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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추석 연휴 이후 다시 열리는 주식시장을 맞아 투자자들의 '종목 옥석 가리기'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열흘에 달하는 휴장이 끝나고 어떤 종목이 새롭게 상승세를 탈지 관심이 높다. 특히 휴장 직전 외국인 매수세가 돋보였던 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4분기 실적이 호전되는 '쌍끌이 호재'를 맞는 종목은 연휴 직후 가장 먼저 주목받는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매일경제는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외국인 선호 4분기 실적 호전주' 4개 종목을 뽑아봤다. '리니지M' 열풍으로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엔씨소프트, 미국 기준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우리은행이 주목받을 종목으로 꼽혔다. 2차전지 대장주인 삼성SDI와 저가매수 매력이 돋보이는 포스코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다.

 

 

포스코, 인프라수요 급증 철강값 고공행진 수혜

 

  최근 포스코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3분기(7~9) 실적은 작년보다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은 3분기에 포스코가 원료 계약 방식을 바꾸면서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향후 포스코 주가 반등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2일 철강업계·한국거래소·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928일까지) 포스코 주가는 8월 말보다 8.2% 하락했다. 포스코가 주요 원료인 강점탄의 계약 방식을 변경하면서 시장 전망보다 다소 부족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11189억원으로 '분기 1조 클럽'은 지킬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3분기 예상치는 작년 3분기(1343억원)와 비교하면 8.2% 증가한 수치여서 일부에선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4717억원)에 비하면 올 4분기(11987억원)는 무려 2.5배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에서 올겨울 3000t 규모의 철강 생산량 감축이 예상된다. 이는 중국 주요 지역이 동절기 철강사 가동률을 50%로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 철강사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중국 내 공급량 과잉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 왔다. 중국 내 공급이 줄고 있지만 수요는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10월 당대회 이후 인프라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인도 전기차 특수로 본격 턴어라운드

 

  대표적인 2차전지주로 꼽히는 삼성SDI 주가가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전기차 등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 덕분에 앞으로도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위기다. 4분기에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7973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9%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수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삼성SDI는 차별된 2차전지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SDI926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2015년에도 적자가 2675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238억원 흑자를 기록한 뒤 내년엔 영업이익 규모가 299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의 영업가치 상승을 주도하는 분야는 단연 2차전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27591억원 중 2차전지 부문 비중은 18131억원(66%)에 달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대형 전지 부문은 아직까지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적자 폭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53550억원, 20163130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올해 2444억원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가 업종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1.23, 전기제품 업종 평균인 2.25배보다 낮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이어 신작 기대영업익 142%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시장에선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고, 4분기 역시 기대에 버금가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급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 매출액 역시 6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4분기(영업이익 전년비 142% 증가)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호실적 기대감은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씨소프는 올해 들어 929일까지 87.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2248000원에 불가했던 주가는 현재 464500으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101907억원을 기록하며 게임업종 대장주인 넷마블게임즈(128803억원)를 바짝 추격 중이다. 여기엔 그동안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 621일 출시된 리니지M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엔씨소프트를 71일부터 922일까지 6460억원 순매수했다. 현재 증권사들도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 중이다. 최근 한 달간 6개의 증권사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에 '블소2(블소모바일)'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2018년에도 '리니지2 레전드'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금리인상 겹호재 주가 랠리

 

 우리은행이 조정 국면을 끝내고 최근 반등세로 돌아선 분위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연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우리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은행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편 같은 업종 내에서도 우리은행을 가장 많이 매입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9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17850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41.7% 올랐다. 특히 우리은행 주가 상승 뒤에는 외국인이 있었다. 외국인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우리은행을 최우선 매수 종목으로 사들였다. 지난 71~922일 외국인은 우리은행 주식 20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재 증권가에선 우리은행을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우량주로 꼽고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경우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주가순자산비율·PBR 0.59) 매력이 있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수익성도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와 더불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 지분 매각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통해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예상되는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과 ROE 추정치를 각각 15000억원과 7.4%로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19.1%에서 올해 18.0%로 핵심 이익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201710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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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사면 주가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현상 강해져

