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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1.29 방과 발코니의 천장 높이가 다르면 기(氣)의 흐름에 좋지 않다.
 

설야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4. 12. 19. 10:3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설야(雪夜)

 

                                    김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 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초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 눈이 나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에 메여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이 뜰에 내리면

 

먼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 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디찬 의상을 하고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눈이 많이 내리는 금년 겨울,

잠시 책장 앞을 서성이다가 한편의 시를 적어 보았다.

1980년 쯤일까?

친구가 직접 만든 아름다운 시집을 선물로 받았었다.

어느새 하얗던 종이는 누렇게 색이 변해가고,

잉크 빛도 흐려지고 있다.

 

오늘 문득,

한자한자 적어간 친구의 정성이 크게 느껴져 왔다.

지금은 연락도 안되는 친구,

멋진 중년으로 잘 살고 있으리라.

 

* 한파가 잠시 주춤한다는 주말,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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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나미.. 2014.12.1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하루만 되시길 바랄께요 :)
    잘 보고 가요. 감동이에용~ ㅋ

  3. 땅이. 2014.12.1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ㅎㅎ
    오늘하루도 화이팅!
    잘 구경하고 가요. 감사합니다!!!

  4. 마니7373 2014.12.19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야~
    제목도 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5. 건강정보 2014.12.19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날이 많이 춥죠.명태랑짜오기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6. 오늘은 무엇으로 2014.12.19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데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

  7. 도생 2014.12.19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낭만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행복하세요^^

  8. 유라준 2014.12.19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9. Topgunbig 2014.12.20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얗게 내린 눈을 보면, 가끔씩 옛날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현실은 내일 또 어떻게 출근하나ㅜㅜ
    덕분에 주말은 차분한 시 한 편으로 시작하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0. 뉴론7 2014.12.2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인가 보죠 가끔 블로그에서 볼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11. 예또보 2014.12.20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시네요
    잘보고갑니다

  12. landbank 2014.12.2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덕분에 잘보게 됩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13. landbank 2014.12.2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덕분에 잘보게 됩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14. 행복달콤 2014.12.20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친구분을 두셨네요 ^^

  15. 다딤이 2014.12.21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34년전쯤이네요^^ 친구가 멋진 중년이 되었겠죠^^
    좋은 친구 만나길 바랍니다^^

  16. 청결원 2014.12.2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17. 쭈니러스 2014.12.21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내일 아침 서울에는 또 눈 소식이 있네요. 유난히 잦은 눈 소식이 있는 올 겨울입니다.

  18. 여행쟁이 김군 2014.12.22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용~

  19. 목요일. 2014.12.22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래요.
    이런 정보 너무너무 좋아요.

  20. 씩씩맘 2014.12.22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여긴 눈 소식이 없어요
    잘 보고 갑니다.

  21. Ustyle9 2014.12.22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오니 더 감성적이 되는 것 같네요 ㅎㅎ

풍경 달다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4. 7. 16. 09:1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

 

 

교보 빌딩 앞을 지나가다가,

가슴에 와 닿았던 시 구절...

정호승님의 <풍경달다>를 찾아 옮겨 보았다~^^*

 

풍경 달다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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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송 2014.07.16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구절이 넘좋은데요^^

  2. MINi99 2014.07.1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스쳐 지나갈 수 도 있는 길에서 시 한구절을 감상하셨군요^^

  3. 핑구야 날자 2014.07.16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현동에도 보이던 것 같던데 잠시 읽어보고 가게 되요~`

  4. 생활팁 2014.07.16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호승님 시 참 좋습니다.

  5. 어듀이트 2014.07.16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6. 유쾌한상상 2014.07.16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알려진 시인이라서
    저 시를 아는 분도 꽤 많을듯.
    저도 누군가에게 다녀가고 싶습니다.

  7. 류마내과 2014.07.16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달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8. 도느로 2014.07.16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지만 은은한 여운을 남기는 싯구입니다.
    행복한 오후시간되세요 ^^

  9. 건강정보 2014.07.16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게 짧은 글귀이지만 그 안에 많은걸 느끼게 해주네요 ^^

  10. 헬로끙이 2014.07.16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인데요 ^^ 덕분에 저도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

  11. 별내림 2014.07.16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많은것이담겨져있는듯하네요..

  12. 블랙푸드 2014.07.16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이 곳에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잘 안가게 되네요~

    그리고 좋은 시 감사합니다~

  13. 하늘마법사 2014.07.17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 자주 바뀌더군요 지나갈때마다 한번씩 읽어보네요

  14. Zoom-in 2014.07.17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소리 울리는 고즈적한 절의 모습이 그려지는 싯구네요.^^

  15. 풀칠아비 2014.07.1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 읽은 지 너무 오래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까이 있는 시라도 읽어봐야겠습니다.

  16. Orangeline 2014.07.17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귀 입니다. 몇자안되는 글에 여러가지 마음의 말이 담겨있는거 같습니다.

수정 고드름~~♪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 12. 12. 09:35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외출후 집으로 들어서는데 처마에 고드름이 하나 달렸네요.

아마도 물받이가 새는듯~~ㅠ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마음에,

수정 고드름 노래를 부르면서 카메라 찾아와서 한컷 했습니다.

예전엔 처마밑에서 겨울이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보기가 힘들어 진것 같습니다.

