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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SK리더스 분양에 가점 `84` 만점당첨자 나와
불법전매 움직임까지 `들썩`

 

 

  올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서 청약 가점 만점(84) 당첨자가 나왔다. 예상보다 높은 점수의 청약 가점자가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에 넘치는 유동성이 인천까지 넘어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최근 주가는 하락 조짐을 보이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조정대상지역에 공급이 끊기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전매도 가능한 인천으로 투자자가 몰렸다는 해석이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448가구 모집에 35443명의 청약자를 모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당첨자 최고 가점은 만점인 84점이었다. 9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75형 당첨자 가점을 보면, 최저점이 64, 최고점은 84점이다. 평균도 69.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대를 형성했다. 현재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32, 부양가족 35, 저축기간 17점 등 총 84으로 구성된다. 84점이라는 점수는 최소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왔으면서, 가구주 본인을 포함한 7명이 한 가구를 이뤄 살고 있어야 하고, 청약통장을 15년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최저점인 64점도 만만치 않은 점수다. 무주택으로 13년간 살아왔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이 된 5인 가족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가장 많은 가구(460가구)를 모집한 전용 84A 역시 최저 62, 최고 78, 평균 65.73점의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당첨 가점을 기록한 전용 84D조차도 최저 45, 최고 64, 평균 50.74점이었다. 청약 평균경쟁률 자체가 인천 최고인 241을 기록했지만, 가점이 예상보다도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에 몰려 있는 유동성이 여전하고, 실수요자를 비롯한 청약 대상자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줄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전날인 1161순위 청약을 받은 `강남권 마지막 로또`로 불리는 래미안 리더스원(서초 우성1차 재건축) 역시 현금 10억원이 필요한 청약에 1만명이 몰렸다. 관심을 가진 현금 수요만 10조원에 달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정부가 대출을 전면 봉쇄했지만 주택 구입을 기대하는 유동성은 전혀 누그러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루원시티도 마찬가지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분양까지 막으면서 연말 예정됐던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일정이 줄줄이 내년으로 밀리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유동성이 인천까지 갔다는 것이다. 루원시티는 비규제 지역인 인천 서구에 있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평균 분양가도 3.31253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가능해 초기 자금 마련이 수월하다. 실거주자 발걸음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인천 서구 공급 물량은 201470가구, 20150가구, 2016269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7087가구가 공급됐고 올해 루원시티를 포함해 6223가구가 공급되며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다.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몰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첨자 발표가 난 7일 오전부터 당첨자 및 투자자가 수백 명씩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서는 2000~3000만원의 초기 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사겠다는 업자들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본인의 동·호수를 공유하며 얼마 정도 웃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당첨자도 속출했다. 인천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전매가 제한된 상황에서 분양권을 거래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201811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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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4억 분양주변은 21

개장 첫 날 15000여명 몰려상담석 앉기까지 6시간 소요

대출중단·위장전입조사 등 강도 높은 제재 불구 열기

같은 날 청약 받는 다른 단지디에이치자이 앞에와 홍보

15년전 용산 '청약광풍' 재현된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16일 새벽 6. 어둠이 완전히 걷히기도 이른 시간. 서초구 양재대로 12 앞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최고 기대주로 '10만 청약설'이 나올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견본주택 앞이다. 견본주택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지만 새벽부터 몰린 사람들 때문에 조용하던 이 일대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인근 대형마트 2군데 주차장은 견본주택 방문객이 주차하며 마비 상태가 됐다. 개관 시간인 10시에 줄은 이미 1로 길어져 대로변까지 가득 메웠다. 오후 1시 견본주택에 입장한 사람만 6000. 줄은 오후가 되자 3까지 늘어나면서 대기인원이 1만명을 훌쩍 넘어갔다. 일렬로 줄을 설 수 없어 견본주택 주변을 '강강술래' 하듯이 두세 겹으로 둘러싸는 대기줄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일일 방문객은 15000여명에 달했다. 30만명이 청약하고 청약 증거금으로 8조원이 몰렸던 2004년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시티파크''청약광풍'을 방불케 할 정도다.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로 겨우 냉각시킨 집값이 다시 불붙는 것을 우려해 분양가 인하 압박, 위장전입 전수 방문조사 '강수'를 꺼내 들었지만 결국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심만 더 키운 셈이 됐다.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강남이라는 특수성에 상대적으로 많은 일반분양 물량(1690가구),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공급면적 3.34160만원)의 영향으로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수억 원을 거둘 수 있다는 '로또 아파트'로 여겨진다. 중도금 대출 무산과 고강도 부동산 규제도 전혀 먹히지 않은 것이다. 앞줄에 서 있던 한 방문객은 "디에이치자이 분양 일정을 작년 말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승인 기준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4160만원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전용 84의 분양가는 138950~1436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루체하임의 동일 평형 시세는 현재 1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분양한 디에이치아너힐즈는 21억원이 넘는다. 지하철역 접근성으로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래미안루체하임이나 디에이치아너힐즈보다 더 뛰어나다. 당첨만 되면 5~7억원의 평가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관할 구청인 강남구는 정부 기조에 맞춰 같은 날 부동산 중개·전매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견본주택이 서초구에 설치되는 바람에 서초구에 협조를 구하기만 한 채 정작 현장 단속이 이뤄지진 못하는 황당한 사태도 벌어졌다.

