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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해당되는 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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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3.11 <웃음>을 읽고... (60)
  3. 2013.07.23 나이테 (22)
 

미나리꽝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4.06.12 08:4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친구의 전원주택 옆 계곡으로 작은 물이 흐른다.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그쪽에다 미나리꽝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던 남편,

이번 모임에 모두들 밭의 잡풀을 뜯는 사이에 홀로 미나리꽝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미나리는 물을 좋아해서 물기가 있는 논이나 밭에서 잘 자라고,

그곳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고 한다.

힘든 작업일거 같아 하지말라는 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두어시간 노력한 결과,

근사한 미나리꽝이 완성 되었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워했다.

계획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남편 삶의 철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며칠후,

친구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미나리꽝에다 미나리를 심고서 인증샷을 보낸 것이다.

물 속에 자리잡은 사진속의 미나리가 파릇파릇 더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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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읽고...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4.03.11 08:4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뜻밖에 죽음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결론을 짓는다.

그러나  <르 게퇴르 모데른> 잡지사의 여기자 뤼크레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잡지사에 자신의 기자 생명을 담보로 하고 전 과학 담당 기자였던 이지도르와 함께

다리우스 유머의 배경과 유머 기사단등의 깊은 뿌리까지 파헤치게 된다.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숨겨져왔던 다리우스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되지만,

오랜시간 공들여 왔던 특종 기사는 잡지사와 사회적 정서  때문에 다리우스를 미화하는 것으로 끝을 맺게되는 이야기...

 

"우리는 온갖 종류의 유머를 생산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만든 유머들의 바탕에는 언제나 동일한 철학이 깔려 있었어요. 독재자와 현학자와 거드름쟁이를 고발할 것, 경건주의와 엄숙주의와 우울증과 미신과 갖가지 차별주의에 맞서 싸울것. 그게 우리의 철학이죠. 우리는 모든 것을 웃음의 소재로 삼았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심이 있었어요. 우리가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은 인간의 품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였어요"

 

"바로 이것이었구나. 최고의 우스갯소리는 인간들에게 그들이 진정 누구인지를 일깨워 주는 거야. 인간은 결국 뼈에 살이 붙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거야."

 

"그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바로 이거야. 진실을 안다는것은 너무나 견디기 어려운 일이지. 그래서 사람들은 미치지않기 위해서 웃는 거야."

 

한달에 책을 한권씩 읽는 것은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것 중의 하나였다.

다행히 1,2월에 걸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웃음> 2권 읽기를 마쳤다.

<피피용>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웃음>은 방대한 장편이어서 지루함도 없지 않았다.

그래도 가볍게 여겨왔던 유머의 뿌리와 철학, 그리고 생명력을 느끼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와 역사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걸쳐 제기되는 많은 문제점들에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짧게 실려있던 유머들의 풍자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기회가 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화제작 <개미>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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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3.07.23 10:3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나이테

 

                                            김기옥

 

구불구불 몸 전체로 동그랗게 새겨진 나이

 

봄여름 가을과 겨울 온갖 세상 이겨낸

 

삶의 길

멋진 생의 흔적

그냥 생긴 것 아니지

 

오랜 동안 외로움과 절대고독을 통하여

 

내 철학 만들어지고 철들수록 선명해져

 

진정한

삶의 지도가

받아들여 그려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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