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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 집값 10전 11기...'학습효과' 믿고 집 사도 되나 1985년 이후 서울 집값 10번 하락, 하락 뒤 상승 반복하며 2.3배 올라 어두운 내년에도 '학습효과' 기대, 주택시장에 심리 영향 크지만 앞날 전망에 한계 많아 신중해야 경제는 심리다. 부동산도 심리다. 온갖 악재로 둘러싸인 요즘 주택시장이 기대는 것도 이 심리다. 다름 아닌 ‘학습효과’다. 아무리 규제가 강하고 정부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내리더라도 결국 다시 오른다는 것이다. 정부만이 아니라 시장도 역대 최강으로 평가한 지난해 8·2대책 후 집값 상승세가 꺾였지만 곧 되살아났다. 10년 전 금융위기와 21년 전 외환위기 충격에도 집값은 ‘우상향’이었다. 1986년 1월부터 집값을 조사한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986년부터 올해까지 33년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 서울 집값이 하락한.. 더보기
가격상승 아파트의 6분의1…빌라의 눈물 `애물단지` 다세대·다가구, 전세난 때 정부 저리자금 지원 연간 4만~5만 가구 공급 급증, 전세 안정으로 거래도 급감 서울시는 되레 "더 짓겠다" # 서울에 사는 40대 초반 A씨는 7년 전 서울 은평구 역촌역 인근에 위치한 84㎡형 새 빌라를 1억8000만원에 매수했다. 현재 시세는 2억원대 중반. 7년간 각종 대출이자·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마이너스`다.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어 `애물단지` 신세다. 반면 7년 전 2억9000만원이던 인근 비슷한 크기 18년 차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격이 5억50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A씨는 "지금이라도 평수를 조금 줄이고 대출을 받아 아파트로 옮기려고 알아봤지만 빌라 자체가 잘 매매되지 않아 은행에서 담보대출까지 안 해주려고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더보기
내년 집값 0.8% 하락…양극화는 심화 내년 주택 매매가격이 전국적으로 0.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서울과 외곽지역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2017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에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8%, 1.0%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가파르게 올랐던 집값이 내년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도권은 올해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지만 지방이 1.5% 떨어지면서 전국의 평균 집값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내년 대통령 선거는 주택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선 어젠다가 부동산 경기 부양보다는 저성장 탈출, 가계부채 해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