 

 

  강남구 관계자는 "청약이 예정된 차주부터 본격 현장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며 "관내 영업 공인중개소에 자정노력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엄포' 때문인지 견본주택 앞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떴다방'식 부동산 중개업자들을 현장에서 찾아보긴 힘들었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쓴 몇몇 40·50대 방문객들은 공인중개사 명함을 여기저기 나눠주며 다른 방문객과 몇 마디 말을 했지만 기자가 다가가자 신속하게 장소를 떴다. 대기줄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현장 상황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자 시공사인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측 관계자 등 현장 분양 관계자들도 비상이 걸렸다. 부랴부랴 방문객을 위한 실내화 추가 공수에 나섰고 식음료와 현장 물품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했다. 견본주택 안팎으로 곳곳에 '위장전입을 통한 주택 부정 당첨자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경고 안내문도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40·50대와 60대 이상 중장년층이 많았지만, 간혹 20·30대 젊은 층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30대 방문객은 "실제 청약을 넣을 정도로 금액이나 청약 점수가 준비돼 있지 않지만 워낙 언론에서도 조명이 많이 된 단지라 구경차 왔다""주변 친구들도 한번 방문이라도 해봐야겠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다른 방문객은 "줄을 서서 상담을 받는 데까지 6시간이 걸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을 포기한 채 분양 안내 브로슈어만이라도 구할 수 없느냐고 통사정을 하기도 했다. 발을 돌린 한 방문객은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주말에는 더 사람이 많을 텐데 다음주에 휴가를 써서 와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워낙 많은 사람이 디에이치자이 개포로 몰리다 보니 같은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논현 아이파크'는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이날 논현 아이파크 견본주택이 마련된 삼성동 일대는 한산했다. 오히려 논현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들이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앞 긴 줄 가운데 진을 치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색적인 장면도 목격됐다. '이삭 줍기'식으로 디에이치자이 개포 청약을 포기하거나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권유해 보자는 의도다. 논현 아이파크는 입지나 교통 등은 나쁘지 않지만 전체 분양가구 수가 99가구에 불과한 만큼 디에이치자이 개포 흥행 열기에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후가 되자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둘러보고 논현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보러 넘어오는 인원이 꽤 돼 빈자리 없이 상담이 진행되며 안정을 찾았다. 이날 하루 종일 논현 아이파크엔 5000명 정도가 다녀갔다. 같은 날 견본주택 문을 연 SK건설과 롯데건설의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과천 위버필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자격이 과천시민에게만 있는 만큼 지역 주민 위주로 방문객이 몰렸고, 강남권에 비해 3.31000만원 이상 싼 가격에 매력을 느낀 서울과 기타 지역 사람 일부도 이곳으로 아예 청약 방향을 튼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날 7000여 명이 다녀갔다.(201831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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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도시철도 등 개발 호재 이어져

걸포3지구 청약 경쟁률 81 넘어

용인·평택도 실수요자들 발길 몰려

 

동탄신도시 청약 광풍이제 옛말

공급 과잉에 규제 겹쳐 집값 하락

실거주 목적 아니면 투자 신중해야

 

 

  GS건설은 지난 9월 경기도 김포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2를 분양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364가구 모집에 2926이 몰렸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041. 단지 인근에 내년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이 뚫린다. 여의도·서울역에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두달 새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2000~3000만원 붙었는데도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2 대방디엠시티 더센텀457가구를 분양했는데 1순위 청약에서 190만 몰렸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몸값이 높은 전용 59이하 중소형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절반 넘게 미달됐다. 지난해 12월 같은 곳에서 분양한 동탄2 아이파크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다. 견본주택엔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지 한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11·3 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가 제한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 설명했다. 김포는 웃고 화성은 울고. 최근 분양 실적에 따른 성적표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내에서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김포·평택·용인 등은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반면 화성(동탄신도시)은 미분양이 늘어나는 추세.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916296가구에서 올 97945가구로 줄었다.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중 1년 전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이었던 김포·평택·용인 등은 미분양 물량을 절반 이상 소화했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김포는 경기도에서 서울과 접근성이 가장 나은 수준이다. 용인은 전통적인 경부선 벨트고 평택은 산업단지 조성, 미군기지 이전 같은 호재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6년 첫 삽을 뜬지 11년 만인 이달 30일 준공하는 김포 한강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김포는 올 6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제로. 하지만 과거엔 미분양의 무덤이란 평가를 받았다. 20137월엔 미분양 물량이 4491가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포도시철도 개통, 마곡지구 개발 같은 대형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환골탈태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인근에 마곡지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마곡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고자하는 실수요자 발길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때 청약 광풍을 불러일으켰던 동탄신도시엔 미분양 찬바람이 불고있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은 지난해 9월 기준 741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 9월엔 1358가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일시적 공급 과잉에 정부 부동산 규제까지 적용 받으면서다. 입주가 몰리면서 집값이 떨어진 점도 분양 열기를 식히는데 한 몫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45700만원에 거래된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전용면적 84는 올 94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동탄은 워낙 택지가 넓어 지역차가 심하다. KTX·SRT가 뚫리는 동탄역 주변은 분양도 잘 되고 집값도 유지되는데 남동탄이라든지, 동탄1신도시는 미분양이나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주택자가 매물을 쉽게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전셋값은 떨어질 수 있지만 (미분양이 늘었다고 해서) 가격이 급락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 남도·북도 구분 논의가 나올 정도로 규모가 크다. 수도권이라고 하기 어려운 곳도 많다.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투자시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는 얘기다. 함영진 센터장은 판교·광교·분당 같이 교통망이 비약적으로 나아지거나, 지역 인구가 증가하고 나름 자족기능을 갖춘 곳은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20171128일 중앙일보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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