거고, 사는 쪽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거래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매물들이 거래로 연결되면 최근의 거래절벽이 다소 풀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개업소들은 거래가 확 늘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입주권 상태에서 매매하면 1가구 1주택자라도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가 불가능해서다. 실제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권 거래도 뜸하다. 매도자는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굳이 비싼 양도세를 내고 팔 필요가 없다. 매수자는 전세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10억원이 넘는 현금을 바로 지급하는 게 부담스럽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매수 심리가 꺾인 것도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말에 쏟아질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향후 집값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부동산 분석 전문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12월에 송파 헬리오시티를 비롯한 10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1566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급폭탄으로 주변 전세가격이 하락하면 갭투자 유인이 줄어 수요가 떨어지고, 이미 갭투자한 이들이 급매물을 쏟아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집값의 향방은 거대한 공급 물량과 마르지 않은 유동성 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에서 현금 1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부자들이 1만명 가까이 모였다. 여기서 탈락한 `현금 부자`들은 여전히 서울 아파트, 특히 강남3구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로 볼 수 있다. 다만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이번에 래미안 리더스원에 청약했던 분들은 자본수익을 보장받기 원하는 신중한 투자자들"이라며 "이들이 일반 아파트 매매 시장으로 유입되긴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2018111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1분기 40건 거래됐는데4~5월엔 계약 3건 뿐

가격도 연초보다 2억 빠져, 헬리오시티 등 입주 앞두고 역전세난 확산 가능성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만 13년째 거주하고 있는 가정주부 A(42)는 난생처음으로 수억 원대 은행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부모에게 타워팰리스 60평형대(전용면적 160)를 한 채 더 증여받았다. `타워팰리스는 전·월세 걱정 없다`는 말을 믿고 덜컥 받았는데 기존 세입자가 나간다고 한 이후 두 달여가 지나도록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0억원 이상, 올해 초만 해도 19억원은 유지했던 전세 가격이 최근 17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A씨는 최근 호가보다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라도 전세를 내놓을 생각이지만 두 달 동안 집을 보러온 이는 한 명도 없었다. 2000년대 초 `부의 상징`이었던 타워팰리스는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면은 있지만 탁월한 생활편익과 단지 커뮤니티 시설로 인해 전·월세 걱정에서 비켜나 있었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 전세 가격 하락 여파가 결국 `·월세 갑()` 칭호를 받던 타워팰리스까지 강타한 셈이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전세 실거래 내용에 따르면 타워팰리스의 올해 1분기 전세계약 건수는 40(117, 28, 315)인 데 반해 4~5월에는 단 3에 불과하다. 물론 계약과 실제 신고 사이에 시간 차가 있지만 최근 전세 수요가 급감한 것은 사실이다.

 

  수요가 급감하니 전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60는 지난 2720억원(9)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328일에는 19억원(42), 58일에는 172000만원(43)으로 전세 가격이 떨어졌다. 타워팰리스 근처 W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두 달 동안 타워팰리스 전세에 대한 외부 문의를 한 건도 받지 못했다""타워팰리스 내부에서 전세 손바뀜이 몇 건 일어났지만 전·월세 거래가 이렇게 말라버린 건 처음 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아파트 규제로 매매가가 하락 반전한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전세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으면 아파트 가격을 더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남4구는 현재 30평형(99.17)대 기준으로 연초 대비 전세 가격이 1~15000만원 정도 빠졌다. 이마저도 수요가 많지 않아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올해 강남권에서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15542가구에 이르기 때문에 역전세난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헬리오시티에서 9510가구가 일시에 입주를 시작하면 주변 부동산시장에 엄청난 파급력이 예상된다. 헬리오시티는 벌써 세입자 모시기 경쟁에 나서면서 주변의 같은 면적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물건이 나오고 있다.(2018514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