저가 매수 단타만 고집하다 상승장서도 큰돈 못 벌어

외국인·기관, 올라도 사는 추세 매매로 고수익 올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주식을 사면 주가지수가 떨어지고, 반대로 팔면 지수가 오르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개미(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사면 주가가 내린다'는 증권가의 오랜 속설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5월 이후 이 같은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주식시장판 '머피의 법칙'으로 불릴 만큼 긴밀하게 얽혀 있다. 투자 시점을 잘못 짚은 개미들이 지수가 오를 때 사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상승장에 돈 번 개인투자자가 없다''개미의 법칙'을 호소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도액과 코스피 하루 변동치의 상관관계는 8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맴돌던 246.3%에 그친 상관관계는 코스피가 상승 추세로 접어든 3월부터 수치가 올라가 급기야 5월 이후 80%를 넘었다. 5월 이후 개인이 코스피 주식을 많이 사면 지수가 크게 내리고, 반대로 주식을 대거 내다 팔면 지수가 급등하는 현상이 거의 매일 벌어진 셈이다.

 

  지난 12일 개인이 코스피 주식을 연중 최대 수준인 4992억원어치 매수하자 코스피는 1.00% 급락장세를 연출하며 조정에 들어갔다. 코스피가 2.3% 급등한 지난달 8일 개인은 코스피를 6632억원어치나 순매도하며 철저히 지수 반대로만 베팅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싸다고 생각할 때 주식 매수에 나서는 개인 특성이 이런 현상을 만든다고 해석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 푼이라도 주식을 싸게 사고 싶어 하는 개인은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로 매수 주문을 건다""그러다 주가가 조정받으며 내리면 그때 거래가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 가격에 매수 버튼을 누르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오른 가격에도 매수하며 추세를 만드는 것과 달리 개인은 주로 수동적인 매매 패턴을 보인다는 얘기다.

 

 

  주식을 한 번 사면 최소한 몇 개월 단위로 매매하는 외국인과 달리 짧게는 하루 이틀 만에 주식을 팔아 치우는 개인 투자 특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외국인은 단기 주가가 오르더라도 시세를 따라가며 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개인은 오늘 주식을 사서 내일 오르면 팔겠다는 심리로 주로 단기 매매를 하는 탓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주식을 사야 손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은 방대한 자금을 축으로 장을 주도할 수 있지만 흩어져 있는 개인은 그럴 수 없다""개인은 주가가 오를 때는 떨어질 걱정에 주식을 사지 못하다가 조정받으면 싸 보이니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 기록을 쓴 14일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387.29를 찍어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385.15)를 경신했다. 하지만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때 코스피 순매도에 나선 개인은 지수가 하방으로 방향을 틀자 결국 792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2372.64에 마감했다. 개인이 주식을 사면 지수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된 것이다. 이 같은 주식 투자 패턴이 개인에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코스피가 조정받을 때 주식을 사서 오른 직후 내다 팔면 개인도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 코스피가 1% 빠진 지난 125000억원어치 주식을 산 개인은 다음날 지수가 0.71% 오르자 121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위주의 투자 전략으로는 추세를 만들며 코스피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수익률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코스피가 연초부터 14일까지 17% 오르는 동안 개인이 5500억원어치 코스피 순매도에 나선 게 대표 사례다. 6년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뚫고 나온 코스피 상승장에 개인은 베팅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투자 타이밍을 정밀하게 재지 못하고 단기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시장을 주도한 외국인은 같은 기간 8조원 넘게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지속 상승할 경우 외국인과 개인 수익률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615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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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스델 ♥ 2017.06.16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승장에 돈 번 개인투자자가 없다는
    개미의 법칙이 서글픕니다.
    외국인투자자처럼 개인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수 있길 바래봅니다.

