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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7대1 경쟁률 순항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에 대거 미계약

중도금대출 가능했던 84㎡서도, 상당수가 돈 안내 잔여가구로

`로또 청약` 기대감 움츠러들듯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1순위 최고 경쟁률 571을 기록해 순항하는 듯했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일반 분양물량 중 41%에 달하는 174가구를 정당계약에서 소진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측은 11일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6일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487가구 전용 5920가구 84143가구 1144가구가 잔여 가구로 남았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은 전용 84에서 대거 미계약분이 나왔다. 이 단지는 전용 84분양가격이 최고 880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곳이지만 일단 최고 571, 평균 111 등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당계약을 마무리하고 나서 보니 결과적으로 미계약분이 속출한 것. 부동산 조정이 시작되는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가 높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계약을 포기한 사례가 많은 데다 `난수표`처럼 복잡해진 청약제도로 부적격자가 많이 나온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래저래 충격적인 결과라고 보고 있다.

 

서울, 그중에서도 도심과 가까운 역세권 대단지 청약시장은 `불패`라고 여겨졌던 공식도 깨진 셈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인 데다 종로·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 거리가 10분 남짓이라 입지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불패 공식을 입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에서 잔여 가구가 100가구 이상 쏟아졌다는 점은 시장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 분양가를 살펴보면 전용 8478000~89000만원이었다. 분양이 막 시작됐던 2월만 해도 일각에선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인근 `홍제센트럴아이파크`(201812월 입주) 전용 84분양권이 9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돼 1순위 완판은 문제없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후 시장 상황이 계속 좋지 않자 홍제센트럴아이파크 분양권 가격도 8억원대로 떨어지면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아이파크에 비해 브랜드도 떨어지고, 입주까지 3년이나 남은 단지라는 점에서 당첨자들의 고민이 깊어졌고 결과적으로 계약 포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가격이 비싸다 해도 분양가가 전용 84기준으로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음에도 계약 포기자가 많았다는 점은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급격하게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 청약 포기자는 "주변 단지 거래가 최근에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 단지 분양가가 적절한지 많이 고민했다""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고민 끝에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또 청약` 분위기에 휩쓸려 일단 당첨부터 되고 생각하자는 `무조건 청약족`이 많았던 것 역시 계약 포기자가 속출한 이유로 꼽힌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만큼 많지 않지만 이처럼 미계약 물량이 급증하는 분위기는 타 단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2월 말 분양을 시작해 비슷한 시기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 역시 정당계약을 마친 후 남은 물량이 62가구나 됐다. 이곳은 공급면적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898만원으로 책정된 만큼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처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곳도 아니다. 홍제역과 태릉의 이 같은 상황에 이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더 이상 `1순위 완판`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해야 각종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건설사나 시행사, 조합으로선 분양가격 책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예정 시기보다 분양이 미뤄지는 단지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201941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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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 영향

일부 주민 주도 중개업소 압박도

노무현 정부 땐 값 부풀리기 시도

담합 처벌할 마땅한 근거 없지만

거래 정보 공개 투명화돼 효과 의문

 

 

  서울 잠실역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는 잠실주공5단지. 초역세권에 3930가구 대단지라 송파구 재건축 대장주로 꼽힌다. 최근 전용면적 8218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조합원 김모(43)씨는 지난 22일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놀랐다. 잠오(잠실5단지) 집값 지키기 운동본부란 곳에서 붙인 공지를 봤기 때문이다. 공지엔 현재 강남 아파트에선 가격 담합을 통해 매주 1억원씩 집값을 올리고 있다. 우리 단지도 일정 가격 이하로 집을 팔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적혀 있었다. 구체적으로 “3620억원 이상, 35195000만원 이상, 3419억원 이상이란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김씨는 집값 내려가는 걸 누가 좋아하겠느냐만 집값도 담합을 할 수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이 붙였는지 모르지만 조합 측에선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의 집값 담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를 중심으로 단지 내, 입주민 카페 등에 아파트를 팔 때 일정 가격 이하로 내놓지 못하도록 공지를 내는 식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낮은 가격에 거래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넣기도 한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세를 너무 낮게 내놓는다. 올리지 않으면 각오하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입주민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집값이 줄곧 상승세를 탄 잠실5단지의 집값 담합 움직임은 이례적이다. 담합은 주로 집값 상승세에서 소외된 지역에서 일어난다. 지난 10월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명의로 공지가 붙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까지 거론하며 담합을 촉구했다. 당산동 A아파트 88000만원, 당산동 B아파트 7억원인데 우리 아파트는 57800만원이다. 소중한 재산을 절대 함부로 하시면 안 된다. 가격을 후려치는 부동산 사무실에 절대 매물을 주지 말자.” 9월엔 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집값 담합 움직임이 있었다. 역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명의로 우리 스스로 아파트 가치를 낮춰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동마다 붙였다. 이 아파트는 공공분양 당시 45000만원 수준이었던 전용면적 84가 최근 8억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하지만 여전히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다. 입주민 박모(56)씨는 지난해부터 주민들 사이에 집값이 저평가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값 받겠다는 걸 무조건 담합이라고 몰아세워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에도 집값 담합 시도가 있었다. 노무현 정부가 잇따라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데도 불구하고 집값이 급등했던 당시엔 가격을 부풀리기 위한 담합이 많았다. 결국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동 단속에 나섰고 아파트 담합이 확인되면 한 달 동안 각종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에 해당 아파트 시세 게시를 막는 조치까지 내렸다. 하지만 당시에 이런 행위를 담합으로 처벌 하지는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담합 행위의 주체는 사업체이기 때문에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 등을 처벌할 근거가 없다. 담합에 따른 피해를 특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파트 가격 담합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과거와 달리 주택 거래를 하면 실거래가가 공개되고 있는 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해 가격 정보가 쉽게 공유되기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단기간 인위적으로 가격을 떠받칠 순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요·공급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담합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지적 현상이라 당분간은 이런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다만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면 즉각 대처하겠다고 말했다.(20171229일 중앙일보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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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12.31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세요^^

  2. 생명마루 신림점 2017.12.31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년 한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3. 버블프라이스 2018.01.01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년 무술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