 

고드름 하나로는 무얼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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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느로 2012.12.12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기를 만들수 있습니다. ^^;
    예전 추리소설과 범죄영화를 보면 저 고드름으로 사람을 찔러 범죄를 저지르죠.
    지문이 남지않기때문에 완전범죄를 어쩌고 저쩌고....ㅋㅋ
    음...운치있는 사진앞에서 제가 이상한말을 한것같네요 ^^;
    고드름...실제로 못본지 참 오래된것 같습니다. ^^

  3. 아레아디 2012.12.12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드름도 정말 오랫만에 보는거 같네요..ㅎ
    어렷을때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ㅎ

  4. 백퍼센트공감맨 2012.12.12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ㅎㅎ 공감해요 ㅎㅎ
    고드름~고드름~수정고드름~
    ㅎㅎㅎ

  5. 풀칠아비 2012.12.1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드름 하나가 외롭게 달렸네요. 어릴 때 지붕에 나란히 달리던 고드름이 생각나네요.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6. 핑구야 날자 2012.12.12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고드름도 먹고 그랬는데....ㅋㅋ

  7. 화들짝 2012.12.12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때는 일렬로 길게 늘어선 고드름을 손으로 치면서 지나가는 재미도 쏠솔했었는데... ^^

  8. 솜다리™ 2012.12.12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드름이... 완전한 겨울분위기가 가득한 풍경이내요^^

  9. 금융연합 2012.12.12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드름보니까 더 춥네요

  10. 어듀이트 2012.12.1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11. smjin2 2012.12.12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에도 고드름이 어마아마한게 생겼더군요 ㅎㅎ

  12. Zoom-in 2012.12.12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떼서 칼싸움 해야죠.ㅎㅎ

  13. 마니팜 2012.12.12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참 많이 불렀던 노래죠
    그런데 고드름 너무 큰 것은 미리 떼어내야 하죠
    떨어지면 위험해요

  14. best site 2012.12.12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와~ 길기도 기네요~ 그렇게 긴 건 아직은 못봤는데. 이야~ 길다

  15. miN`s 2012.12.12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찔리면 엄청 아프겠네요ㅡ,.ㅡ;

  16. 드래곤포토 2012.12.1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새 겨울이네요
    요즘 도시에서는 고드름 보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

  17. 2012.12.13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진율 2012.12.13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해야겠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19. 복돌이^^ 2012.12.13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고드름이네요..^^
    밝은때 하늘 배경으로 다시 찍으시면 참 좋을듯 싶네요..^^
    저도 찾아 봐야 겟어요~~

  20. 아레아디 2012.12.13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1. 와이군 2012.12.14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보는 고드름이네요~
    예쁩니다 ^^

명태랑의 부동산 공부하기

- 높이가 다른 천장은 같게 하거나 일정높이로 개조하는 것이 좋다. -

  한옥은 우리 조상들이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도록 발전시킨 삶의 공간이다. 한옥은 처마가 깊어 기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여 쾌적한 거주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한옥의 처마가 없는 대신 발코니가 있다. 발코니가 처마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발코니가 한옥의 처마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 걸까?

1. 한옥은 처마가 깊고 수납공간이 많아 삶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옥은 오랫동안 우리 선조가 이 땅에서 보다 안락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해 발전시킨 살림집이다.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는 삶의 공간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한옥의 형태와 구조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알게 되면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도 커지게 된다.

  한옥의 특징 중 하나는 처마가 깊고 수납공간이 많다는 점이다. 처마는 우리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 깊은 처마는 여름철에는 뙤약볕을 차단하여 집안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철에는 방안의 따뜻한 공기가 처마에 걸려 찬바람에 밀려 나가지 않도록 해 집안을 온화하게 해준다.

  한옥의 단점은 한옥을 만드는 재료가 주로 나무와 흙이어서 비바람에 약하다는 것인데 선조들은 처마를 깊게 하여 거센 비바람으로부터 흙벽과 기둥을 보호했다. 또 방문 앞의 처마밑 공간에는 마루를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활용했다.

2. 발코니의 개조는 열효율 저하, 대피공간 기능상실 등의 단점이 있다.

  현대식 아파트에서는 한옥과 같은 처마를 만들 수가 없으므로 대신 처마역할을 하는 발코니가 있다. 발코니는 대부분 알루미늄 새시로 틀을 만들고 유리를 부착해 외부 공기가 거실 등 거주 공간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렇게 변형된 발코니는 한옥의 처마처럼 생활 용품을 보관하거나 한옥의 마루처럼 휴식을 하거나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발코니의 공간을 개조해 거주공간과 합쳐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좁았던 거실 공간이 확장되면서 편리성이 입증되자 많은 사람들이 취향에 맞춰 발코니 공간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거실과 방을 넓게 확장한 사람, 실내정원을 꾸민 사람, 서재를 만든 사람 등 다양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거주공간이 바로 외부공기와 접촉함에 따라 열효율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피거나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피공간 또는 피난통로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3. 발코니 개조시 풍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기()의 흐름이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거실과 방의 천장 높이와 발코니의 천장 높이가 같지 않다. 발코니를 확장하여 거실이나 방으로 꾸미면 발코니 천장이 거실과 침실 내부 천장으로 흡수되는데 그럴 경우 두 곳의 천장 높이가 서로 달라 기의 흐름이 원만하지 않게 된다. 또한 거실 발코니에는 대개 한옥의 기둥처럼 지붕을 떠받친 콘크리트 구조물이 밖으로 드러나 있는데 그것 역시 거실로 흡수되면서 마음을 유쾌하지 않게 한다.

  풍수에서는 천장 높이가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하면 기의 흐름도 원만하지 않아 살기가 발산되고, 노출된 대들보도 떨어지려는 살기를 발산해 해롭다고 한다. 그러므로 높이가 다른 천장은 같은 높이로 만들거나 일정 높이로 개조해 살기를 무마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노출된 콘크리트 구조물은 천장을 설치하거나 천으로 가려 마치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해 중화시켜야 집안의 기운이 악화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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