  2. 영도나그네 2017.06.1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주식시장은 활황인데 정작
    개미투자들은 재미를 못보는것 같더군요,,
    안타까운 현실 이기도 하구요..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3. 핑구야 날자 2017.06.17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식수를 봉연 개미들의 거래 추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4. 도느로 2017.06.19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알고있음에도 개미들은 그 전선을 그대로 밟는 것 같아요.
    빛좋은 개살구같은.....ㅜㅜ

 

 

 


KT·BGF리테일·SPC삼립올들어 주가 10% 이상 상승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증가율 높은 상장사 주가 더 올라

 

  삼성전자는 작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배당성향(순이익 중 현금배당 비율)이 모두 2015년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배당이나 투자를 늘릴 여력이 높아졌고 이것이 올해 높은 주가 상승률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자 '4대 지표'가 상승한 대형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9일 매일경제신문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를 승인한 주요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면서 4대 지표가 모두 오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는 삼성전자, 한화, 롯데하이마트, KT를 포함한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993)1.9%.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의 경우 2016년 매출2074조원으로 20152198조원보다 5.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 7.9% 늘어났다. 순이익은 2(2015·2016) 연속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화려한 외형 속에서 이익과 매출, 배당까지 모두 오른 곳은 201523곳에서 작년 19곳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최고투자책임자(CIO)"전체 상장사 실적이 작년에 개선됐다고 하지만 일부 대형주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 막상 투자하려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 19곳 중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는 곳은 삼성전자, KT, BGF리테일, 롯데하이마트, 코오롱글로벌, SPC삼립 등 6개 회사. 6곳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4%. 6곳의 공통점은 2015년 대비 작년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값으로 해당 기업의 사업 성과를 뜻한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각종 영업 외 비용을 빼고 특별 이익·손실을 가감하고 법인세까지 차감해 나오는 해당 기업의 실제 수익으로 투자나 배당을 결정할 때 기본 지표가 된다. 삼성전자2014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지표가 전년 대비 모두 하락하며 고전했다. 이후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띠자 2015년 영업이익이 26조원대로 올라서며 전년 대비 5.5% 올랐고 작년에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2015년 대비 매출 0.6%, 영업이익 10.7%, 순이익 19.2%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순이익은 201330조원에서 201519조원대로 곤두박질쳤다가 작년에 227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투자와 배당 여력이 생겼고 작년 배당성향이 17.81%로 올라섰다. 2013년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은 7.23%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의 2016년 배당, 9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1분기부터 분기 배당 시행을 약속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329000억원으로 호황기였던 2012~2013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증가를 통해 배당 여력이 회복되면서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주가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14.3% 올랐다.

 ​ KT는 통신 3개 회사 중 작년 실적 개선폭이 가장 컸던 데다 배당성향까지 27.6%로 높아지면서 올 들어 주가가 12.6% 상승했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에서 황창규 KT 회장 임기가 2020년까지 보장된 것도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 회장 취임 첫해인 2014,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명예퇴직금 부담으로 9000억원이 넘는 적자(순이익 기준)를 기록했던 KT20156313억원, 작년 7978억원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작년 순이익 증가율은 26.4%로 시장 평균(8%)을 크게 웃돌았다. 11000여 개의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내 최대 편의점 업체답게 외형과 내실 성장'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201229000억원의 매출이 작년 5조원이 넘었다. 작년 순이익은 1846억원으로 2015년보다 20.8% 늘어났다. 작년 배당성향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며 배당도 매년 늘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때 '사드 관련주'로 묶이며 잠시 주가가 주춤했지만 올 들어 주가가 25.4%나 상승했다. 주력 사업이 국내 가전 유통사업이고 해외에 사업장이 없어 사드와 무관한 데다 매출이 2012년 이후 4년 연속 상승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2년간 배당금을 30% 이상 증액해 왔지만 배당성향이 여전히 시장 평균보다 낮아 앞으로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201733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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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niusJW 2017.03.30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이 중소기업들이 힘든시기에,
    순이익을 잘 내는 기업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네요~~ㅠ

  2. 영도나그네 2017.03.30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순이익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3. 핑구야 날자 2017.03.31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 사두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ㅋㅋ

  4. 멜로요우 2017.03.3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삼성이네요. 순이익을 내기 쉽지않은시기인데 잘 하고있네요!

