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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4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 하나. (44)
  2. 2011.06.21 삼수갑산(三水甲山)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10)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 하나.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2.04.24 16:52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170년전의 건축물, 99칸의 대저택에 100명이 넘는 하인들이 함께 살았다고 전해지는 경주의 최부자집.

집안을 다스리는 육훈으로 이미 유명하다.

최근에 전해들은 그 후손들의 이야기 하나...

 

경상도 최부자 집의 딸은 함경남도 출신의 공무원과 결혼을 하였다.

결혼 할 당시 신부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상도의 풍습과 모든 것을 신부 집에서 준비해 오는 함경도의 풍습이 서로 달랐다.

신부는 시댁에 혼수를 준비하지 못했고, 주위 어른들께 인사를 드려야만 하는 신랑은 어쩔수 없이 월급을 가불해서 혼수를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신행길에 올랐다.

최부자는 사위에게  서로 다른 가풍을 이해 하라고 당부를 하면서 사위를 뒤뜰로 나오게 했다.

뒤뜰에는 크기가 다른 세개의 삽이 나란히 서 있었다.

최부자는 사위에게 삽을 하나 고르라고 하였다.

사위는 장인 어른의 일을 많이 도와 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장 큰 삽을 골랐다.

최부자는 큰 삽으로 팔 수 있는 땅을 그려주고 파라고 지시를 했다.

사위는 힘을 다해서 땅을 파내려 갔고, 어느정도 팠을때 땅 속에 무엇인가 묻혀 있는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최부자의 명령대로 묻혀있던 자루를 파내어 끌어 올렸다.

자루 속에는 도자기 하나가 들어 있었다.

최부자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송대의 진귀한 보물이라며 도자기를 결혼 선물로 주면서 잘 보존하라고 하였다.

서울로 올라온 사위는 인사동의 골동품 가게에서 도자기 감정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당시 서울 아파트 시세가 150만원 정도 하였는데, 감정가는 2억원이 넘는 엄청난 보물이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사위는 도자기 보관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결국 은행에 맡겨서 보관을 하였고, 그렇게 수십년이 지나 퇴직을 하고서야 도자기를 찾아왔다.

지금 그 가격을 어떻게 환산할 수는 없지만, 집안의 보물로 잘 관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말로만 듣던 경주 최부자의 사려 깊은 마음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어른의 뜻을 모셔 집안의 가보로 잘 보관하고 있는 사위의 강직함도 덧보였다.

사실 그때 도자기를 처분해서 땅이라도 사 두었다면,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수도 있을텐데~~~ㅎㅎ

그리고 그 나머지 두개의 삽으로도 무엇을 캘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다음에 더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욕심을 버리고 성실히, 열심히 노력하며 가치를 만들어 가는게 행복한 삶이 아닐까?

어느새 세월을 만들어 버린 내가 살아 온 삶에 대한 결론이다~♡

 

 

 

 

 

 

 

삼수갑산(三水甲山)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기타 | 2011.06.21 18:01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라는 말은 단호한 결행의 뜻이 내포된 말

  삼수갑산이란 ‘몹시 어려운 지경’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서, 함경남도에 있는 삼수와 갑산이 지세가 험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가기 어려운 곳이라는 뜻에서 주로 ‘가다’의 활용형과 어울려 쓰이는 말이다. 삼수갑산의 지명적 유래와 그 의미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삼수갑산(三水甲山)의 지명적 유래

  삼수갑산이란 말은 함경남도의 삼수(三水)와 갑산(甲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풍산(豊山), 혜산(惠山), 장진(長津) 등 우리나라의 지붕, 고지대 전부를 말한다. 조선 초기 이 지방에는 갑산이 먼저 있었다. 그 후 삼수가 분리되었고, 삼수의 남부가 장진군으로 또 다시 분리되었다. 풍산과 혜산은 갑산에서 분리되어 나와 오늘의 5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삼수갑산이란 후치령(厚峙嶺) 너머의 고지대 5군을 말함은 물론이다.

  흔히들 말하기를 삼수갑산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고 한다. 삼수갑산은 그만큼 험하고 아득한 곳이요, 사람이 갈만한 곳이 못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옛날에는 유배나 가는 곳,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알았었다.

2. 삼수갑산(三水甲山) 지역의 현대적 조명과 삼수갑산 의미의 쓰임

  그러나 삼수갑산 지역은 개마고원의 북쪽 끝 허천강(虛川江)이 굽이쳐 흐르는 기름진 땅,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수풀이 바다를 이루고, 이름 모를 산새와 짐승들이 자연의 신비를 노래하는 곳이다. 그 옛날 유배 간 명문가의 후예들이 조상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삼수갑산을 잘 갈고 일구어 살기 좋은 고장, 인정이 넘치는 지방으로 가꾸어 놓았다. 삼수갑산은 유배 온 조상들의 얼을 이어 받은 탓도 있지만 만주지방과 접경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독립투사와 애국지사를 많이 배출하여 독립운동의 요람이 된 곳이다.

  「삼수갑산을 갈지언정 중강진은 못 간다.」는 말은 삼수갑산에 귀양살이를 갈지언정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중강진에는 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어떤 피해가 있더라도 절대로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 삼수갑산에 가서 산전을 일궈먹더라도」라는 말은 자신에게 닥쳐올 어떤 위험도 무릅쓰고라도 어떤 일을 단행할 때 하는 말로 쓰인다. ex)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 그 놈만큼은 내 손으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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