 

 

 

 

보수적으로 재태크 운용해야뱅크론·하이일드채권 등 유망

중국 관련주는 주의투자목적 부동산 매입도 신중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5(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마저 나오면서 국내 시장금리는 거침없이 상승 중이다. 국내 자산운용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재테크에 나서라고 입을 모은다. 달러와 주식 투자도 아직 유효하지만, 분산투자가 기본이라고 했다. 뱅크론이나 하이일드 채권, 주식에 대한 투자 전망은 밝다고 봤다. 실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의 부동산 매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수적 자산운용수익률 연 7% 이하로 잡아야

  ​이원휴 KEB하나은행 목동중앙점 PB팀장은 "대외환경이 좋지 않다. 사드 이슈, 원자재 급등락, 브렉시트 등 변수가 너무 많다""경험에 비춰 예상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 만큼 지금은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며 달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달러를 본격적으로 매입할 시기는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이 팀장은 "1,150원대에서 10원 단위로 오를 때마다 세 차례에 걸쳐 조금씩 분산 매수"하는 걸 추천했다. 조현수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자산관리컨설팀장도 "/달러 환율이 떨어져 레인지 하단에 들어서면 달러 통장을 활용해 분할매수하고 상단일 때 파는 식이 좋다"고 했다. 하나은행의 고재필 강남PB센터 팀장은 "·달러 투자 레벨을 낮춰잡아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달러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국면은 아니다"라고 했다.

  ​뱅크론이나 하이일드채권, 주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망하다고 봤다. 다만 수익률은 낮춰잡으라고 권고했다. 조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 자산 배분해서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미국이 제일 좋고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관심을 두는 것도 괜찮다""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이 좋고 채권시장은 나쁜데, 뱅크론 펀드나 하이일드 채권 펀드 등은 괜찮을 것 같다. 뱅크론 펀드는 4% 정도, 하이일드는 7%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뱅크론이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는 나쁘지 않다. 35%의 수익률을 보고 들어가는 건 괜찮다"고 했다. 고 팀장은 예금의 경우 3개월 단위로 분할해서 투자하다가 마지막에 금리가 올랐을 때 1년 단위 상품을 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문형수 기업은행 WM 금융전문 과장은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률이 올라가는 채권인 '뱅크론' '시니어론' 등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은 저가매수 노려야사드 관련주는 다소 위험

  ​은행 PB들은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발 정치 일정, 미국 금리 인상, 사드 배치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있어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시각도 있었다. 다만 사드 문제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고 팀장은 "주식은 중장기적으로 연말까지는 좋을 것 같다""사드 이슈, 미국 환율보고서 영향, 미국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4월 중반까지 저가매수 할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사드 관련주는 저가라고 해도 매수세에 동참하지 말고 좀 지켜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관련돼 있고, 반한 감정이 싹트고 있어 되돌림 장세가 급격히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팀장은 변동성이 높은 장이기 때문에 간접 투자 방식을 권했다. 그는 "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신탁이나 펀드 등 간접상품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특히 배당주 펀드 성과가 좋다"고 소개했다.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는 "지금이 저가여서 매수 기회이긴 하지만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한중 관계가 진전되는 것 같을 때 분할매수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간접 투자하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부동산 투자는 불투명"실수요자만 집사라"

  ​은행 PB들은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일부 강남 지역을 제외하고 투자가치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단 공급물량이 올해와 내년에 많이 늘어나는 데다가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다고 제언했다. 이 팀장은 "후년까지 입주 물량이 많다. 산다면 강남, 서초, 잠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추천한다. 시장금리는 반년 만에 0.5%포인트나 뛰었다""공급물량, 금리조건 등을 고려해보면 집을 살 유인이 별로 없다. 다만 실거주자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팀장도 "대출규제 때문에 전세를 살던 사람들이 대출을 끼고 집을 사기 부담스러운 시기"라며 "집값이 서울 기준으로 많이 올라왔지만, 수요가 유의미하지 않다. 잠재적 수요자들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지금 전세를 살고 있다면 한 번 더 전세를 사는 게 좋을듯하다"고 말했다.

  ​주택 매입 실수요자라면 대출 계획이 중요하다. 조 팀장은 "23년 안에 다 갚을 계획이면 변동금리 대출로 받고, 5년 정도라면 혼합금리 대출(고정금리 후 5년 후 변동)을 추천한다. 2030년 장기 대출자라면 고정금리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WM사업부 최영준 과장은 "대출 규모가 20년 상환 대출이고, 연간 5% 원금을 상환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라면 집값의 60%를 대출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은 상승하는 수신금리에 못 미치게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더욱 조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2017312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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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7.03.14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솔직한 글을 올려 주셨네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셨으리라 생각되요.

 

 


 

증권사 자기돈 투입해 고수익 낼 종목 ``

1KB금융·KT·코웨이·CJ E&M 사들여

작년 급등한 삼성전자·포스코는 차익실현

 


  기관투자가 순매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증권사들이 연초에 KB금융, KT, 코웨이, CJ E&M과 같은 종목을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왔다. 증권사들이 금쪽같은 자기자산으로 투자하는 데다 리서치센터로 대표되는 종목 분석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 이들이 산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매일경제신문이 한국거래소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투자주체 중 하나인 금융투자(증권사)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2131종목(ETF 포함)을 거래해 1074000만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투자주체는 크게 개인과 기관, 외국인으로 구분하는데 금융투자는 기관투자가에 속한다. 여기에서 금융투자는 고객의 돈이 아닌 증권사 고유의 자산 투자를 뜻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관투자가 순매수의 53.5%가 증권사에 의해 이뤄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1월 전체 종목을 순매수했다는 점은 올해 주식시장을 좋게 본다는 뜻"이라며 "자기자산을 투입하는 만큼 매년 신중한 투자를 하지만 연간 단위 전망이 안 좋아지면 바로 매도를 할 만큼 과감한 매매패턴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증권사들은 작년 1월 개별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283억원 순매수)를 투자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았다. 네이버도 145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 두 주식은 작년 한 해 각각 43%, 18% 올랐다. 증권사의 투자 전략이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 이들은 작년 1월 동아에스티(503억원 순매도), 셀트리온(466억원), 아모레퍼시픽(359억원), 한미약품(303억원)을 대거 팔아 치웠는데 이들 몰락을 어느 정도 예견한 셈이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주가가 28%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하반기 사드발 악재로 한 해 동안 22.4% 떨어졌다.

 ​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 수출 계약 해지로 인해 작년 한 해 무려 58%나 주가가 폭락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의 자기자산 투자는 기본적으로 자산운용본부가 맡지만 리서치센터의 분석 보고서도 참고한다""일반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팔고 저평가주를 매수하는데 연간 단위 혹은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증권사들이 연초에 찜한 주식은 KB금융(476억원 순매수)이다. 지난달 외국인까지 12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가 올해 들어 10% 상승했다. 이 같은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은 KB금융 주가는 지난달 말 47000원으로 신한지주(45900)를 제치고 41개월 만에 은행주 1에 올랐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이 24000억원에 달해 2011년 이후 5년 만의 '2조 클럽'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신한지주에 버금가는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면서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는 성장성이 돋보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 주식을 지난달 236억원 순매수했다. KT는 작년 227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KT 매출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에 들었다. 이 같은 호재에도 지난달 말 주가는 작년 말과 똑같은 29400원이다. KT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10.3배 수준으로 SK텔레콤(11)이나 LG유플러스(10.6)보다 낮다. 코웨이도 올해 들어 증권사(168억원)와 외국인(89억원)이 순매수 중이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 40%'절대강자'로 올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9.3%로 작년 대비 4%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 1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셀트리온, 포스코, LG디스플레이를 순매도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연초 매도세는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0172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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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로요우 2017.02.08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

  2. 핑구야 날자 2017.02.09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기 종목으로 가져가면 좋을 것 같네요

 

 

 

연말 재테크 레시피, 달러·배당주펀드 넣고 급등한 부동산 피하고

단기 예적금으로 조심조심위기 대비 현금확보

여유자금은 달러ELS·비과세 해외펀드 관심 둘만

주식시장 충격땐 주가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를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금리 인상이 불발됐지만 상대적으로 올해 말에는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금리를 낮추고 돈을 푸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진다"(1014일 보스턴연방은행 주최 토론회)고 사실상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과 함께 올해 말 재테크 분야의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시중은행을 대표하는 5명의 PB팀장들로부터 국내외 변수들을 감안해 연말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국내 대표 PB들은 미국 금리 인상을 전제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충격에 대비하고 위기 상황을 넘기 위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며 예·적금 만기는 짧게 가져가라"는 조언들이 많았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1년 미만 예·적금으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게 좋다""단기 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가 추후 금리 상황을 살펴 움직이는 게 낫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적 투자자라면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서 움직이는 상황을 이용해 싼 달러 자산에 미리 투자하고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달러 예금과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만하다"고 권고했다.

 

  고희정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 PB센터 PB팀장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현금을 보유하라"며 단기 변동 장세에 대비해 국내 주식형과 인덱스펀드를 주가 하락 시마다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고희정 팀장 역시 최근 하락폭이 컸던 점을 지적하며 달러 자산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도 당부했다. 김정애 신한PWM분당중앙센터 팀장은 "각국의 대선을 전후해서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이 강해지고 있지만 이미 통화 완화 정책이 한계에 달한 만큼 내년에는 재정정책, 그리고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의 제한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공성율 KB국민은행 목동PB센터 PB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과 정치적 이슈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산관리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글로벌 저성장'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불확실성, 저성장 이슈로 인해 시장 변동성은 앞으로도 크게 낮아지기 힘들어 중위험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조금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주식 투자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증권 전문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이 흔들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면서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가격 부담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체가 한 단계 올라서는 상승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증권사 전문가들도 배당주, 가치주 등을 많이 추천하는 분위기다. 연초와 달리 부동산 투자를 언급하는 전문가들은 보기 힘들었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은 "금리 상승 초기에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차입을 통한 무리한 투자는 차입비용 증가와 투자 대상 가격 하락의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연말에 관심을 가질 만한 투자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정애 신한은행 팀장은 미국 금리 상승 이후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달러ELS를 꼽았다. 연말 배당 확대 수혜를 기대한 배당주 펀드 투자, 최근 가격 조정을 받은 (골드바) 등도 주목할 상품으로 추천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팀장도 저금리 기조를 감안한 배당주 펀드가 유력하다고 답했고, 지난 4월 부활한 비과세 해외 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5명의 PB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국내 가치주,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나 달러 자산, 선진국 회사채 채권펀드 등을 추천하는 분위기다.

 

  만약 3억원의 현금이 있다면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던져봤다. 물론 개별 투자자들의 현금 동원력이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이 3억원이라는 자금을 어떤 비율로 분배하는지는 참고가 될 것이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팀장은 선진국 주식펀드에 1억원, 국내 대형주 펀드 5000만원, 국내 중·소형주 펀드에 5000만원을 배분했다. 선진국 회사채(4000만원),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펀드(3000만원), 이머징마켓채권펀드(3000만원) 등에도 돈을 나눠 넣었다. 변동 장세에 대비해 국내외 주식에 고루 분배해 투자하고, 채권 역시 쪼개 넣는 모습이다. 고희정 하나은행 팀장은 MMF 등 현금성 자산을 1억원 정도 보유하겠다고 답했다. 일단은 장이 출렁거릴 때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가 상황을 봐서 투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현조 우리은행 팀장은 여유자금을 50%(단기저축상품 30%, MMF 등에 20%)나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 중 30%는 대출채권이나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 등 중위험 상품으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며 마지막 20%의 자금으로는 주식 또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 달러 자산 상품에 투자해 채권 수익률 이상을 노리겠다고 말했다.(2016102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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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6.10.24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 돈을 먹는다는 세상의 논리가 맞는것 같아요. 어느정도 투자할 능력이 되어야 뭐든 가능한 것 같아요.

  2. 멜로요우 2016.10.2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자하려면 많은거를 알아야하나보네요. 저는 봐도 머리가 나빠서 다 알지는 못하네요 ㅠ

  3. 청결원 2016.10.25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잘 보고 가네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2인자'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파장을 몰고오고 있다. 지난 26(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최근 수개월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힌 뒤 피셔 부의장CNBC와 인터뷰를 통해 '9월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옐런 의장의) 발언은 '그렇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 발언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주식·채권시장이 출렁였다. 옐런 의장 연설은 미국 경제 여건이 한층 강화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가 마련됐다는 긍정적 측면이 강했지만, 피셔 부의장의 강력한 매파 발언은 한층 빠른 인상 속도를 시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우려를 낳은 것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201682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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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래곤포토 2016.08.29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정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맞이하세요 ^^

  2. 플레이무비 2016.08.29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길

  3. 멜로요우 2016.08.29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하루라도 안정적인 경제가 되기를~

  4. 핑구야 날자 2016.09.05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도 영향이 있을텐데 고민하는 분들이 많겠네요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프리 어닝시즌'에 접어들었다. 시장에서는 한미약품을 비롯해 풍산 삼성중공업 LG전자 등이 1분기에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6일 매일경제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180개 주요 상장사들의 작년 말 대비 3월 초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65개 종목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늘었고 3개 종목은 예상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13개 종목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거나 적자폭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전망 눈높이가 떨어진 종목이 62.8%에 달해 전반적으로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분기 실적 기대치가 가장 높아진 종목은 한미약품이었다. 작년 말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340억원이었지만 3월 초 전망치는 1036억원으로 3배까지 껑충 뛰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 수출 대박건의 계약금 중 아직 잡히지 않은 2300억원이 연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제품들도 새로운 임상단계에 진입하면서 연간 총 7580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풍산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97억원에서 160억원으로 65.1%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1분기 풍산의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 급증한 21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160억원)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월 미국 탄약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말 277억원에서 현재 364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가장 위험한 고비는 넘었다고 판단된다"며 "삼성중공업은 유가와 민감도가 가장 높은 대표적 '저유가 피해주'지만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유가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3.4% 증가했고, 한국전력 21.1%, 한화테크윈 13.5%, 하이트진로는 11.7% 늘었다. 반면 LG전자를 제외한 전자업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 전망도 어두웠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같은 기간 9496억원에서 7189억원으로 24.3% 감소했다. 휴대폰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작년 말 대비 11.9% 줄었다. 지난해 말 5조9891억원이었던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2733억원으로 12% 감소해 부진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전 업종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5% 낮아졌다. 제약 업종 추정치가 71% 증가하며 호조를 보인 반면 전자 장비 및 기기(-46%),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44.7%), 반도체(-20.8%) 등 주력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2016년 3월 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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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3.07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실적이 개선되어서 다행이네요 경기가 안 좋은게 너무 오래 가는 거 같아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31일째 계속되면서 역대 최장인 33일 연속 순매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2일 이후 3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3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 6일 기록상으로는 하루 반짝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 외 대량매매에서 두산이 내놓은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외국계 기관이 3564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실제 정규시장에선 1922억원 순매도한 셈이다. 31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내다 판 금액은 총 5조1474억원에 달한다. BNK금융지주(440억원) 하나금융지주(391억원) 삼성전자(327억원) 동아에스티(327억원) 아모레퍼시픽(30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로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대대적인 순유출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전 세계 경기 둔화 염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코스피 하락폭은 여타 신흥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피는 7.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0.6%, 닛케이225지수가 14%, 상하이종합지수가 16.1% 급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면서 지수를 떠받친 영향이 컸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개인투자자는 32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보험이 1조1634억원, 투신이 9195억원, 연기금이 72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스피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안팎에 불과해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어 다른 증시가 오를 때 같이 못 올랐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내려갈 때 국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측면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견되는 만큼 외국인 매물을 무작정 받아내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에도 주로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던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 10개의 주가하락률은 34.1%나 됐다.

  하나금융투자 분석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거래금액에서 공매도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8.1%에 달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초 7.6%를 오히려 뛰어넘었다. 최근 코스피 상장주식 수 대비 거래량 비중과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0.7%와 0.3%에 불과하다. 2011년 이후 거래량 비중이 0.5~0.7% 수준일 때가 투자자 공포심리가 정점을 형성했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현재 투자자들의 공포가 당시와 엇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위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대대적인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기업 실적 전망이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는 데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아직 바닥을 쳤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저점 매수 기회가 임박했다는 조심스러운 진단도 내놓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5% 증가하는 등 중국 내수가 꾸준히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19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은 유가와 연관성이 큰데 이란 원유 수출 재개 등 공급 확대 요인이 선반영됐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머지않아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2016년 1월 1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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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1.19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경기가 좋다는 말일텐데~~ 금리가 오르려나 모르겠네요

  2. 마니7373 2016.01.19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경제도 체감 할수 있을 정도록
    얼른 좋아졌으면 합니다^^

  3. 멜로요우 2016.01.21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가가 자꾸 하락하다보니 전세계의 경제가 들썩하네요.. 빨리 경제가 나아졌으면 싶습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락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중국 상하이 증시는 한 달도 안 돼 고점 대비 20% 떨어졌고 유럽이나 미국의 증시도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개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연초부터 네 차례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중지 사태를 겪은 중국에서는 규제 당국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개인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점쳤던 국영 언론을 고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샤오강(肖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에 대한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송지량이라는 블로거는 "주식시장에 무슨 희망이 남았느냐, 규제 당국의 무능이 굶주림을 만들었다"는 글을 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개인 투자자 량모(22·여)씨는 "당국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샤오강을 자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고점과 비교할 때 현재까지 상하이 증시에서 증발한 금액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은 5조 달러다. 중국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대략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중국인의 피해 상황을 짐작게 한다. 증시 폭락으로 달러, 금 등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는 현상도 관측된다. 이달 초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있던 돈이 상장지수펀드(ETF) 추적 채권과 금, 외환시장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둥(廣東)성에 사는 개인투자자 저우쥐난(22)은 "주가가 조금만 더 오르면 팔 계획이었는데, 순식간에 이처럼 떨어졌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이 더는 없고 달러를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의 은행 직원 A(48·여)모씨도 최근 50만 위안을 들여 달러를 사모았다. 불법 환전상인 우린디(63·여)은 호주 매체인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에 달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달러를 원하고, 달러를 팔고자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달러화 가치가 치솟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산유국과 신흥국의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졌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15%를 뛰어넘었으며 특히 수입 식품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반면, 실질 임금은 과거 디폴트 위기에 내몰렸던 1990년대 후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충분한 음식과 옷을 마련할 수 없다'고 답한 가구가 1년 만에 22%에서 39%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계 경제 부진과 맞물려 지난달 은행이 잇달아 파산하면서 퇴직자들이 전 재산을 잃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재봉업을 하다 퇴직한 메리 지아노니(67·여)는 2013년에 재산을 털어 3만 유로짜리 채권을 샀으나 이를 고스란히 날렸다고 로이터 통신에 털어놨다. 심지어는 이탈리아 은행인 방카 에트루리아가 파산하면서 채권에 투자한 11만 유로를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68세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환율이 치솟으면서 사실상 국가부도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베네수엘라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150%에 육박한다. 지난해 이미 국영 마트에 사람들이 밀려들면서 86세 노인이 압사했고 납치범들이 볼리바르화 대신 달러화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도 발생했다. 15일 베네수엘라 정부는 결국 60일간의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2016년 1월 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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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1.1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좋아지면 좋을텐데..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아 좋지만은 않네요